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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美서 일론 머스크 만났다…무슨 얘기 오갔나
입력 2023-05-14 13:42업데이트 2023-05-14 13:43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왼쪽 두번째부터), 칸 부디라지(Karn Budhiraj) 테슬라 부사장, 앤드류 바글리노(Andrew Baglino) 테슬라 CT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한진만 삼성전자 DSA 부사장.(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만나 미래 첨단산업 분야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이 별도의 미팅 자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0일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 연구소에서 머스크를 만났다.
머스크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뿐 아니라 △차세대 위성통신(스타링크) △우주탐사(스페이스X) △차세대 모빌리티(하이퍼루프) △인공지능(뉴럴링크·오픈AI)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혁신 기업들을 이끌고 있음
삼성과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 반도체 공동 개발을 비롯해 차세대 IT 개발을 위한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면담을 계기로 삼성의 전장용 시스템 반도체 영토가 더욱 확대될지도 업계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반도체 생산 경험을 토대로 자율주행 카메라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모빌아이’의 고성능 반도체 위탁 생산 주문을 따내는 등 전장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리서치앤드마켓 등에 따르면 글로벌 전장 반도체 등 전장 부품 전체 시장은 2024년 4000억달러(520조원), 2028년 7000억달러(91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