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berg News, 12/26]
1.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11월 둔화된 반면 소비 지출은 정체를 보여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물가 압력과 보다 광범위한 수요를 식히는데 도움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음.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물가의 방향을 판단하는데 보다 정확하다고 말한 식료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월비 기준 시장 예상에 부합한 0.2%로 전월치 0.3%에서 낮아졌음. 전년비로는 4.7%로 10월 5%에서 후퇴했음. 일반 PCE 상승률은 전년비 5.5%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중앙은행의 2% 목표와는 거리가 멈. 전월비는 0.1%를 기록했음. 실질 개인 소비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 0.1%을 하회한 0%로 7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음.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이어 이번 수치도 물가압력이 후퇴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최악을 지나고 있다는 반가운 신호가될 전망임. 파월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향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가지려면 상당히 추가적인 증거가 필요하다고 최근 강조한바 있음.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있다며 환영했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견조한 임금을 감안할 때 노동시장이 아직 크게 식지 않았다며, 이번 보고서가 연준 관료들이 5% 위로 제시한 최종금리 전망을 내려야할지 고민하기엔 설득력이 약하다고 진단했음.
2.머스크 ‘마진론’ 경고
: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가 시장의 패닉 리스크를 이유로 빚을 내어 투자하는 증권담보대출(마진론)에 대해 또다시 경고했음. 그는 현지시간 금요일 공개된 올-인 팟캐스트에서 “변동성이 심한 주식시장에서 마진론을 자제하라고 사람들에게 조언하고 싶다. 현금 차원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편이 낫다”며, “하락장에서 매우 극단적인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음. 머스크는 올해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테슬라 보유 주식을 매각하고 투자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은행들로부터 130억 달러를 대출받았음. 일부 투자은행들은 고금리 무담보 대출 일부를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한 마진론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음. 또한 머스크는 경제에 대해 침체가 불가피하다며 2009년과 비슷한 충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했음. “내 생각엔 앞으로 1년이나 1년반 동안 폭풍이 몰아친 뒤 2024년 2분기 경 날이 밝기 시작할 것”이라며, “호황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지만 침체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음.
3.ECB 추가긴축 의지
: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려면 금리가 “제한적 영역”까지 가야만 한다고 주장했음. 현지시간 24일 공개된 12월 16일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실질 금리가 여전히 매우 낮기 때문에 ECB가 과잉 대응할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음. 지난 4차례에 걸친 ECB의 금리 인상을 되돌어보면서 슈나벨은 ECB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음. 또한 정책금리 인상이 “일정 기간” 지속될 것이란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가이던스를 지지했음. 슈나벨은 “우리의 진단에 따르면 정확한 수준은 아직 알 수 없지만 금리가 제한적 영역에, 즉 중립 수준 위에 있다”고 말했음. ECB가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최종금리를 시사한 가운데 그는 다음 단계에 대한 컨센서스 확보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음.
4.엔화 약세 베팅 축소
: 엔화가 그동안 누려왔던 캐리트레이드 통화로서의 매력이 약해지는 모습임. 일본은행(BOJ)의 깜짝 정책 변경에 엔화가 급반등한 가운데 투기세력들이 엔화 약세 베팅을 거의 4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줄였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BOJ가 초저금리 정책을 결국 포기 할 수 밖에 없다며 엔화의 추가 강세를 내다봤음. Spectra FX의 Brent Donnelly는 그럼에도 아직 엔화 순매도 포지션이 아직 남아있어 놀랍다고 지적했음. 그는 사람들이 캐리 트레이드를 위해 엔화에서 유로와 파운드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이제 모든 곳에서 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있어 점점 유리한 자금 조달처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음.
5.중국 코로나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코로나19 일일 확진사례 통계 발표를 중단하기로 했음. 일요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대신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연구와 참고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전했음. 중국내 감염이 폭증하면서 일부 도시의 일일 신규 감염환자 수가 중앙 정부의 전국 집계치를 넘어서는 등 공식 통계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임. 중국 내부 회의자료에 따르면 중국 인구의 18%에 달하는 약 2억4800만 명이 올 12월 1일에서 20일 사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음. 방역 규제 완화 후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부분의 도시에서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물고 있어 여행과 경제활동이 침체에 빠졌음. 한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내년 외교정책 주요 목표로 미국과의 관계를 다시 세우고 유럽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