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15일 본회의에서 시가 내년도 본예산에 올린 ‘프로축구단 창단 방안 및 설립 타당성 용역비’ 2,200만 원 전액을 삭감했다.
시의회 해당 상임위인 기획행정위원회는 “재정이 열악한 고양시가 프로축구단을 운영하기엔 재정 여건상 무리”라며 관련 예산을 반영해 주지 않았다. 고양시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34%다. 기획행정위 소속의 한 의원은 “재정 여건도 그렇지만, 프로축구단을 두기엔 관련 기반시설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지자체 소속 프로축구단 한 해 운영비는 70억~80억 원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내년에도 관련 예산을 재상정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시즌 때 경기당 평균 관중수가 K리그1 8,000명, K리그2 3,000명으로, 예년에 비해 50% 가까이 느는 등 축구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다 고양종합운동장 등 17곳의 축구장을 갖춰 프로팀 창단 여건은 무르익었다는 입장이다.
첫댓글 100만 인구에 나름 문화강세 도시인데 하나 해줘라 좀..경기북부 팜이 나쁘지가 않은데
얘네들 있다가 사라졌는데....
이른바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민구단'말고 기업의 스폰서 + 자립형구단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