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ery Weekly 이배속 - 하나증권 2차전지 김현수, 홍지원]
'실적과 Valuation factor가 엇갈리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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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포인트 해석 및 투자 전략 : 대형주, 다시 조정 시 매수
- Valuation factor인 정책 변수는 기대치를 하회했다. 유럽의 자동차 Action plan은 채찍(CO2 규제)을 명시적으로 완화했고, 당근(보조금)은 당위적 청사진을 제시하는데 그쳤다. 물론, CO2 규제의 골자는 유지됐고, 향후 보조금 및 유럽 내 공급망 활용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나, 유럽의 친환경 정책 속도 조절 기조는 명확하다. 지난 한달은 유럽의 시간이었지만, 다시 미국의 IRA 및 연비 규제 조정안이 구체화되는 것도 소화해야 한다.
- 실적 factor는 긍정적이다. 2월 유럽 전기차 판매는 뚜렷한 회복세 보여주고 있다. BEV 기준 YoY 증감률은 독일 +31%, 영국 +42%로, 2달 연속 가파른 성장세다. 하반기는 기저 효과 사라지므로 1,2월이 대비 성장률이 축소될 수 있으나, MoM Flat을 가정해도 연간 20%대 중후반의 판매 증가율이 가능한 추이다.
- 2월 미국 전기차 판매는 BEV 기준 YoY +27%, MoM +3%로 성장세 지속됐다. 다만, GM은 1월(8,100대)에 이어 2월에도 9,300대로 부진했다. GM 2024년 연간 생산 대수 20만대, 2025년 목표 판매대수 30만대 감안하면 매우 부진한 수치다.
- 한편, 가격 수준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다소 부담을 덜었다. 얼마 전까지 역대 최고치 수준이던 주요 기업들의 12M Fwd P/E는 고점 대비 하락했고, 24M Fwd P/E는 최근 2-3년 평균 수준에 들어왔다.
- LGES,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 수준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다시 적정가치 내에 들어왔다. 이런 상황에서는 상기한 실적 및 Valuation factor가 방향을 틀 때마다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한달은 유럽 전기차 판매 반등 및 Action plan 기대감으로 실적 및 Valuation factor가 모두 위로 방향을 잡는 시기였다. 현 시점과 2025년 한 해를 봤을 때, Valuation factor인 정책은 중립 이하의 흐름을 전망한다. 실적 factor는 작년 대비 개선세를 기대할 수 있다.
- 결국 실적과 Valuation factor의 방향성이 엇갈리는 국면에서 대형주에 대한 박스권 트레이딩 관점을 유지한다. 대형주의 경우 최근과 같은 가파른 하락 국면에서는 다시 조정 시 매수를 고려함이 적절하다. 한편, 구조적 성장논리 보유한 기업들(실리콘 음극재, 전구체 등) 등은 Buy&Hold 관점에서의 매수를 권고한다.
▶️ Car : 미국, 멕시코·캐나다산 자동차 관세 부과 1달간 유예
- Tesla 주가는 중국과 유럽 판매 부진으로 한 주간 -10.4% 하락했고,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주가 또한 하락했다(Lucid -3.2%, Rivian -5.7%). 중국 전기차 기업 Xpeng 주가는 판매 호조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기대감으로 +9.8% 상승했고, 이외 기업 주가는 하락했다(Li Auto -5.6%, Nio -3.5%).
-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4월 2일까지 1개월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
- Wardsauto에 따르면, 2025년 2월 미국 BEV 판매는 94,464대(YoY +27.4%), PHEV 판매는 21,956대(YoY -19.2%) 기록했다.
- 유럽 집행위원회는 CO2 배출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기존: 2025년 1년간 93.6g/km 이하 → 변경: 3년간(2025년-2027년) 평균 배출량 93.6g/km 이하).
- 2025년 2월 독일 BEV 판매는 35,949대(YoY +30.8%), PHEV 판매는 19,534대(YoY +34.0%)를 기록했다.
- 2025년 2월 영국 BEV 판매는 21,244대(YoY +42%), PHEV 판매는 7,237대(YoY +19%)를 기록했다.
- Tesla의 2025년 2월 중국산 판매는 30,688대(YoY -49.2%)를 기록했다. 한편, Tesla의 2025년 2월 유럽 판매는 총 12,153대(YoY -43.5%)를 기록했고, 유럽 주요 3국 판매는 독일 1,429대(YoY -70.6%), 영국 3,851대(YoY +7.7%), 프랑스 2,395대(YoY -44.4%) 기록했다. 한편, Tesla의 'Model Y 주니퍼'는 중국에서 1월 10일 사전 주문이 시작된 이후, 현재 약 20만대의 사전계약이 접수됐다.
- Volkswagen은 2027년까지 8종의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하기 위해, 배터리 원가 절감을 지속 추진한다.
▶️ Cell : SK on·당셩과기, 양극재 구매 계약 체결
- 배터리 대형주 3사 합산 유니버스(LGES,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주가는 -2.6% 하락했고(삼성SDI -2.5%, LGES -3.7%, SK이노베이션 +1.8%), 코스피 대비 -3.7%p Under-perform했다.
- 현대차는 안성센터(MAAC)에 연산규모 2-3GWh의 배터리 양산라인을 2026년 말 구축 완료하고, 2027년 본격 가동 예정이다.
- SK on은 중국 당셩과기와 양극재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 1.7만톤의 하이니켈·미드니켈 양극재를 공급 받을 예정이다. 또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추가 11만톤 조달 방안도 협상 중이다.
▶️Material/Equipment : LG화학, 무전구체 양극재 양산 예정
- 2차전지 소재 합산 유니버스는 한 주간 -2.7% 하락했다. 국내 주요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 주가는 Tesla 판매 부진 영향으로 -8.1% 하락했고, 이외 기업 주가 역시 하락했다(에코프로비엠 -1.9%, 포스코퓨처엠 -0.0%). 중국 소재 기업 주가 또한 하락했다(Beijing Easpring-1.8%, Guangzhou Tinci -2.3%, Yunnan Energy -0.2%).
- 리튬 기업 SQM의 4Q24 실적은 매출 11억달러(YoY -38%, QoQ -0.3%), 조정EBITDA 2.9억달러(YoY -27%, QoQ +5%) 기록했다. 리튬 판매량은 5.8만톤(YoY +13%), 리튬 평균판가는 9.2달러/kg(YoY -67%) 기록했다.
- LG화학은 국내 최초로 전구체를 따로 만들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해 양극재를 만드는 ‘전구체 프리 양극재(LPF)’를 2025년 상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 광물별 전주 대비 가격 증감률은 리튬(+0.0%), 니켈(+2.3%), 코발트(+9.8%), 망간(-0.9%), 알루미늄(-0.2%), 구리(+0.4%), LiPF6(-0.6%)이며, 전분기 대비 증감률은 리튬(-0.4%), 니켈(-4.2%), 코발트(-5.6%), 망간(-1.8%), 알루미늄(+1.6%), 구리(-0.2%), LiPF6(+7.9%)다.
- 3월 1주 유럽 주요 3국(영국, 독일, 프랑스) 전력 가격은 평균 86.1유로/MWh로 WoW -12.8% 하락했다. 3월 전력 가격 평균은 86.1유로/MWh로 MoM -18.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