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오영석(이준혁)
오영석은 주인공 박무진(지진희)과 대립하는 캐릭터인데
해군 사관학교 출신 장교였지만, 백령해전으로 전우들을 잃고 트라우마를 겪다가
모종의 이유로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 인물임.
(자세한 설명은 스포가 될 수 있어 생략)
오영석은 국회의사당 테러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으며 박무진과 정치적으로 대립하는데
이준혁이 설명하는 오영석을 보면,
오영석을 마치 100여 년 전 전 죽어있는 상태의 유령처럼
몇 살인지 조차 가늠할 수 없게 보이도록 노력했다.
인간 같지 않은 느낌으로 존재하기를 바랐다.
나는 한마디로 '귀신같은 존재'라고 말하고 싶다.
이 사람은 성적인 것까지도 물음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영석을 과거의 트라우마 속에 갇혀 성장하지 못하는,
시간이 멈춰버린 유령 같은 존재로 표현하고자 함.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이준혁 제복씬
이준혁은 오영석 캐릭터를 조금 더 완벽하게 구현해 내기 위해
일부러 다른 배우들과의 교류를 피했고,
이 연설 장면이 처음으로 모든 배우들과 만난 장면이었다고 함.
사실 오영석은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된 캐릭터였는데,
예산이 많이 소모된 상태에다 상징적 비중은 크지만 출연 비중이 적다 보니
이준혁 캐스팅에 대한 반대가 많았지만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결국 오영석 역할로 이준혁이 최종 캐스팅 됨.
이준혁은 영화 '야구소녀'에서 은퇴한 야구선수 최진태 역을
준비하기 위해 7kg를 증량한 상태였는데,
앞서 이야기했던 '귀신같은 존재'인 오영석 캐릭터를 만들고자
다시 9kg를 감량함.
딱히 강제하지 않았지만
오영석을 예민한 왕자님처럼 표현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던
유종선 감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독 피셜 예민한 왕자님 같은 오영석.
덕분에 오영석 영상화보집이라고 불릴 정도로
오영석이라는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임팩트 있게 각인됨.
+ 여담이지만 지정생존자 이후
유종선 감독은 이준혁 얼굴에 대한 자부심이 생기는데(?)
지생자 다음 연출작이었던 '어사와 조이'까지
특별출연으로 알차게 써먹음 ㅋㅋㅋㅋㅋ
이준혁에게 곤룡포를 꼭 입히고 싶었던 감독님..
그 결과물 🔽
감독님 사심 대박적^^(농담)
'배우 이준혁'하면 지정생존자 오영석이 많이 언급되고
제복씬이 아직까지도 회자되는데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 됐다는 점이 놀라워서 정리해 봄!!
화내는 오영석으로 마무리 ♡
문제시 빠르게 수정하겠습니다.
첫댓글 진짜 얼굴 뭐냐고.......그런데 로맨스를 왜 안하냐고....
캐스팅 진짜 찰떡..
하 진짜 감독피셜 들으니까 더 대가리 깨짐...
너무좋아 결혼할래.......
이때 비주얼 미침..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는 재밌게 봤어
개재밌어 .. 장르물, 정치 드라마 좋아하면 완전 재밌게 볼 듯
이준혁 사랑해ㅠㅠㅠ
이준혁의 완벽한 캐해가 넘 좋아 🥹🥹
오영석이 여러모로 레전드 찍은 이유가 있다..🤍
하 너무 좋다 ㅠㅠ
오영석 레전드였는데 .. 나는 캐해가 대박이라고 생각해 진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