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다들 잘 지내신지요?
저는 이번달에 병장으로 진급한 대한민국 육군 병장 여원입니다.
(아~ 왠지 어색하다..ㅋ)
오늘은 토요일인데 잠시 외출을 해서 컴퓨터앞에 앉아 있습니다.
군 입대하기 전에 교회에서 형제, 자매들과 이런 저런 활동을 해서 그런지
그런날이 그립기도 하고.. 또 사람이 그립기도 합니다..
21살에 군에 입대해서 짬(?)이라는 군대의 밥을 먹다보니
요즘은 제 나이를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와 같이 85년생인
후임들에게 물어봅니다...
"야! 우리가 몇살이냐?".... : "22살입니다..(씨~익!)"
"어?? 22살? 진짜? 21살아냐?" .... : "22살 맞습니다."
"우리가 몇년생이지?" .... : "85년생입니다."
"음.. 22살맞네..;; 그럼 내년에 23살이네?" .... : "예..23살입니다."
"음.. 왠지 싫다.."ㅜ.ㅜ
가끔가다가 이런 대화가 오고 가곤합니다.
그리곤 생각합니다.. 진짜 22살인가... ;;
그리고 생각해보면
제가 작년 4월에 입대했고.. 지금 계급이 병장이니까..
1년하고도 7개월을 지나서 8개월째를 채우고 있습니다..
마지막 휴가까지는.. 약 132일..
서류상으로는 전역날이 맞겠지만.. 생활을 하는 저희로서는
마지막 휴가가기 전까지가 군생활의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지인들에게 전화를 합니다..
서로에게 안부인사를 하면 어김 없이 상대방이 저에게 질문을 합니다..
"지금 계급이 머지?" ... : "하하.. 이번달에 병장으로 진급했습니다."
"얼마나 남았니?" ... : "5개월정도 남았습니다."
"하하. 얼마 남았네.. 수고해라." .... : "예. 감사합니다."
지인들과 전화를 할때 어김없이 오고가는 대화의 한 부분입니다.
어떤분들은 항상 "빠르다 ... 곧 나오겠구나"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그말이 부담도 되고 싫었지만..
바꿔서 생각해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제가 사랑하는 제 동생만해도 어느새 수험생에 접어들어서
이번에 수능을 봤습니다.. 내년에는 청년부에서 예배를 같이 드리게 되었단뜻이죠..
제 친구들은.. 군대에 간 친구도 있고 공부를 해서 어느새 3, 4학년에 접어든 친구도있으니까요..
각자 자기 삶에 충실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사람에게 신경을 못쓰게 되는것 같습니다.
군대 생활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일들을 겪고 배우면서
참 많이 배운것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배우고 있고요..
이젠 남은 군생활동안 준비하려 합니다..
제가 나가서 할 수 있는 삶의 한 부분에 대해서...
물론, 제 생각과 세상은 많은 차이를 보이겠지만.
일단 부딪쳐봐야겠죠?? ^^
여러 형제, 자매님들도 힘내시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 사시기 바랍니다.
이상, 대한민국 육군 병장 여원이었습니다.(단결!)
첫댓글 어~~원아~~반가우이^^
아 누구는 132일 남았고 인자 누구는 막 군대 들어 가네.. ㅠㅠ 나는 시간이안갔으면 하는데..ㅠㅠ
ㅋㅋㅋ 성은아 군대가면 일주일은 시간이 잘가는데 하루 하루는 시간이 엄청안간다~
원아 방가워 ^^ 병장진급 축하한다.. 글고 병잘 달믄 한달은 시간이 무척 잘가거덩 긍데 두달째 부터는 무지하게 안간다 인내를 배우는 때지 ㅋ 그럼 나중에 휴가 나오면 보자꾸나 ㅃㅃ2
단결!
병장으로 진급했어? 와... 축하축하. 어서 전역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ㅎㅎㅎ
원아 충성이 아니고 단결이야?ㅋㅋ 보고싶다^^ 얼른 전화해 ㅋㅋ 너랑 전화하면 혼자 막 말하고- _-ㅋ 그래도 좋으니 얼렁 전화하시지요 ㅋㅋㅋ 또 말할거 잔뜩이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