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망 작업을 했다.
기존에 있던 창문의 방충망으로 벌레들이 들어왔다.
방충망 구멍이 크기 때문이다.
공사할 때 미세방충망을 해 달라고 했었는데 무시됐다.
이학우 집사님에게 방충망 교체 작업 해 봤느냐 물으니
“그거야 해보면 되지 않을까?”라고 대답한다.
인터넷으로 미세망과 고무 패킹, 그리고 롤러를 주문했다.
고무 패킹을 잘못 주문해 반품하고 제대로 주문했다.
난 내가 할 수 없기에 어떤 일을 해야 할 때면
미리 공구나 자재를 준비해 놓는다.
그러다 봉사자나 방문자가 오면 할 수 있느냐고 물어서
할 수 있다면 해 달라고 부탁을 드린다.
이학우 집사님이 오늘은 오후 다섯 시에 출근하니 시간이 많다.
두 청년을 불러서 창문에 방충망 틀을 떼어 오도록 한다.
두 청년에게 방충망 교체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다음에는 이렇게 하라는 거다.
그러고 보니 우리 나이는 후진을 양성하는 나이다.
이학우 집사님의 생활신조가 맞다.
열심히 가르치고 열심히 배워가며
신관 1층과 2층, 예배당과 식당, 게스트룸의 방충망이 새롭게 단장됐다.
마치 칼라 유리를 끼워놓은 것처럼 밖이 선명하게 보인다.
고무 패킹이 부족하여 본관 방충망을 못 했다.
추가로 주문해 놨으니 다음에 하면 된다.
수고해 준 두 청년 양준열 선생님과 김신원 청년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친구 오헌주 목사님과 민계화 집사님이
이학우 집사님 일하는 모습을 보면 이렇게 물어볼 것 같다.
“학우야 넌 못하는 게 뭐니?”라고….
첫댓글 우리는 이제 뒤로 물러 날 나이 인가요??^^ 여전히 애써주는 이학우 집사님 쵝오이십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