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괴석의 비경
호젓한 등산로 단아한 계곡 美
대둔산과 출렁다리
8천 개가 넘는 요가 동작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산 자세 가 있다
산 자세는 체중을 두 발에 똑같이
나누어 싣고 팔을 골반 옆으로
늘어뜨린 채 정면을 응시하고
조용히 서 있는 동작이다
산 자세가 상징하는 것은 자기 정체성이다
산처럼 고요히 서서 마음을
집중한 채 앞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나는 무엇을 바라는가' 등
성찰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 산에 오르는 것도
우리를 사색으로 이끈다
등산은 수행 수련과 멀지 않다
산에는 얼마나 많은
극기 소망이 서려 있을까
우리가 말하는 자연은 바다나 하늘보다는 산에 가깝다
우리의 통념에서 산은 자연과
거의 동일시된다
그러한 산에도 제각기 정체성이 있다 이는 백두산, 지리산, 한라산 등이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을 지니는 데서도 알 수 있다 충청남도/전라북도 경계 지역인
완주, 금산, 논산에 걸쳐
개성 넘치는 산이 있다
'호남의 금강'이라고 불리는 대둔산(878m)이다.
가파른 바위기둥 위에 소나무
대둔산은 험준한 바위산이다 기암괴석이 많고 계곡은 V자로
깊이 파였다
한국의 대표 명산들에 비하면
높지 않은데도 워낙 가팔라
완주 쪽은 전체가 등산객들에게
'깔딱 고개'라 불리기도 한다
수직에 가까운 암벽이
다이내믹하게 펼쳐지는 산
그것이 대둔산이 드러내는 정체성이다
단 한 권의 시집 '님의 침묵'으로
한국 현대 시의 별이 된
만해 한용운은 대둔산을 천하제일의 명승지로 손꼽았다
체감 각도 70도의 아찔한
삼선 계단과 마천대의 개척탑
3色 대둔산
대둔산은 전남 영암군 월출산과
함께 호남을 대표하는 바위산
이른바 '악산'(岳山)이다
충남도와 전북도가 모두
도립공원으로 지정해놓은 데서
경치가 얼마나 빼어난지
짐작할 수 있다
하나의 명승지를 2개 도가
공원으로 지정해 놓은 곳은 국내에서 대둔산이 유일하다
대둔산은 충남 금산군과 논산시
전북 완주 등 3개 시군에 걸쳐 있다
3개 시군에 속하는 구역별로
풍광이 뚜렷하게 차별화된다
즐기는 맛도 다를 수밖에 없다
완주 구역은 관광
금산 쪽은 호젓한 등산의
재미가 특별하고
논산 지역은 그윽한 계곡의 멋이 일품이다
완주 구역은 아찔한 절벽과
험한 암벽이 멋들어지게
어우러져 있다
능선 따라 이어진 암벽들은
산의 등뼈인 듯 강인해 보였다
완주 쪽에는 탐방을 돕기 위해 케이블카와 출렁다리
좁고 가파른 철제 계단 등이
설치돼 있다
덕분에 힘든 코스임에도 짧은 시간에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다
대둔산 케이블카
최초의 출렁다리
완주 쪽에서 올라가면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까지 왕복하는 데 넉넉잡아 2시간 정도 걸린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조금만 가면
임금 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한 길이 81m의 구름다리
즉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다리에서 조망하는 깊은 금강계곡은 대둔산 경치의 압권이다
이 다리는 1975년 건설된
국내 최초의 출렁다리였다
건축 공사 때 비계발판으로 쓰곤 했던 구멍 뻥뻥 뚫린 철판을
바닥재로 사용했다
출렁거림이 심하고 구멍으로 보이는 낭떠러지가 아찔해 담이 약한 관광객들은 건널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한다
케이블카 출렁다리를 지나면
체감 각도 70도로 일컬어지는
삼선 계단을 올라야 한다
계단 수는 127개
폭이 50㎝도 채 되지 않을 것 같은
이 철제 계단은 뒤돌아보지 않는 게 오르는 요령이다
삼선 계단은 오르는 것보다 중간에 포기하고 되돌아 내려오는
게 더 힘들다
내려오기 위해 몸을 돌리면 아찔한 벼랑과 계곡이 시야에 들어와 어지럼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삼선 계단 다음은 무수하고 가파른 돌계단이다
케이블카가 등산 코스를
대폭 단축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조금 발휘하면 정상에
서는 게 그리 어렵지 않다
마천대에서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산하는 장쾌했다
맑은 날이면
동쪽으로 덕유산
동남쪽으로 지리산
서쪽으로 변산 앞바다까지 보인다
하얀 눈으로 빛나고 있는 대둔산
대둔산은 잘생긴 바위와 장대한
암벽이 많아 작은 설악 이라 불린다
눈 덮인 대둔산이야말로 설악의 축소판이라고 할 만큼 깊은
운치를 자아냈다
바위 절벽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경이롭다
대둔산 금산 구역에서 탐방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태고사∼낙조대 코스이다
마곡사 말사인 태고사는
신라 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대둔산 제2봉인 낙조대는
경관이 탁월하다
낙조대 아래로 노령산맥의
봉우리들이 사방으로 펼쳐졌다
운해(雲海) 아닌 산해(山海)를,,,
대둔산에는 암벽 등반을 포함한
등산 코스가 다양하다
완주 쪽 대둔산이 구경하기
좋은 곳이라면
금산 쪽은 산행하기 적당했다
아늑한 수락계곡
깊고 그윽한 수락계곡
논산 쪽 대둔산은
완주나 금산 쪽과 달리 흙산
이른바 육산(肉山)이다
맑은 수락계곡을 끼고 있는 만큼
두 지역의 암산과는 다른
수려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대둔산은 완주나 금산 쪽이 좀 더 유명하지만
면적으로는 논산 구역이 가장 넓다
협곡에 설치된 구름다리까지
가는 길 중간에
수락폭포 선녀폭포 고깔 바위
등의 명소가 많다
금산수삼센터
세계적 규모의
인삼 거리 대아저수지 적벽강 금산산림문화타운
금산인삼약령시장 등은
대둔산 주변 볼거리
자연이 만든 장관이 대둔산이라면 사람이 만든 장관은 금산인삼약령시장이다
대아저수지
완주군 동상면에 있는
대아저수지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식 댐이 1922년에 건설됐던 곳이다
운암산 동성산 등
주변 산세가 호수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적벽강은 금강의 다른 이름이다
전북 무주를 지나 구불구불 흐르던 금강은 금산의 적벽을 적시고
흐르면서 적벽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적벽은 30여m 높이의
붉은 색 도는 기암절벽이다
적벽강
남이자연휴양림
느티골산림욕장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목재문화체험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캠핑장/물놀이장/
등산로/산책로 등은
관광객들의 많은 힐링 장소,,,
성수기에는 예약 필수!!!
첫댓글 항상 멋진 풍경 잘보고갑니다.행복한 불금 되세요.^^
감사합니다 에릭클랩톤님 ^^
멋찐 불금 보내시구요
단결
멋찐 불금 보내세요 당진사나이님 ^^
반갑습니다 멋진 영상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일월산골드윙님^^
즐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와우 멋진 곳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노을예찬님^^
즐투 안라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