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내려앉은 한강 이야기 들어보는 ‘한강야경투어’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들이 가기 좋은 가을이 왔다. 별빛이 내려앉은 한강도 즐기고 해설사로부터 한강 야경에 얽힌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는 ‘한강야경투어’가 하반기 운영에 들어간다.
‘한강야경투어’는 9월 6일부터 10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영되며 참여자들이 일몰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90분간 진행된다. 성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보호자가 함께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을 통해 참여 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9월 첫째 주(6, 7일) 일정은 접수 마감됐지만, 13일 이후 프로그램은 신청 가능하다.
참가 방식은 신청자 무작위 추첨제로, 신청일 4일 전까지 추첨 결과가 개별 안내된다.
9월부터는 반포(서래섬~달빛무지개분수)에 이어 신규로 여의도(여의나루~물빛무대) 코스를 운영한다.
이번 운영부터는 다채로운 한강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반포달빛길’ 외에도 신규 코스인 ‘여의별빛길’이 추가돼 새로운 한강의 밤풍경을 즐길 수 있다.
상반기에 인기리에 운영된 ‘반포달빛길’은 조용히 사색을 즐기는 서래섬,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세빛섬, 분수를 비롯한 빛으로 수놓은 장관을 경험할 수 있는 잠수교와 달빛무지개분수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신규 개발된 ‘여의별빛길’은 일상 속 쉼과 여가를 느낄 수 있는 여의나루, 야경을 감상하는 빛의 공간이자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된 마포대교, 분수와 함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물빛무대와 물빛광장을 지나는 코스다.
참여자가 만든 ‘편지가 있는 무드등’
참여자를 위한 체험과 이벤트도 준비된다. 나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응원 편지와 그림을 그려 만드는 ‘편지가 있는 무드등’ 체험과 직접 만든 무드등을 공유하며 서로 응원하며 메시지를 주고받는 ‘응원하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강야경투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운영사무국(02-761-2578)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 한강이야기여행 ‘한강야경투어’
◯ 일정 : 2024년 9월 6일 ~ 10월 12일, 매주 금·토요일 19:00~20:30
◯ 장소 : 반포한강공원, 여의도한강공원
◯ 대상 : 회당 성인 35명(인솔자 동반시, 미성년자 참여 가능)
◯ 운영코스
- 반포달빛길(서래섬 – 세빛섬 – 달빛무지개분수)
- 여의별빛길(여의나루길 - 마포대교 – 물빛무대 – 물빛광장)
◯ 문의 : 운영사무국 02-761-2578
◯ 신청방법 :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 신청
* 희망 탐방일 5일전까지 신청 가능
* 참여자 선정방법 : 추첨제
이와 함께 주간에는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15개 역사·지리 코스를 찾아가는 ‘한강역사탐방’도 절찬리 운영되고 있다. 역사 속 한강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문화와 인물에 대한 해설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한강공원에 방문하기 힘든 청각장애인, 시니어(65세 이상), 다문화 가족 등 이동약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강역사교실’도 운영된다. 20명 이상 공공기관 및 비영리 단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찾아가는 한강역사교실’ 운영사무국(02-6953-924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강 수영장’ 내년엔 8월 말까지 운영·야간 상시 개장
한강 주변 고층 빌딩의 시티뷰 등 아름다운 배경으로 수영을 즐기며 촬영한 인증샷이 SNS를 통해 핫플레이스로 전파되면서 야간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급격히 증가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8월 18일에 문을 닫았던 한강 수영장 및 물놀이장을 내년부터는 8월 말까지 연장 운영하고 상시 야간 개장키로 했다.
이는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시범적으로 야간 개장한 ‘빛나는 달빛 수영장’에 대한 시민 호응도가 높아 결정한 것으로, 내년부터는 방학기간 등 성수기에 야간 개장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튜브를 타고 영화를 감상하는 ‘한강시네마퐁당’, 인피니티풀에서 라이브 음악을 즐기는 ‘한강뮤직퐁당’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해 한강만의 특색 있는 물놀이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