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 추석 연휴에 일본 동경과 쿠사츠 온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음과 같이 여행기를 핸드폰 메모장에 일기하여 사진과 함께 보여 드립니다.
긴 연휴에 해외여행은 항공요금이 비수기에 비해 2배가되어 챤스를 잘 잡아 티켓을 구입해야 된다.
항공요금 예매 가격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인터넷 예매 사이트를 잘 찿아 수시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늙은이가 긴 연휴에 여행할 필요는 없으나 직장에 다니는 애들하고 함께 가기위하여
이번 추석연휴에 다녀왔다.
10월 1일 수요일 때때로 비
아침 8시50분 출발 비행기를 타고 11시10분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만석이라서 출입국 수속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Visit Japan이라는 앱을 핸드폰에 깔고 여행 정보를 입력하고 QR코드를 받아
입국수속 하면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룰 쓰지 않아도 된다.
동경 역 쪽에 호텔을 잡았으므로 동경 역 직행 공항버스를 탔다.
요금은 일인당 1500엔.
15분 간격으로 출발하므로 편하다. 동경 역까지 1시간 걸린다.
2시에 호텔 체크인하고 니혼바시 지하철이 있는 빌딩식당가에서 모토무라 규카츠로
점심을 먹고 긴자선 지하철을 타고 종점 시부야역까지 갔다.
지하철에 단정히 넥타이를 맨 젊은 직장인들이 보였다.
요즘 서울에서는 낮에 넥타이 맨 노인은 가끔 보이나 젊은이는 넥타이를 잘 안 맨다.
시부야에 간 것은 세계에 이름난 사거리를 보러갔다.
지상 47층 꼭대기에 있는 시부야 스카이에 가면 동경시내도 잘 보이고 이름난
사거리도 잘 보이지만 일인당 2,700엔 입장권을 사야 된다.
그러나 이 건물 시부야스크램블 스퀘어11층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내려다보면 사거리 교차로가 더 잘 보인다
스타벅스에 가서 1,650엔을 주고 Share Lounge 티켓은 사면 관람석을 얻는다.
그리고 한사람이 한사람을 대동해 들어갈 수 있다.
커피 외에 과자 견과류 각종 음료 빵 등도 원 하는 대로 먹을 수 있다.
여기서 군것질을 많이 해서 저녁밥은 안 먹었다.
창가에 일렬로 배치된 관람석에 앉아 커피와 군것질을 하며 한참을 바깟 구경을 하니
오후 6시가 되어 해가 지고 깜깜하다. 여기서 도심 빌딩 사이로 보이는 일몰구경도 볼만하다. 해가 잠간 나서 구름 사이로 일몰구경도 했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긴자 역에 내려 야경을 구경하고 미스코시백화점과 15층 전관이 매장인 유니클로에 가서 구경했다. 신상품도 많고 한국 유니클로 보다 값이 조금 저렴하다.
밤인데도 손님이 바글바글하다. 서양인 관광객들도 많이 보인다.
동경시내 교통은 지하철을 2일간 무제한타는 2일 승차권을 1300엔에 구입하였다.
동경 지하철은 협소해서 항상 만원이지만 2,3분 간격으로 전차가 들어오고 전역을 거미줄 처럼 환승하여 커버하므로 어디든 갈 수 있다. 환승정보는 구굴맵으로 경로탐색하거나 Japan Trans itPlanner라는 앱을 핸드폰에 깔고 검색해 보면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DFYHWgMt6jc
10월2일 목요일 맑음
어제는 비가 때때로 내렸는데 오늘아침에 일어나니 화창하다.
아침 9시에 호텔을 나와 니혼바시역에서 긴자선을타고 긴자에 내려 히비아선으로
바꿔타고 츠키지역에 내려 츠키지 수산시장에 갔다.
츠키지시장은 1935년에 개장한 동경 중심지의 수산물 및 농산물 시장으로 시작하여 내부시장(도매부문)은 이전하였으나 외부시장이 남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 이다.
신선한 해산물, 말린 생선, 조미료, 과일 등 소매점과 식당이 밀집되어 있고 초밥집, 해산물 덥밥집, 계란말이(다마고야끼)가게 등이 인기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2시까지이고
2시 이후는 문 닫는 집이 많다.
.
통근시간이 9시 이후까지 연장되는지 지하철은 만원이었다. 믾은 사람들이 일터로 가는겄 같았다. 일본의 실업율은 2.4% 정도로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
일본은 대졸생들이 100%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된다한다.
츠키지 시장은 관광객들이 많이 찿 아서 항상 여행객들이 꽉 차서 분빈다. 동양인 보다 서양인 들이 더 많다.
음식점은 아침에 가야 자리가 있어 아침식사를 할 곳을 먼저 찿았다.
구굴맵에서 평점이 좋은 곳을 찿 아서 생선초밥과 튀김을 먹었다..
보통 길거리에서 서서먹는 초밥 손님들도 많은데 이곳은 저렴하다. 서양인들도 생선초밥과 일본 소고기 와규초밥을 즐겨 서서 먹는다.
좁은 골목을 꽉 차서 돌아다니며 온갖 먹거리들을 사먹는다.
12시 40분에 예약한 롯본기힐즈 모리타워 52층 모리 미술관 센터 갤러리(전망대)에서 열리는 샤넬레사쥬(LESAGE)의 100년 패션및 장식역사 전시회에 가기 위하여 츠키지역에서 전철을 타고 롯본기 역에서 내렸다.
롯본기힐 전망대는 동경 시내전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1800엔의 관람료를 받는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에서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예약권을 인터넷으로 미리 받아놔서 무료로 전시회와 동경시내 전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세계 최고의 패션 명가가 주최하는 전시회는 처음 보는 것으로 엄청난 규모로 전망대를 꽉차게 패선 의류와 장신구 전시뿐만 아니라 장인이 천을 수작업으로 직조하는 시연과 역사 필름 상영 등 3시간을 이곳에서 보냈다.
동경 롯본기는 200개가 넘는 상점과 레스토랑이 몰려있는 상업지구이다.
일본의 큰 빌딩 지하상가는 대부분 지하철역과 통해있다.
롯본기 역은 많은 사람이 오가므로 여러 전철이 환승한다.
지요다선을 타고 역사 깊은 구 동경 역을 보기위해 마루노우치 빌딩에 왔다.
이곳 3층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면 음료를 마시면서 조용히 동경역 전경을 마주 볼 수 있다.
한참을 쉬다가 걸어서 호텔로 돌아왔다. 아키하바라에 가려고 했으나 딱히 살 것도 없고 가지고 있는 물건도 부담되는 나이가 되어 포기했다.
호텔은 니혼바시 전절 역 옆에 있는데 뒷골목이 먹자골목이라서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한곳에서 35년간 영업을 했다는 소바집 에 가서 소바를 먹었다.
더운 소바와 찬 소바를 시켜 번가라 먹었는데 소바 간장외에 흑돼지국물에 카레룰 썪은 걸죽한 장에 찍어먹는 특별한 것을 먹었다.
오래 영업한집이라서 그런지 더운 소바도 깊은 국물맛이다.
일본은 고장마다 우동과 소바가 독툭해서 가는 곳 마다 꼭 소바를 먹어본다.
식사후 애들은 도꾜타워에 가고 우리는 편의점에서 사뽀로 맥주와 감자칩 안주룰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와 먹고 잦다.
샤넬 레사주 100년 패션 및 장식역사 전시회
1월 3일 금요일 맑음
아침 8시에 호텔을 출발해서 나카메구로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에 갔다.
전철로 약 30분가서 히비아선 종점 나카메구로역에 내려 15분정도 걸어 가야한다.
작은 강변을 따라 걷는데 양쪽에 아름다운 주택과 옷가게, 카페. 레스토랑 등이 있고 벗 나무가 연달아 심어있어 봄에 오면 벗꽃 구경이 볼만하다한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전세계에 6곳 밖에 없는 커피를 볶는 공장시설을 보면서 커피와 각종 케이크를 먹으며 쉬는 곳으로 5개 층이 모두 넓은 매장임으로 무지 넓은데도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와서 아침 일찍 가야 자리를 얻을 수 있다.
시간에 맞추어 세계 여러 나라 커피가 대량 볶아져 믹스되고 향을 입히고 쏟아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커피와 샌드위치, 빵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오후 1시에 쿠사츠온천을 가기위하여 렌터카를 예약한 동경 역 렌터카 사무실로 시간 맞춰 돌아왔다
우리 일행이 5명이므로 렌터카 비용이 신칸센(신간센은 중간에 내려 버스타고 감) 보다 싸고 고속버스로 가는 것과 비등하다.
쿠사츠 온천 까지는 4 시간 정도 걸리므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시마온천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쿠사츠 온천에 가기로 했다
.
1시 30분에 출발하여 동경 시내를 통과하는데 길이 막혀 3시간 쯤 걸려 왔다.
시마 온천에 가까이 오니 사과나무가 많고 농장에서 딴 빨갛고 싱싱한 사과를 길 옆 작은 상점을 차려 팔고 있어서 차를 세우고 사가지고 왔다.
사과를 먹어보니 껍질이 얇고 속이 단단 바삭, 달콤, 세콤 맛이 기가 막히다.
정말 오래간 만에 이렇게 맛있는 사과를 먹는 것 같은데 도시 마트에는 없는 사과다.
상점에 전국 택배배송이라 써 부친 것을 보니 소량 생산해서 택배로만 판매하는 것 같다.
시마온천은 아주 작은 온천 마을 이고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곳으로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지 손님이 모두 일본 사람들 이었다.
예약 료칸은 세키젠칸 으로 본관건물이 1691년에 건축된 일본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목조건물중 하나로 시코쿠에 있는 도고온천 료간과 더불어 일본 유명 만화 “센과 이치로의 행방”에 등장하는 료간이다.
건물이 매우 아름다워 주변에 있는 호텔과 료간에서 묵는 사람들이 모두 몰려와서 사진을 찍느라고 료간 앞에 계곡물이 흐르는 빨간색 다리위에 사람들이 북적인다.
일본 노인 관광객들이 주로 오는 료간이 돼서 그런지 저녁으로 먹은 가이세키 음식이 일본 가정식으로 깔금 하고 옛날 맛이다.
시마온천은 우리의 목적지 쿠사츠 온천이 강한 산성으로 온천 치료후 피부 컨디션을 정돈하는 마지막 온천으로 여겨지므로 쿠사츠 온천을 먼저가고 다음에 와야 하는데 우리는 일정이
거꾸로 되었다.
동경에서 쿠사츠 온천까지 렌터카로 4시간 이상 걸려 한 번에 가는 것이 힘들고 동경에서 늦게 떠나게 되어 그렇게 되었다.
시마온천 가는길에 있는 사과가게
10월 4일 금요일 비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오고 있었다.
료칸이 계곡에 바싹 붙어 있어서 밥새 계곡물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잣다.
온천 마을은 좁은 길 양옆에 레스토랑과 기념 소품 가게등이 있는데 우산을 들고 구경하였다. 일본 사람들이 예술을 사랑하는지 이런 벽촌 시골마을에 작은 갤러리도 있었다.
아침밥을 호텔에서 일본 가이세키 가정식을 먹고 10시 30분에 구사츠 온천을 향해 출발했다. 가는 길에 시마호수에 들려 구경했는데 물빛이 에메랄드빛으로 아름다웠다.
2시간 30분쯤 달려 쿠사츠 온천에 도착하여 쿠사츠 호텔에 체크인 했다.
쿠사츠 호텔 료칸은 1913년에 문을 연 역사 깊은 료칸이다.
쿠사츠 온천마을은 해발 1200미터 산위에 있어 기차역은 없고 고속버스가 다닌다. 마을 중앙에 온천원천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온천수를 식혀서 각 온천 목욕탕으로 보내는 유바다케라는 시설이 유명하다. .
온천물이 항상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와 마을 곳곳에 무료 족욕탕이 있고 욕장에는 항상 맑은 온천수가 쏫아져 들어와 마을 전체 수량이 풍부하다.
일본에서 자연 용출량이 가장 많은 온천 이라한다. 마을 공원에 가면 뜨거운 시넷 물이 흐르고 김이 무럭무럭 나온다.
큰 호텔이나 료칸은 자체 노천탕을 가지고 있는데 물을 항상 흘려보내며 탕 안에 물을 가득 넘치도록 채우므로 물이 아주 맑고 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숲을 쳐다보며 온천을 하면 아주 기분이 상쾌하다.
쿠사츠에는 산속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온천을 하는 노천탕을 가지고 있는 대중탕이 공원 근처에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온천을 할 수 있으므로 자체 온천탕 시설이 없는 저렴한 호텔에 묵으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마을 광광과 온천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동경에서 구사츠까지 가는 고속버스요금은 편도 3,500 - 4,000엔이고 소요시간은 4시간 17분이다. 버스터미널은 동경역과 신주쿠역에 있다.
군마현에 있는 구사츠 온천은 일본 3대 온천중의 하나이고 그중에서도 으뜸이다.
일본은 온천의 나라로 원천이 28,000개가 넘는다 하고 숙박시설이 있는 온천지가 약 3,000개 있다. 일본이 화산활동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이다.
호텔 체크인후 마을 구경을 하고 점심으로 쿠사츠 온천이 있는 군마현의 향토음식인 하모카와 우동을 먹었다. 하모카와 우동은 일반적인 우동보다 면이 훨씬 넓적한 것이 특징인 납작 우동의 일종이다. 차가운 쯔유에 찍어먹는 냉 우동으로 면이 얇고 매끈하여 입안으로 잘 넘어 간다.
점심 먹고 호텔 료간으로 돌아와 온천 목욕을 했다. 산이 바라다 보이는 노천탕에 서 맑은 온천수에 몸을 담갔다. 이곳 온천수는 산성도가 높아 강력한 살균력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성 피부질환에 효능이 있다한다.
유바다케에 가면 원천 수에서 유황 냄새가 나고 바닥에 유황이 노랗게 침전된 것이 보인다.
아침에 일본정식 가이세키로 밥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오늘 저녁은 아이들만 먹고 두 늙은이는 굶기로 했다. 평소에 2끼 식사를 하다 여행 와서 3끼를 먹으니 체중이 2Kg 이나 불었고 배도 고프지 않다.
내일은 동경으로 돌아가 하루 더 자고 모래아침에 귀국하기로 했다.
우리가 묵은 쿠사츠 호텔은 가이세키 일본정식으로 아침과 저녁 식사를 포함하면 가격이 높아 식사는 제외 했으므로 내일 아침은 호텔 밖에서 먹어야 한다.
마을이 호텔에서 가깝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고 맛있는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아침 식사 후 마을 거리와 공원 등 구경을 한 번 더 하고 동경으로 가서 렌터카를 반납할 예정이다. (끝)
첫댓글 일기 형태의 장문의 기행 문을 읽었습니다. "어릴 때 학창 시절의 기행 문을 읽고 독후감을 써 내야 했던 그 시절" 을 잠깐 떠 올려 봅니다. 여행하면 생각나는 말 중에 "아는 것 만큼만 보고 온다" 고 했지요? 안내자 없이 이 정도의 여행이라면? 그간의 노하우가 얼마인가? 를 짐작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저는 해외 여행이라는 것이 고작 팩키지 형태의 몇 나라가 고작이지만.. 여행하면? 저에게는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 여행이 제일 순위 ㅋㅋ 그 다음이 볼 꺼리지만~~. 읽는 동안에 제가 다녀 온듯한 착각 속에서 덕분에 여행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이를 먹으니 온천 여행이 좋아집니다.
애들 덕분에 교통이 불편해 가기 힘든 좋은 온천에 다녀왔습니다.
노세 노세 젊어 노세
이제 걸어서 멀리 가기가 힘듬니다.
사진을 찍어 올려놓고 보니 저도 보기 좋습니다.
여행을 다녀와도 기억이 금방 지워 집니다.
까페에 올려 놓아 잃어버린 여행기억을 가끔 회상해 보고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