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185층탑석) 감동적인 일화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 함께 치는 박수 ♣
월남전이 한창이던 시절
월남에서 부상당하여 돌아온 군인들을 위한
대대적인 위문공연을 준비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프로그램의 총 책임자인 감독은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언인 팝 호프 (Bob Hope)를
이 공연에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밥 호프는 너무나 바쁜데다가
선약이 있어서 갈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밥 호프가 없는 위문 공연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감독은
"전쟁터에서 돌아온 군인들을 위로해 주는
아주 중요한 자리에 당신이 꼭 필요합니다"라며
여러 번 간곡히 부탁을 했습니다.
밥 호프도 끈질긴 감독의 부탁에
"그러면 제가 5분 정도만 얼굴을 보이고
내려와도 괜찮겠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주최측에서는 그렇게만 해줘도
고맙겠다고 해서 밥 호프는
그 위문공연에 출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드디어 공연 당일 5분을 약속하고
밥 호프가 얘기를 시작하자마자
사람들은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밥 호프는
5분이 지나도 끝낼 생각을 안 하고
10분, 15분, 25분이 넘었는데도 공연을 계속했습니다.
밥 호프는 거의 40분 동안 공연을 하고 내려왔는데
그의 얼굴에 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감독은 5분을 공연하기로 하고
40분을 하게 된 경위와
눈물을 흘리는 이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의 물음에 밥 호프는
눈물을 닦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앞줄에 있는 두 친구 때문에 그렇습니다."
감독이 나가보니
앞줄에 상이 (傷痍)군인 두 사람이
열심히 박수를 치며 기뻐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 사람은 오른팔을 잃어버렸고
한 사람은 왼팔을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오른팔을 잃어버린 사람은 왼팔을,
왼팔을 잃어버린 사람은 오른팔을 사용해서
두 사람이 함께 박수를 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광경을 보며 밥 호프는
이런 유명한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저 두 사람은 나에게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한 팔을 잃어버린 두 사람이 힘을 합하여
함께 기뻐 해 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참된 기쁨을 배웠습니다.”
♠ <짧은 이야기 긴 감동>중에서 ♠
우리 카페 일체유심조님께서 보내 주신 메일입니다.
굳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이야기겠지요.
언젠가 어느 글을 보니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요즘 일회용 라이터가 많이 사용됩니다.
그런데 가격도 저렴한데다 만드는 것도
정교하지 못한 까닭에 쉽게 고장도 잘 납니다.
그런 라이터가 두개 있었는데
하나는 가스는 있는데
점화 스위치가 고장인 라이터고
하나는 점화스위치는 정상인데
가스가 없는 라이터였답니다.
그냥 언뜻 보면 두개 다 버려질 물건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의 눈에는 그것이
색다르게 보여진 모양입니다.
그는 라이터로 불을 켜야 하는 상황에
두개의 라이터를 마주 대고
하나는 가스가 배출되도록 누르고
하나는 점화가 되도록 스위치를 작동해
두개의 라이터가 하나의 작용으로
불이 켜지도록 하는였습니다.
하나로서는 도무지 버려질 물건이요
혼자서는 결국 소리낼 수 없는 외손인데도
두개가 만나서 서로 의지하고
상의상자相依相資(서로 의지하고 서로 돕는다)하니
불가능할 뻔 했던 불이 켜지고 박수가 쳐지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불꽃 하나가 어둠의 무명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그 박수 하나가 유명한 코미디언의 5분간 약속을
40분으로 늘렸으면서도 깊은 감동마저 불러왔으니
세상에는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많습니다.
고마움과 감사 감동의 눈길로 세상을 보면
우리는 무한한 은혜속의 주인공들로 사는 것인데
원망과 편협 냉소와 질시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거기에는 싸늘한 동물적인 본능만 남게 됩니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으므로 이것이 있다
이것이 없어지면 저것이 없어지고
저것이 없어지면 이것이 없어진다
라고 하는 연기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는 상대를 말미암아 생겨난 존재입니다.
나 혼자 우뚝 솟아난 존재가 아닌
부모를 의지하고 동포와 나라를 의지하고
국가를 의지하고 세상을 의지하여 생겨난 존재로서
잠시 머물다 인연이 다하면 언제 존재하였느냐는 듯
스러져 버리는 관계속의 주인공들입니다.
하여 나와 관계 맺은
중중무진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작은 은혜라도 보답하고자 살아가며
이웃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보살피는 것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입니다.

항아리가 있습니다.
항아리 안에 빈 공간이 있습니다.
빈 공간에 나무잎을 물어다 새가 집을 지었습니다.
어미새가 알을 낳고 품습니다
항아리는 나무 모탕위에 있습니다.
나무 모탕은 시멘트 계단에 있습니다.
시멘트 계단은 땅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땅은 지구를 의지하고 있습니다.
지구는 허공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허공은 우주를 의지하고 있습니다.
우주는 무엇을 의지하고 있을까요.
삼성하반월입니다 라고 답하는 이도 있겠지요.
잘 모르겠습니다 하는 이도 있겠지요.
유마거사처럼 묵묵히 있는 이도 있겠지요.
모두 다 맞습니다.

공주 상왕산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석가모니불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