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3/10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베센트 美 재무장관, ‘경제 디톡스 기간. 트럼프 풋보다 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성장의 기반을 정부에서 민간 부문으로 옮기면서 경제가 약간의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 베센트는 “경제가 조금씩 굴러가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을까? 물론이다”며, 다만 “공공 지출에서 멀어짐에 따라 자연스러운 조정이 있을 것이다”고 언급. 베센트는 바이든 정부 하에서의 경제 팽창은 정부 지출이라는 인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주장. 그는 “시장과 경제가 엮이고, 우리는 이 정부 지출에 중독되어 버렸다”며 앞으로 “디톡스 기간이 있을 것이다”고 발언. 트럼프 대통령이 주식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정책 방향을 바꿀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베센트는 “(트럼프) 풋은 없다”고 잘라 말했음
2) 파월 풋, ‘미국 경제 양호. 금리 조정 서두를 필요 없다’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음을 인정하면서도, 통화정책 조정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밝혔음. 그는 “불확실성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여전히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고 상황이 보다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 특히 무역 정책의 변경과 그에 따른 파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 또한 최근 지표가 소비 지출이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가계와 기업 설문조사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지적. 그는 “이러한 전개 상황이 향후 지출과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음
3) 견조한 고용·실업률 상승. 美 노동시장 약화 신호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15만 1,000명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 16만 명을 밑돌았음. 실업률은 4.1%로 상승. 이는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노동 시장이 서서히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줌. 영구적 실직자가 늘고, 연방 정부 근로자 수는 감소했으며, 경제적 이유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급증. 2개 이상의 일자리를 가진 미국인의 수는 약 890만 명으로 사상 최대.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연방 정부의 일자리 감축과 그로 인한 광범위한 경제 영향으로 연말까지 5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 트레이드스테이션은 이번 고용 지표를 비둘기파적 소식으로 보고 시장이 환영할 수도 있겠지만, “훨씬 약한 고용 폭풍이 오기 전의 고요함일 수 있다”고 경고
4) 푸틴, 우크라이나 휴전 조건부 협상할 의향 있어
러시아는 최종적인 평화 정착을 향한 진전이 있다면 우크라이나에서 일시적인 휴전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가 밝혔음.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의 휴전 요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첫 신호로, 적대 행위 중단에 합의하기 위해서는 최종 평화 협정의 기본 원칙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두 명의 소식통이 언급. 러시아는 특히 궁극적인 평화 유지 임무를 놓고 어느 국가가 참여할지 등 그 세부사항을 정해야 한다는 입장. 트럼프는 평화 협정에 동의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러시아에 새로운 제재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음
5) BOJ, 1월 인상 영향 지켜보며 3월 동결에 무게
일본은행(BOJ)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1월 금리 인상 이후 이달에는 금리를 동결하는 쪽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음. BOJ 인사들은 1월 금리 인상의 영향을 먼저 평가하길 원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일본 및 글로벌 경제에 어떤 파장을 낳을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위 관계자들이 덧붙였음. 일본 최대 노동조합이 1993년 이후 가장 높은 임금 인상률인 6.09%를 요구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급락해 5개월래 최저치로 밀렸고 BOJ 인상 기대도 커졌음. 일부 인사들은 1월 전망 보고서에서 밝힌 것처럼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를 계속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