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동네 목욕탕 / 노랑강아지 》
마음(고민) - 사회생활 1N년차가 말하는 새로운 집단에 갔을 때 평범1이 되는 누구나 다 아는 팁
내향인인데 과대, 서비스알바, 사업부, 영업부, 봉사활동, 운동 등 두루두루 하는 지나가는 톨이야.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지만 글로 보는 건 새로울 수 있으니 적어 보아.
새로운 집단에 녹아들어야 하는 일이 생겼을 때
그 집단이 아예 새로 조직되는 중이라면 모두가 처음이니 괜찮아.
하지만 기존에 있던 사람들끼리 이미 집단을 이루고 있는 경우에는 초반에 살펴볼 게 꽤 많아.
특히 직장일 경우가 많고.
기본적으로 알바든 직장이든 처음 가면 사근사근 은은하게 웃는 미소와 인사가 제일! 중요해.
처음이라 어색해서, 잘 몰라서, 우물쭈물 하다가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내가 장착한 무기라고 생각하고 '안녕하세요' 꼭 잊지 않도록 하자.
너무 어색하면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반갑다는 미소&눈 마주치기&목례(고개 숙였다 들기)라도 하면 됨.
목소리도 최소한 상대방이 공격적이라고 들을 일은 없게끔 가다듬는 게 좋고.
옷차림은 최대한 주변 사람이랑 맞추는 게 필요해.
특히 초반에는 진짜 디테일 많은 옷 최대한 피하는 게 좋음. 색상도 모노톤.
내 개성은 내 영향력이 확고해지면 얼마든지 드러내도 됨.
그리고 이 말은 나도 하고 싶지 않지만 초반에는 피부화장 정도는 추천.
어쨌든 첫 이미지가 사람 관계에서 중요하니까.
그렇다고 예쁜 게 중요하다는 건 아니고 깔끔하고 잘 웃고 상냥하고 푸근한 인상 이런 종류의 이미지들이 초반에 필요.
어느 집단에 가든 처음 소속될 때 동기가 있으면 정말 운이 좋은 거.
그 동기가 좋든 싫든 나랑 맞든 안맞든 한동안 계속 함께 이름이 오르내리기때문에 거의 운명 공동체들임ㅎ
그러니까 좋든 싫든 동기들끼리 최대한 허물은 감싸고 정보를 공유하는 게 좋아.
동기가 없으면 이 집단에서 나의 멘토가 되어줄 사람을 물색해야 해.
상사보다는 가까이에서 기존 무리들에 날 껴줄 수 있는 사람이 좋음.
보통 직속 선배나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이 그 역할을 자연스럽게 받게 돼.
시설을 소개해주거나 일을 알려주거나 하는 바로 그 사람임.
같은 부서에 그런 사람이 없는 경우
탕비실이나 화장실에 갔는데 나이가 비슷한 여직원이 나의 소속,나이, 사는 곳을 묻는다?
바로 그 사람이 초반에 친해져야 하는 사람이야. 그렇다고 너무 사적인 정보까지 공개할 필욘 없고.
동기든 선배든 새로운 집단에서 사람들과 친해질 때 부정적인 이야기나 험담이나 너무 심오한 주제는 금물이야.
가족얘기도 '적당히 화목하다'라는 뉘앙스를 주는 정도로 충분함.
어디서든 가장 일반적인 화제로는 맛집, 요즘 핫한 카페, 여행, 날씨, 애완동물, 키우는 화분, 바오 가족 이런 얘기들.
이런 화제로 얘기할 때도 분위기를 가볍게 만드는 정도로만 얘기하고 누군가 대화를 주도하고 싶어하면 언제든 주도권을 넘겨주고 맞장구를 쳐줘ㅎ
----------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날 무리에 끼어줄 사람도 한 두명 찾았고
내 이미지도 적당히 사근사근하고 인사성 좋은 사람이 되었을거야.
여기서부터는 진짜로 무리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수박 겉핥기식 스몰톡으론 한계가 있어.
이때부터는 '나'의 이미지에는 약간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좋아.
도움을 주거나 도움을 받는거지.
도움을 줄 때는 도움을 받을 때보다 신경써야 할 게 많아서 도움을 받는 쪽을 추천함.
어차피 처음 무리에 가면 모르는 게 많아서 도움 받을 일이 많거든.
이 때 도움을 받는건 정말 사소한 것들이 좋고. 비품 받는 장소라거나 옷차림에 대한 팁이라던가.
어떤 미세한 도움이라도 감사인사 절대 잊지 말자.
'도움이 절실했는데 챙겨줘서 고맙다. 이런 거 물어볼 때가 없어서 답답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웃으며 말하자.
그래야 하나라도 더 알려줄테니..
도움을 줄 때는 상대방 성향에 따라 빚진다고 생각해서 은근 껄끄러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함.
먹을거 나눠주거나(부담스럽게 ㄴㄴ 빈츠나 다같이 갈라먹는 종류) 생리대 빌려주거나 이런 건 상관없는데
업무적으로 도와줄 땐 '내가 잘나서 도와주는 게 아니라 나에게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자 알려주는 것이고
너도 얼마든지 할 수 있겠지만 시간은 단축하는 게 좋으니까 도와주는 것'이라는 뉘앙스를 열심히 풍겨야 해서 좀 피곤함ㅎㅎ
하지만 저 짓도 분위기에 따라 한 달이나 몇 달 정도 지나면 '내가 잘났어'를 풍겨도 된다..
화제도 이때부터 조금 달라져.
친해진 사람들의 성별, 연령대, 가족관계, 사는 곳, 취미를 그동안의 대화를 통해 어느정도 알았을거란 말이야.
그 중에 나와의 공통점을 찾아서 연결하는 식이 가장 좋아. (거주지가 비슷하면 거주지 근처의 핫플같은 거)
공통점이 너무 없다? 상대방이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면 편함. 맞장구만 쳐주면 됨.
그런데 상대방이 말이 없다?ㅎㅎ 스몰톡을 끊임없이 하며 관심사를 최대한 이끌어내야지 뭐ㅠㅠ
경험상 여자들은 연령대 불문 "맛집, 요즘 핫한 카페, 여행, 날씨, 애완동물, 키우는 화분, 바오 가족" 이 화제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고
요즘하고 있는 운동이나 하고싶은 운동에 대한 화제도 괜찮아.
남자들은 가족 얘기나 본인의 지식을 뽐낼 수 있는 취미 얘기로 물꼬를 터주면 좋음.
나이 많고 경력 지긋한 분들은 옛날썰 물어보거나 하면 한 시간도 얘기하심ㅎㅎ..
첫댓글 너무좋다 다음달에 새로운 팀으로 발령나는데 좋은 글 고마워
좋은글이다...8090까지만 해도 이웃집 왕래 많았던때라 낮선곳 스스럼없이 녹아드는거 자연스럽게 배웠는데
이제 그런경험은 인싸급 사회성가져서 먼저나서지 않으면 모를수도 있는사람 있을거같아... 대학가서도 알바안하고 혼자 다니는사람 많기도하고ㅋㅋㅋ
회사생활 기본튜토리얼ㅋㅋ약간 인턴으로 회사 첫 입사날 회사입구에 게임팝업처럼 뜨면좋겠다ㅋㅋ
사회생활 오래한 사람들도 새 집단에 들어가는 거 어려워하더라 고마워
글 너무 고마워!!
고마워 말없는 1인이라 스몰톡 너무 어려운데 참고할거ㅗ
내년에 복직하는데 정독해야지! 고마워용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새해 복 많이 받아!!
사회성 없어서 너무 도움된다 고마워
복직 앞두고 봤어! 고마워! 새해복 많이 받아
고마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