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마치고 학생들이 내려온다.
그 사이 박종민 선생님과 정영진 군이 보였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영진이 예배 잘 드렸어요?”
“네. 잘 드려요 요즘.”
“혹시 다른 선생님들이 하계 수련회 다른 학생들에게 물어보더라구요.
영진이는 지난번에 물으니 수련회 가고 싶다고 했거든요. 선생님은 어떤지 싶어서요.”
“이번에 하계수련회 **에서 하는데 제가 직장 때문에 2박3일 다 있을 수 없어서요.”
“그렇죠. 아무래도. 지난번에도 있을 수 있는만큼 수련회 참여했었거든요.
혹시 이번에도 영진이 수련회 참여 기간 관련해서 의논해 주시면 어떨까요?”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영진 군이 또래와 활동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교회이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싶은 마음. 고등학교 1학년이라면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이른 시간임에도 빠지지 않고 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기회가 된다면 자주 어울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
하지만 교회도, 담당하는 선생님도 감당 가능 해야하기에 그 때를 기다리며 부탁 드렸다.
좋은 소식이 오길 기다려봐야겠다.
2024년 6월 9일, 일요일, 김주희
잘 부탁하셨네요.
때를 살피고, 자리를 살피고, 상대방을 생각하고,
알아서 하라고 맡겨 버리지 않게 부탁하는 일이 중요하지요.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