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유치원 때 오류동에 살았으니까 비디오 렌탈점에서 우연히 "짱구는 못말려"라는 비디오를 발견, 극장판→TV판 순서로 짱구 비디오를 빌린 후에 봤어요.
짱구 비디오판을 볼 때 짱구역을 맡은 이영주님은 어색했고, 암흑마왕 대추적, 돼지발굽 대작전, 두근두근 대결전 극장판이 비디오로 출시되자 호기심 삼아 감상했으나 카드캡터 체리의 케로역을 맡은 박은숙님은 무난(?), MBC에서 방영한 짱구 극장판에서 띄엄삼아 봤지만 이미자님은 미스 캐스팅이였지만(제 생각엔 대부분의 MBC 더빙 만화는 주제가만은 좋았지만, 웨딩피치의 흑막 레인데빌라를 키메라로 번역할 정도로 원작 훼손급인 MBC판 웨딩피치같은 최악의 더빙 작품이 있어요), SBS에서 방영하기 시작한 박영남님의 연기는 캐스팅이 잘된 동시에 박영남님이야 말로 진정한 짱구 목소리의 달인이라고 생갹해요.
연애가 중계에서 방영 중 짱구 작가인 우스이 요시토의 사망 소식을 듣은 저는 거짓말이라고 믿고 싶었지만, 지금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동시에 빨간망토 차차같은 만화책을 볼때 저는 짱구 애니 BGM을 마음 속으로 떠올렸고, 짱구 애니 BGM이 재미있는 동시에 캐릭터 작화가 개성적이였어요.
제가 좋아하는 성우들이 세상을 떠나면 더빙 만화를 때려치고 일본 성우들의 더빙 작품들을 마음 속으로 믿어야 하는 것처럼, 만약 짱구역을 맡은 성우 박영남님이 세상을 떠나면 저는 짱구 한국 더빙판을 때려 치우고 짱구 일본판을 마음 속으로 믿어야하니까, 한국 만화 더빙판을 비난하는게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