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8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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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Point>
1. 미장은 테슬라발 악재, 금리 상승 등으로 혼조세
2. 연말 폐장을 앞두고 거래 부진으로 인한 시장 전체의 호가가 얇아진 상황
3. 국장도 나스닥 급락, 배당락 등으로 약세 예상되나, 개인 순매도 되돌림 현상 가능성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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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화) 미국 증시는 연말 폐장을 앞두고 전반적인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연준 긴축 경계 지속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 테슬라(-11.4%) 발 악재 등으로 혼조세 마감(다우 +0.1%, S&P500 -0.4%, 나스닥 -1.4%).
최근 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는 중국의 전면적인 리오프닝 소식은 (지난 백지시위 사태 당시와 유사하게) 주요국 증시에서 여행, 레저 등 중국 관련주들에게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
내년도 서방 국가들의 경기 둔화가 불가피해진 상황 속에서 중국 경제의 본격 정상화가 글로벌 경제의 완충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생성되고 있음.
중국을 둘러싼 긍정적인 재료(기대감)들이 출현하고 있다는 점은 반길 만한 일이지만, 기대감이 현실화 되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은 주가 상으로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적절.
전일 미국 테슬라 주가 급락(-11.4%)의 배경이 중국 상해 공장의 춘절 연휴 생산 중단 장기화 우려 때문이었으며, 이는 해당 공장 직원들의 감염 확산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
엔비디아(-7.1%) 주가 급락이 시사하는 것처럼, 최근 바닥을 친 것으로 보였던 전방 수요 둔화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
또한 전일 미국 시장 급리 급등에서 유추해볼 수 있는 것처럼, 중국은 미국과 함께 글로벌 인플레이션 변화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수요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어느 정도로 상승시킬 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높아지는 시점.
따라서 추가적인 서방국가 경제 둔화 문제는 자처하더라도, 리오프닝 이후 기대감을 넘어 중국의 실제적인 수요 개선 여부 및 인플레이션 상승 문제를 둘러싼 시장의 민감도는 점증할 것으로 예상.
전일 국내 증시는 개인의 대주주 양도세 요건 회피로 추정되는 대규모 순매도세가 출회됐음에도, 중국 위안화 강세 발 원/달러 환율 하락, 기관의 배당차익거래 수요 유입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코스피 +0.7%, 코스닥 +1.4%).
금일에는 미국 나스닥 급락 충격, 전일 유입됐던 배당 차익거래 물량 출회 등으로 약세 압력을 받을 전망.
장초반 하락 출발이 예상되긴 하지만, 금일은 배당락에 따른 기술적인 주가 하락 조정이 있으며 대주주 양도세 이벤트 종료에 따른 개인의 순매도 되돌림 현상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실질적인 약세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다만, 전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중심으로 전기차 관련 업종들이 동반 급락세를 연출했던 만큼, 금일 업종 대응 시 국내2차전지 관련주들의 투자심리 약화로 인한 주가 변동성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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