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大韓民國]의 인정받은 19살 천재 김 수진,
그녀는 모든 입학과정을 마치고 수석으로 대학을 졸업후, 모든 직업을 뿌리치고
자신의 오랜 꿈인 선생직을 택한다.
직접 선택한 첫번째 학교는 문제아들의 집합소로 소문난 [신성 고등학교],
10년전만 해도 유명한 인문계 고등학교였지만 학생들의 파동으로 인해 다 쓰러져가는
문제아들의 집합소로 추앙받게 되고…. 수진, 그녀는 그 학교를 살리기 위해
자신과 동갑내기를 가르치기로 선포하는데…?
[내 나이 열아홉, 선생님이 됩니다]
….
[#1]
[우리나라가 망하겠군, 워우워-_-]
학운공원 벤치에 앉아 내말을 듣던 혜미가 피식 웃으며
내 말에 답을 이었다.
[그딴거 다 필요 없는거야. 그냥 밀고 나가는거라니깐.]
[시끄럽고, 밀고나가는거 둘째치고, 신성고교라면 거의 무너져가는 학교잖아.]
[잘 생각해봐, 나 천재지!]
[무슨 그 뚱딴지 같은 소리냐-_-]
[어우야아~ 그치, 나 천재지?]
[뻘쭘하거나, 쪽팔리다거나..그런거 없냐?]
[시끄럽구, 난 천재야. 그리고 난 열 아홉이야.]
[지금 우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 감을 못잡는구나, 수진아.]
[응~ 그치그치??]
[네, 맞아요. 맞아. 당신은 하버드대를 수석으로 졸업하신 천재십니다.]
[그렇지!!]
[도데체 얘기의 요점을 이야기해보너라.]
혜미는 코 아래로 내려앉은 안경을 올리며 나에게 물었다.
난 자신에 찬 표정으로 혜미에게 과자를 건네주며 말을 이었다.
[열 아홉, 천재 김수진님께서, 선생님이 된다는거야.]
[그리하여. 네가 지금 하고싶은 말은, 선생님이 되어 신성고로 간다는거냐?
그… 남정네가 득실거리는 절대적인 남고에?]
[NO.NO. 그건 절대 진실이지만 한가지가 더 있어, 내가 거기에 가는 이유가 뭘까?]
[남고기에 절대적인 남정네들 추구인으로써,
동인의 세상에서 살고픈 여자로써, 남정네들의 커플을 이어주기 위해?
너란 애는 대충 이런 이유로 선생이 되어 남고로 가는게 아닐까.]
[절반은 맞췄어.]
[그 절반이 도데체 더 엄청난거냐?]
[그럼, 거기는 내가 남자였다면 꼭 가고싶었던 학교야!!]
[돈만 존재했다면 넌 분명히 성전환수술을 하지 않았을까.]
[할까봐.]
[닥쳐.]
혜미는 먹던 과자를 한입에 다 쑤셔넣고서는 날 뚫어져라 쳐다봤다.
나 역시 혜미를 뚫어져라 쳐다봤고, 우리 둘은 누가 먼저랄것 없이
서로가 빙긋 웃어보였다.
[동인녀.]
[시끄러. 즐먹어요.]
[그럼 왜 날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던 거였을까?]
[말하자면....
너같이 완전 싸가지없는 녀석을 벌하고 싶다랄까-_-]
[어머머머>_<]
[잘 논다.]
쳇,
역시 당할수 없는 건 혜미 녀석이다.
공부도 전교에서 1,2등을 다투곤 학교에서도 못하는게 없어 남자아이들보다는
여자 아이들에게 더 인기가 많을 정도로 다른 명문 고등학교에서 그렇게 오라고 난리였지만.
혜미는 끝까지 우리 고등학교를 고집했었다.
그런녀석, 정말 가끔은 이상한 말을 지껄여 날 놀라게 하고는 했다.
[흠… 재밌겠군, 신성 고등학교라?]
의미없고 영양가없는 말들이 지속되고 있을때,
내 옆에서 누군가가 불쑥 이상한 말을 들고 튀어나왔다.
박진아였다.
벌써 만화가 지망생으로 학교에서 알아주는 진아는, 다소
동인녀의 기질이 [심했]지만 얼굴도 귀엽게 생긴터라.
남자애들이 좋아하는 얼굴형이였다. 그리고
성격이 개같다.
왈왈, 멍멍이랄까.
[신성고등학교로 전학가는거야?]
[-_-시끄러워,]
[후후-0- 진아빵, 동아리 선배가 아까 너 찾드라.]
[나 오늘 땡땡이쳤어.]
[돌았군-0-]
[그럼 쑤야, 너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는거야?]
어느새 자신보다 더 큰 남자애들과 농구를 하고있는 혜미를 바라보며
진아가 물었다, 혜미의 운동하는 모습을 스케치에 담으며 나에게 묻는 그 모습.
상당히 싸가지 없었다고나 할까.
[어, 신성고등학교.]
[좋겠네.]
[그렇지, 학교 시설도 문제아들의 집합소 치고는 깨끗하고.]
[아무리 그래도..니가 이렇게 반응하는건.]
[남정네들이 있기 때문일까.]
[남정네들이 있기 때문일까.]
우리 둘의 똑같은 대답에 저 멀리서
듣던 혜미가 한심하다는듯이
고개를 저었다.
[김 수진.. 많이 망가졌구나...]
[박진아... 날 더 망가뜨리지 말고 꺼져라...]
난 아까 이상한 물건을 집히는데로 사왔던 검은 봉지를 물끄러미 쳐다보다
이내 뒤적거리며 아이스크림을 꺼내먹었고, 진아도 역시 아이스크림을 한손에 쥐며 혜미의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마저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잘 그리기는 한다.
[그럼 다음주네, 3학년 첫 개학식.]
[그렇지, 다음주이지.]
이렇게 무료한 시간은 지나가고.
다음주가 시작되고 있었다.
{에… 그러니까 여러분들께 하고싶은 말은….}
내일이다, 내일이 학교가는 날인데, 따로 준비할건 없는건가?
신 학기 3월. 어느새 일주일을 친구들과 술로써 지새우다 보니.
하루가 모기콧구녕 한바퀴 돌만큼의 시간으로 지나가고.
아직 쌀쌀한 날씨에 추운걸 매너있게 싫어하는 나로써는 밖에 나가지 못해
집에서 뒹굴거릴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학교가는 준비라던지, 그런 귀찮은건 싫단 말이다.
그냥 부딫히는 것 조차 싫고.
아악, 싫다. 싫단말이다.
그렇게 무료한 시간을 연이어 지속하고 있던 나의 몸속에서 이상한 것이
진동을 일으키고 있었다.
아, 휴대폰. (단음에 상처받아 요즘들어 진동으로 바꿔놓았음)
[헬로우. 익스플로러]
[익스플로러가 여기서 나와야할꺼라고 생각하는거야.]
[지금 날 위해서 토를 다는건가? 미안하지만 난 토를 좋아하지 않아.
왜냐면 난 소화기관이 매우 튼튼하거든. 햄이 니가 매우 소화기관이 좋지 않다는걸 알지만.
지금 난 소화기관에 문제가 없어. 용건 없으면 이만 끊어야 하는거지.]
[지금 몇시지.]
{우리 신성고등학교의 역사를 지켜나가기 위해….}
[미쳤군, 혜미 너의 집에는 지금까지 시계라는 물체가 없었던게냐?
물론 무릎을 꿇고 내 신에 입을 맞추며 황송하게 빌어준다면. 내 기꺼이
이 고고하고 하이톤의 목소리로 너의 말에 대답해줄수 있단다. 자 그럼 이제 말해볼까.]
[지금 오전 9시라는거 알고 있는거야!!!]
[물론 알고있지, 왜냐면 잘나고 똑똑하고 몸매 참하고 얼굴 착한 수진이는
눈 역시 좋걸랑.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볼까?]
[내 본론은 시작된지 오래란말이다!!]
혜미가 안되겠다는 듯히 수화기에 대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내게 말을 해주었다.
[지금 9시인것도 안단다. 소리는 이제 그만 질러다오
오우오우. 이 수진씨는 시끄러운거 싫어한단다. 왜냐하면 난 아름답거던.]
[아름다운거랑 상관없어, 빨리 지금 나와,]
[지금 날씨가 존나 쌀쌀하단다. 난 그런 날씨를 경멸해. 왜냐면 아르….]
[아름답기는!!! 빨리 옷 입고 텨와!! 나 지금 앞에 나와있으니깐!!]
[우리이 지입~?]
[그래, 니네 집!!]
[왜,]
[오늘 3월 2일!! 개학식이란 말이다!! 이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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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시작 ]
내 나이 열 아홉, 선생님이 됩니다 01
루안[淚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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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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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잼떠여 언능 써 주세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