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은’ 것과 ‘쓰기 좋은’ 것은 확실히 다르다. 그리고 그 둘을 구분하는 눈은 그 공간에 오래 머무르며 경험해봐야 길러진다. 인증샷 잘 나올 것 같은 부엌 인테리어가 아닌, 직접 쓰기 좋은 부엌을 만들어낸 경력 N년차 주부들의 베스트 부엌 인테리어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꽉 쥐고 있어 우리 집 부엌에도 꼭 한번 써보고 싶은 부엌 잇템들을 알아보자.
‘깔끔함’만 잡아도 반은 성공이다.
부엌이 지저분하면 가족들의 재물운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설이 있다. 그만큼 깔끔하게 정돈된 부엌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것. 손이 많이 가지 않아도 깔끔함을 유지시켜주는 아이템들을 모았다.
▶ 틈새 철벽 방어! 깔끔 마감 방수 테이프
하루 30분만 투자해 붙여주면 부엌 가스렌지 틈새 기름때는 걱정 없다. 아차! 하는 순간 고여버리는 싱크대 물때도 철벽처럼 방어하는 방수 테이프다. 컷팅 방식이라 길이 조절도 쉽고 중간에 가이드선이 있어 라인이 삐뚤빼뚤 흐트러질 일도 없다. 상황에 따라 안쪽으로도, 바깥쪽으로도 접힌다. 강력 방염&방수 소재라 간장을 쏟아도 테이프에 물들지 않고 물티슈로 슥 닦아주면 된다.
▶ 심플 & 깔끔 키친타올 걸이
은근 보관하기 까다로운 키친타올, 이제 깔끔하고 쓸 때도 편하게 보관하자. 부엌 찬장 문에 걸어주기만 하면 보기도 좋고 쓰기도 편한 키친타올 걸이가 1초 만에 완성된다. 수건이나 행주 등을 말리는 용도로도 제격이다. 튼튼한 스텐 프레임 + 원목 조합으로 부엌 인테리어를 세련되게 만들어준다.
▶ 우리 집 개인 비서는 냉장고? 껌딱지 보드
실컷 장 보고 와서 정리하다 보면 정작 가장 중요한 걸 까먹을 때가 있다. 이제 냉장고에 껌딱지 비서 보드 하나 붙여 장보기 리스트와 가족들 일정을 한눈에 공유하자. 불필요한 디자인은 쏙 빼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심플하게, 실용적으로 만들었다. 자석이라 떼었다 붙였다 해도 접착제가 남아있을 일이 없다. 보드마카 자체에 지우개가 달려있어 2배로 편하다.
‘지름길’을 알면 시작이 쉽다.
주부들 열에 아홉은 공감한다. 요리가 귀찮은 이유는 재료를 씻고, 다듬고, 조리하는 과정들이 너무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느릿느릿한 무궁화호 수준에 머물러있는 우리 집 부엌 조리도구들에 고속열차 같은 신세계를 선물해줄 ‘치트키’들을 소개한다.
▶ 만든 사람 상 줘야 해! 실속만점 반반 냄비
가족들의 깐깐한 입맛 취향도 다 맞출 수 있다. 짜파O티 먹을지 국물라면 먹을지도 더는 고민 안 해도 된다. 이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하프냄비다. 같은 요리라도 각자 입맛에 맞게 더 맵게, 혹은 덜 짜게 조리할 수 있으니 정말 편하다. 라면 4개까지 커버 가능한 넉넉한 사이즈에 설거지도 2개 → 1개로 확 줄어드니 만든 사람 상 줘야 한다는 평이 수두룩하다. 집에서 샤브샤브 해먹을 때도 편하다.
▶ 기름때 굿바이~ 튀김 방지 종이 팬캡
맞는 뚜껑이 없어 사방팔방 튀던 기름때 걱정도 이제 끝이다. 계란 후라이부터 삼겹살까지 기름 한 방울 튀지 않고 깔끔하게 요리할 수 있다. 후라이팬 사이즈에 따라 캡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뚜껑 없는 후라이팬 쓸 때 딱이다. 기름이 튀지 않아 가스레인지 주변까지 두 번 청소할 필요 없으니 세상 편하다. 뚜껑 없이 음식 돌리기 찝찝했던 전자렌지에도 사용할 수 있다.
▶ 만족도 200% 대나무 원목 명품도마
제대로 된 도마 찾기가 은근 어렵다. 이건 칼 질 한 번 하는 순간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든다. 내구성에 디자인은 기본, 다른 도마엔 없는 특별 기능을 더해 까다로운 주부들 마음을 200% 사로잡았다. 질기고 강한 대나무 원목을 사용해 칼자국이 남지 않으며 건조가 빨라 곰팡이나 세균 걱정도 없다. 재료를 썰다 공간이 부족할 땐 도마 아래 스테인리스 트레이를 쏙~ 꺼내주자. 공간을 2배 더 넓게 쓸 수 있다. 도마와 분리가 가능해 손질을 마친 재료들을 깔끔하게 옮기기도 너무 쉽다. 보면 볼수록 정말 잘 만들었다.
▶ 아직도 종이 호일? 쏙~ 분리해 간편하게!
이제 이거 없이 에어프라이어 쓰지 말자. 더는 내솥과 바스켓을 분리해 설거지할 필요 없고 까맣게 타버린 종이 호일에 가슴 쓸어내지 않아도 된다. 에어 프라이어 안에 넣고 조리 후 쏙 꺼내 씻으면 끝이다. 수십 개 돌기가 음식을 받쳐주어 열풍이 바닥까지 골고루 순환된다. 별도의 기름받이 덕분에 기름기는 쏙 빠지고 촉촉하게 조리되니 음식 맛이 2배는 더 좋아진다. 절대 타지 않고 화학 성분 없는 내열 실리콘 재질이라 안심이다.
▶ 한방에 쓱- 한입에 쏙! 칼 없는 수박 메이커
이것만 있으면 번거로운 수박 썰기도 누워서 떡 먹기다. 수박에 갖다 대고 쭉 밀어만 주면 한입 크기로 딱딱 만들어주는 신개념 수박 메이커다. 세심하게 크기 조절도 가능하고, 마지막까지 시원하게 남김없이 싹싹 잘라 먹을 수 있다. 화채 만들 때도 5배는 편해진다. 작년에도 그랬듯, 초강력 폭염이 예상되는 올해도 시즌 되면 무조건 품절이다. 지금 안 사면 정말 후회한다.
‘마무리’까지 걱정이 없다.
배불리 먹고 나면 10배는 귀찮아지는 뒤처리, 서로 미루기 바빴던 날들은 안녕이다. 다른 건 다 제쳐 두더라도, 큼직한 과일 보관부터 설거지까지 요령 있게 끝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방법만큼은 꼭 알아가자.
▶ 아직도 랩 쓰세요? 찰떡 밀착 밀봉 뚜껑
애매하게 남는 수박 반 통, 헐렁하고 찝찝한 일회용 랩 대신 이걸로 밀봉해두자. 뚜껑 없는 냄비부터 그릇, 먹다 남은 과일까지 사이즈 상관없이 꼭 맞게 덮어준다. 한 번이라도 써본 주부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쭉쭉 늘어나는 실리콘 재질로 완벽히 밀봉해주니 뒤집어도 내용물이 새지 않는다.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땐 살짝 열고 쓰면 된다. 사용 후 씻으면 재사용 가능하니 환경에도 좋다.
▶ 냉장고 정리의 신! 지퍼백 레일 홀더
만물상 저리가라인 우리 집 냉장고의 완벽한 변신이다. 복잡한 공간을 지퍼백 몇 개와 레일 하나로 3배 넓게 쓸 수 있는 신박한 홀더다. 정리하고자 하는 냉장고 칸 상단부에 스티커를 떼어 붙여주기만 하면 끝이니 설치도 간편하다. 레일 형식이라 바깥쪽으로 쭉 당겨지니 냉장고 제일 뒤쪽에 있는 재료들도 한 방에 꺼낼 수 있다. 레일 소재도 올 스테인리스라 수분기 많은 냉장고 안에서 녹슬 일도 없다. 최대 14봉지까지 정리해둘 수 있고 모든 지퍼백이 호환 가능하다.
▶ 여름 식중독 비상! 오래오래 음식 지킴이
여름에 먹으면 안 되는 건 더위 말고 또 있다. 바로 `상한 음식`. 날이 덥다 보니 냉장고만 자주 여닫아도 음식이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냉장고에 넣을 때 그냥 일반 봉투에 담아두면 산소가 음식과 같이 갇히기 때문에 부패 속도도 빨라진다. 이건 악취, 세균번식 걱정 없이 무엇이든 바짝 진공포장 해 부패를 막아주는 제품이다. 35cm까지 넓은 와이드형 팩도 있어 그릇을 통째로 포장해도, 양이 많아도 문제없다.
▶ 만능 물고기? 스크래치 제로 美 수세미
드디어 물 건너왔다. 평범한 수세미 같지만 이래 봬도 미국 홈쇼핑에서 수십 번 완판된 그야말로 `대박` 제품이다. 독자적인 Powercell 기술 구조로 후라이팬에 찌들다 못해 눌어붙은 얼룩과 때까지 스크래치 없이 씻어낼 정도로 용하다. 항균성 소재라 설거지하면 끼이기 쉬운 음식물과 기름기 등을 분자 단위까지 흐르는 물에 세척할 수 있어 미생물과 세균 번식 걱정이 없다. 철 수세미 급 세척력인데 스크래치가 안 나니 아이 장난감 세척이나 세차용으로도 쓰인다.
▶ 귀찮았던 컵 씻기를 3초 만에?
그런 경우 많다. 물컵으로 한번 쓰고 귀찮아서 싱크대에 그냥 두는 것. 이 작은 습관이 등짝 스매싱과 부부싸움으로 변질되는 건 순식간이다. 이제 컵을 쓰자마자 세제를 한 방울 묻혀 여기 쓱싹하자. 싱크대 내부 벽면에 흡착해 설치해주면 온 가족 평화를 지켜주는 쓱싹 컵브러쉬다. 2중 솔 구조로 설계돼 컵 안팎을 솔이 모두 닦아내 주니 극심한 귀차니즘도 이건 못 이긴다. 이건 정말 혁명이다.
지금까지 평범한 부엌에 혁명을 가져다줄 실용만점 인테리어 용품들을 알아보았다. 오늘과 다른 내일의 부엌을 위해 이 정도 투자는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편안함을 선사해줄 위 제품들은 아래 배너를 클릭하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해요~^^
좋은아침~~ 반갑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