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울산 도심 속 체류형 농촌 생태마을 등장
중구 약사동 9000㎡에 조성, 오토캠핌장·농촌체험장 갖춰
20억원 들여 내년 완공 목표
울산 중구 약사동에 오토캠핑장과 농촌체험장을 갖춘 '체류형 농촌 생태체험마을'이 조성된다.
울산 중구청은 약사동 주연마을 일원에 20억 원(국비 18억 원, 구비 2억 원)을 들여 체류형 농촌 생태체험마을을 만든다고 25일 밝혔다.
중구청에 따르면 체류형 농촌 생태체험마을 조성사업은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이 야영하면서 농촌 생활 및 생태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중구청은 오는 9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뒤 올해 안으로 해당 지역의 토지 9000㎡를 사들여 내년까지 조성 완공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오토 캠핑장과 피크닉장, 농촌체험장, 화장실, 세면장 등 각종 부대시설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되 친환경적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생태체험마을과 인근 울산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를 확장해 접근성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생태체험마을이 조성되면 도시민들에 대한 농촌체험과 볼거리 제공은 물론 지역 명품 도보 길을 연계한 도심 탐방객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중구청은 기대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확정될 것"이라며 "울산 남구와 북구에 각각 농촌체험마을이 있긴 하지만 이처럼 오토 캠핑장을 갖춘 곳은 이곳이 처음이어서 많은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