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공룡(250705).....
- 산행거리 : 19.12 km
- 산행시간 : 10시간 18분(05:41~15:59)
- 일정 : 2025년 07월 05일(토요일)
- 집 발(0310) - 오색 안내소 착(0530) - 준비 ...
- 오색안내소 발(0541) - 설악폭 지나 휴식(0705~0718) - 대청(0828) - 중청대피소(0846) - 소청(0900)
- 간식(0922~0949) - 희운각(1005) - 신선대(1031) - 1275봉(1133) - 간식(1149~1209)
- 킹콩바우(1217) - 나한봉(1300) - 마등령삼거리(1322~1332) - 금강굴삼거리(1451)
- 비선대(1502) - 설악동 주차장(1559)
- 속초시내버스로 주차장 발(1610) - 해맞이공원 착(1627) - 물치 발(1645) - 양양터미널 착(1700경)
- 양양 발(18:30) - 오색안내소 착(1855경) - 오색 발(1925경) - 집(22:00)
- 산행 날씨 및 구간 정리
- 오를땐 흐리고 습한날 대청근처에 이르자 안개비같은 바람거세게 불었고 .......
- 온몸이 휘청거리고 차가움에 앉아할수있는것이 없었고 안경은 삽시간에 물안개.........
- 중청지나고 소청을 지나 희운각 내려가며 아침 겨우묵고 그제야 조망이 트이더라
- 대청에서 중청사이로 바람꽃, 범꼬리풀 많이 피었다만 안개바람에 보는둥마는둥 그리내려오고
- 공룡능선에 솜다리 보고왔다만 조금 일찍가야 더 싱싱한 모습을 보겠다 ......
- 은근 무릎때문에 걱정스러웠다만 원일인지 별탈없이 걷고왔고 .....
- 그것참 하루종일 거친바람 많이도 맞았다만 힘겹긴 많이도 힘겹더라 ....
- 교통비 및 경비(속초발-물치발(18:45분) 막차로 동서울행 이용하여 오색입구에서 하차-차량회수)
- 왕복 405km (약 30,000) - 통행료(8,900+9,000) - 오색주차료(10,000) - 물치→양양 버스(2,700)
- 양양 →물치(약1,500) - 양양에서 식사(10,000) - 간식, 막걸리 등(30,000) .... 약 105,000원 정도 ...
(해맞이공원에서 오색, 한계령, 인제방면 가는 직행버스가 시간이 변경되었고 ..)
(양양으로가도 오색으로 가는 군내버스 이용하면 되겠다 .. 시간참조........
그것참 때만되면 가고자픈지 ....
조금 늦은감은 있다만도 비안온다기에 나서봤다 .....
새벽시간 가다보니 한두방울 떨어지다말더라 .....
몇해나 더 다녀올지몰라도 새벽공기가르며 쌕쌕거리면 올랐다 ...
아랫쪽은 바람이 덜하였던지 새벽이라도 비오듯 땀으로 범벅이다 ......
동이트고 거지반 다 올라와도 곰탕속이고 바람이 겁나불어댄다 .......
정상에 이르니 몸이 휘청거릴만큼 바람이 더욱 불더라 ......
보이는것도 없이 안경이 금세 보이질않고 닦아낼 여유도 없어진다 .....
휘청휘청 쌀랑을 넘어 으슬거리기에 정상주한잔도 못하고 중청으로 향하고 말았다 ....
그리 궁시렁거리며 내려가는길 범꼬리, 바람꽃 많이 피어 한껏 바람에 휘청인다만 마주할 여력도 없던가보다 ..
보이질않으니 안경은 손에들고 내려갈밖에 ...
사방은 아무것도 보이는것없이 바람에 떠밀려 내려갈뿐 ...
아늑한곳에 앉아 아침요기라도 할요량이지만 가다보니 희운각 중턱쯤인가보다 ......
바람이없어 들어가보니 이제야 조금 조망이 트이고 범봉이 아스라히 구름에 스친다 ........
한잔하며 배를채우고 희운각을 거쳐 신선대에 오른다 .......
올때마다 참으로 힘들다는 생각이 머리에 박히면서도 오게되는지 ......
힘겹게 오르면서도 올라서면 눈에 보이는 모습들이 생각나서일까~?
그리 된장 된장 하면서도 마등령삼거리에 이른다 ....
마지막 남은 반병으로 목축임하고 내려가는 길이 멀기도하고 힘들기도 하고 ......
이길좀 없었으면하는 엉뚱한 생각도 하며 내려온다만 힘겹다 ....
하루종이 휘청거리는 바람도 많이 맞고 정신은 남에나라 갔나보다 ....
그리고 뒤돌아보면 멋진걸~~
비선대를 지나 물속에 발담그고 물속에 머리도 넣어보고 ....
설악동 입구를 나와 버스주차장에서 물치나가는 버스타고 나오니 5분전에 오색가는 버스 떠남 ~
된장~ 소리 겁나했다 ....
폭염주의보 내린 이곳에서 2시간 반을 기다린다니 스팀올라오더라 ....
양양으로 가면 오색가는 버스가 있단 소릴듣고 양양으로 ~
양양 도착하니 새로운 터미널이라서인지 션하기는 하다 .....
물치보다는 30여분 빠른시간인 18:30분 오색가는 버스타고 .......
오색에서 차량회수하여 돌아왔다 .....
첫댓글 정말 씩씩하게 오르고 무릎 별탈없이 잘 다녀오셨군요. 대단하십니다. 덕분에 집사람과 잘 봤습니다.
그러게요~ 요즘 무릅이 신통치가 않아서 걱정하며 갔는데 다행이었죠~
갈때마다 새로움을 격게되니 그것도 재미도있고 합니다
그래도 낮엔 보여줄거 다 보여줬구먼
이젠 한 여름 산행 너무 힘들어
언제까지 산능선 걸을 수 있겠냐만은, 물론 걸을 수 있을 때까지
바람이 많이 불어줘서 그렇지 아니었음 겁나더웠을꺼라요~ 저도 이제는 더위는 싫어유~~ㅠ
이제는 션할때 다녀야될까보요~ 더위를 견디기가 점점 더 어렵습니다요~
어디서 저런 힘이 솟나 궁금했는데, 비밀은 통밀크림빵이었네요.
로마병사의 힘!
희운각이 저리 변한걸 보니 상전벽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