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날에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에 나섰다.
2017년에 얼음트레킹을 다녀온후 하얗게 얼은 빙판을 걷는다는것이 스릴도 있고 매료되어서
해마다 한겨울이면 시린 겨울 맛도 보고 얼음트레킹을 하고자 철원을 찾아 나선다.
예전에는 얼음트레킹 마치고 직탕폭포 인근에서 에서 야영이나 차박을 했는데
이번에는 당일치기로 얼음트레킹과 주변 명소를 구경하고 돌아왔다.
제 11회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
2023. 1. 14 - 1. 24
입장료 10,000원을 내면 철원사랑상품권을 5,000 원 돌려준다^^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코스 ( 약 8Km )
1) 태봉대교 - 2) 은하수교(송대소 주상절리) - 승일교 - 3) 고석정 - 4) 순담계곡
철원군에서는 고석정과 순담계곡등 일부구간에서 설치 운영하던 부교를
지난 2017년부터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에 이르는 전구간에 확대 설치해 운영하고 있음
태봉대교 - 한탄강 얼음(물윗길)트레킹 출발지
(태봉대교 주차장에 매표소가 있음)
태봉대교 아래쪽 강으로 향한 부교가 시작점이다
한파주의보가 나려지고 몹시 추운날이어서
방문객이 많지 않아 생각만큼 붐비지 않고 한산하여 오히려 여유가 있어서 좋았다.
입김때문에 속눈섭이 엉겨붙어서 수시로 문지르면서.....^^
송 대 소 주상절리
한탄강 얼음트레킹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하얀 빙판길을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는 트래킹 코스이다.
은 하 수 교
승 일 교 빙벽
얼음트레킹 코스중에서 가장 멋진 빙벽을 뽐내는곳^^
아래사진은 2020년 1월 트레킹시 찍은 사진임
예전에는 이곳이 메인 축제장으로 운영되었는데 지금은 고석정 으로 변경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곳 승일교 가 트레킹 중간점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즐길수 있는 곳으로 적당하였는데 아쉬운 마음이다
2020년 1월 찍은사진임 - 군고구마도 구워먹고, 오텡도 한그릇 훌훌~~
트레킹 구간에 단조로움도 벗어나게 하고 추억으로 남아지는 깨알 재미였었다.
승일교를 지나 고석정 쪽으로.....
고 석 정
고 석 정
고석정은 한탄강 중류에 위치한 철원 9경의 하나로 강 중앙에 10m 높이의 거대한 기암이
특이하게 우뚝 솟아 있는데 남한지역에서 유일한 현무암 분출지이기도 하다
조선조 초기 임꺽정의 활동무대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 많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고석정을 지나 순담계곡으로
고석정에서 순담계곡까지의 얼음길은 우람한 기암괴석이 이어지므로
마치 미지의 선경 ( 仙境 ) 속으로 빨려 드는듯 하다
2시간정도 걸은 길이어서 다소 지쳐진 상태이지만 멋진 산수 진경에
기분은 오히려 사뿐하고 정갈해지는것 같다.
순 담 계 곡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까지 약 8Km , 얼음 트레킹코스의 종착점이다
여기 순담계곡에서 드르니계곡까지 약 3.6Km 구간은 (아래 사진)
주상절리 협곡을 따라가며 절벽과 허공에 매달린 잔도 길이다.
(입장료는 별도 10,000 원임. 2022년 1월에 다녀왔음)
궁예와 임꺽정을 연상시키는 퍼포먼스^^ 기념촬영 ㅎㅎㅎ
순담계곡(매표소)에서 바라본 (걸어왔던) 트레킹길
순담계곡 주차장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서 태봉대교로 돌아오다.
직 탕 폭 포 ( 태봉대교 상류쪽에 위치함 )
한탄강의 맑은물과 풍부한 수량 등으로 자연미가 넘치는 직탕폭포는
한탄강 상류에 기암절벽과 자연적인 ㅡ 자형 기암으로 이루어진 폭포로서
그 웅장함과 기묘함 그리고 아름다움이 겹쳐 철원9경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직탕폭포(태봉대교)에서 20여분 정도 거리에 철원역사문화공원과
노동당사 가 있다. 가는 도중에 도피안사 절이 있는데 다음에 들려보기로 하고
이번엔 소이산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백마고지와 철원평야를
구경하는것으로 계획하였다.
철원 역사 문화 공원 (노동당사 맞은편에 위치함)
철원은 6.25 전쟁 이전에는 인구 8만 명 이상이 거주하였던
강원도 3대 도시였고, 1930년대에 근대화 시설이 들어선 곳이었습니다.
풍요로운 철원평야의 입지와 더불어 개성과 한성(서울)의 중간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웠던 도시이기도 하였습니다.
철원 역사문화공원은 그러한 철원읍 시가지를 관람 및 체험할 수 있도록 재현하였으며,
특히 철원역에서는 소이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모노레일을 탑승할 수 있습니다.
(설명글 옮김)
철원역 (재현건물)(현재 모노레일 매표소및 탑승장 으로 사용)
소이산 모노레일
(상당히 가파라서 스릴감도 있고 재밌다 ^^)
소이산 오르면서 모노레일에서 찍어본 노동당사 풍경
노동당사 앞쪽 건물들이 들어선곳이 역사문화공원이다.
소이산 모노레일 탑승장
소이산 정상 가는길
모노레일 정차장에서 내려서 약 10 여분 정도 산길 따라 올라감
소이산 정상 GOP에서 남쪽 방향 전경 (미군막사와 벙커)
지하 벙커 전시장
철의 삼각지대, 피의능선,백마고지 전투등에 관한 전시
1945년 광복과 동시에 38선을 경계로 철원군 전 지역이 공산치하에 예속되었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이 지역은 치열한 전쟁터가 되었다.
특히 1952년 10월의 백마고지전투와 철의 삼각지대 저격능선전투에 참여했던
장병들의 애국적인 투지는 온 겨레의 거울이 되어 후세에 전해지게 되었다.
백마고지 전투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 국군 제9보병사단이 중공군 38군 소속 3개 사단을 격파한 전투로
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벌인 6.25 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10일 동안 고지의 주인이 무려 12번이나 바뀔 정도로 치열하였으며
12차례 대규모 공방전으로 백마고지는 허연 흙무덤이 되었고
중공군 약 1만 4천명, 국군 3396명이 전사했다.
백마고지를 점령함으로서 철원평야를 우리땅으로 확보 할수 있었다
작지만 큰 명산인 소이산은 해발 362m로
때묻지 않은 자연과 넓은 평야를 내려다보는 전망을 자랑하는 곳으로
전방지역으로는 각 고지와 태봉국도성지, 평강고원 등을 바라 볼 수 있고,
대마리 방향으로 보이는 봄철 풍광은 마치 염전에 물을 담아 놓은 것처럼 고요함을 느끼게 한다.
또한, 자연 그대로의 생태환경을 느낄 수 있는 생태숲길과 지뢰안전지대,
GOP를 연상케 하는 지뢰꽃길은 분단된 우리의 역사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표현한다.
(위 소이산과 백마고지 전투내용은 인터넷및 철원군홈피에서 퍼온 글임)
아래 사진
좌 - 대마리 마을 - 백마부대 위령단 - 백마고지- 삼자매봉- 신정호 - 김일성고지(고암산)
첫댓글 안녕하세요🙇🏻철원오심을😁환영합니다🥰즐겁고🤗안전한🌝여행🏕되십시요👍
매년 한탄강이 얼어붙는 1월에 다녀옵니다.
트레킹도 하고 얼어붙은 폭포도 구경하면서요^^
@느티나무(김세선) 맞습니다.✌✌✌편안한🌜밤되십시요👌
조은곳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