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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할 인연스토리는 타샤입니다.
오랜만에 야수형 정령의 기대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은 연구가 더 되어야 하겠지만, 야수형에 강력한 단일딜러로서 활용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길드레이드 가이아 담당일진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타샤는 지금까지 전혀 알려진 바가 없는 새로운 정령입니다. 아우렐리아 출신의 정령들이 많이 알려져있지 않기도 하지만 천사, 악마형이 많은 지역에서 야수형이라니, 상당히 특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메인스토리에서 보셨듯, 현재의 아우렐리아는 종말의 정령 아폴리온과 함께 정령 연합을 탈퇴하고 전면적인 반란 상태에 돌입하였습니다. 반란국 출신의 정령과의 인연스토리라니... 과연 로미오와 줄리엣이 될지, 아니면 서로 처절하게 증오하고 싸우게 될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Chapter 1 - 그림자 없는 암살자
출장을 가려는 구원자에게 라리마와 그 수하들에 대한 경계를 하라고 당부하는 레베카. 조만간 인연스토리에서 뵙게 될 할머니.. 반갑습니다..
기사단원들의 호위를 받는 구원자. 하지만 어느 암살자가 마차를 습격하고 구원자는 정신을 잃고 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암살자가 구원자를 간호하고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일까?
암살자의 이름은 타샤. 아무래도 구원자를 살해하려 했던 건 기억나지 않는듯 하다. 타샤는 굉장히 주목받기를 좋아하고 애교가 상당히 많은 편으로 보여진다.
* Chapter 2 - 낯선 손길
기억나지는 않지만 닭을 굉장히 쉽게 잡고 익숙하게 손질하는 타샤. 아무래도 그녀의 운동신경과 요리 솜씨는 대단한듯 하다(고 해두자, 일단은).
다시 한번 정식으로 자기 소개를 하는 타샤. 사랑스러운 연인을 대하듯 아주 다정하게 구원자를 대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진도도 빠른(?), 아니 추워서 구원자와 한이불을 덮게 된 타샤. 구원자가 있기에 안도하고 있는 듯 해보인다.
며칠 후 아케나인, 레베카의 잔소리를 듣는 구원자. 아무래도 타샤는 라리마의 암살자 중 한명인 듯 하다. 좀 더 자세한 내막을 알기 위해 레베카는 지난 습격때 구원자가 봤던 문양을 그려달라고 요청한다.
* Chapter 3 - 라리마의 술식
그렇다. 그것은 분명히 라리마의 술식이었다. 타샤는 그 술식의 작용에 의해 기억이 사라져버리고 만 것이었다. 어쨌든 그 술식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보기로 한 구원자와 레베카.
분수에서 씻던 타샤. 구원자를 보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귀엽긴 하지만 아직은, 안 반한 거로 해두자. 나름 셀럽이라 사진 요청이 들어오는데 꾀죄죄한 몰골이라 급하게 구원자에게 도망치자고 SOS를 요청한다.
집도 어딘지 까먹고 기억도 잃고 돈도 없는 타샤. 에버스타그램에 재워준다는 메시지를 보고 좋아라 하고 있는데... 뭐부터 설명해야 될지... 하아... 일단 데려가자.
* Chapter 4 - 달콤한 꿈
타샤의 오두막. 구원자가 오두막을 청소하는 걸 도와줬더니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한다. 반짝이는 창문에 비친 둘의 모습이 나름대로 추억이 될 듯 하다.
타샤가 사진이나 에버스타그램을 좋아하는 이유. 자신이 원하는 모습만 제공하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보여줄 필요가 없다. 잠깐의 진지 모드를 뒤로 한 채 내심, 아니 대놓고 구원자가 반해주길 바라는 것 같은 타샤의 모습이다.
아케나인 시장에 생필품을 사러 온 구원자와 타샤. 나름 데이트 분위기가 나서 산뜻한데, 본목적을 잊어서는 안된다. 결국 이것저것 하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서 저렴한 옷들을 사고 구원자에 돈을 빌리게 된 타샤.
예뻐보이는 카페, 가 아닌 나이아의 꿈 상점. 꿈가루를 둘러보다가 서로에게 마음에 드는 꿈가루를 골라주기로 한다. 구원자가 골라준 꿈가루는...
한 편, 타샤는 「정령끼리 이러는 거 아니야」라는 뭔가 뜨거운 꿈을 꿀 것 같은 꿈가루를 골라주었다. 그렇게 즐거운 데이트를 마치고..
무거운 마음이 들지만, 이제는 진실을 말해줄 때가 된 것 같다.
* Chapter 5 - 감춰진 진실
잊고 있던 기억을 듣게 된 타샤. 비록 고통스럽지만 좀 더 알아야될 필요가 있어보인다.
결국 얘기를 다 듣게 된 타샤. 믿을 수 없지만 사실이다. 그런데 구원자는 그런 타샤와 함께 꿈가루도 사고, 사진도 찍고.. 재미있게 놀았다.
하지만 타샤를 두려워하지 않는 책임감 넘치는 구원자. 과연 타샤의 진실은 무엇일까? 라리마를 만나볼 필요가 있겠다.
그렇게 굳센 소녀! 모드를 보여주며 작별인사를 나누는 구원자와 타샤, 그런데...
* Chapter 6 - 긴 어둠
자고 있던? 타샤가 방주에 침입해서 또 구원자를 공격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라리마의 술식이 발동하면서 구원자를 해치려던 기억을 다시 잃게 된 타샤.
결국 구원자를 다시 해칠 수도 있다는 걱정에 속박을 자처해버리고 만 타샤. (살짝 다른 생각이 들지만... 일단은 끝까지 글 잘 써보겠습니다. 12시에 축구도 봐야 되고...)
구원자를 향한 미안한 마음, 그리고 기억을 되찾았을 때 떠오를 죄악들이 두려운 타샤.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기로 마음먹은 타샤. 다음날, 아우렐리아의 대신전으로 향한 구원자와 타샤.
* Chapter 7 - 커튼콜
종말의 정령, 아폴리온에 의해 종말의 임무를 각성해버리고 만 라리마.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저 사이비 교주(?)로 보일 뿐이다. 형태를 보았을 때 라리마는 악마형 정령이지 않을까.
타샤를 가스라이팅 해버리고 마는 라리마. 과연 그날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라리마로부터 구원자를 죽이라는 임무를 받게 된 타샤. 하지만 타샤는 그걸 할 수 없었고, 라리마의 《봉인》을 스스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었다.
기억은 잃게 되지만, 봉인의 부작용으로 암살자로서의 습성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타샤의 정해진 운명을 극복하려 하는 구원자. 봉인을 깨뜨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한다.
봉인을 깨뜨릴 수 있는 방법, 구원자에게는 있었다. 일종의 '계약'에 해당되는 라리마와 타샤의 봉인을 더 거대한 힘, 즉 정령술사의 정령사역을 통한 계약으로 봉인은 깨질 수 있다. 하지만 그 대신 타샤는 잊고 싶어했던 기억을 되찾게 될 것이다. 이제, 선택의 시간이다.
* Chapter 8 - 사진 속에서는 웃고 있지만
결국 봉인을 유지하기로 마음먹은 타샤. 그녀가 가진 죄업의 크기는 아무래도 쉽게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닌듯 하다.
결국 타샤를 구원하는 데 실패한 구원자에게 위로를 건네는 레베카.
구원자를, 그리고 함께 했던 일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타샤.
한 순간 사진 속의 추억이 마음 한켠에 다가오는 듯 했지만, 앞으로 기억이 존재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될 타샤에게 그것은 허상에 불과할 뿐이었다. 결국 사진을 삭제하며 어렴풋이 남은 기억조차 지워버리는 타샤.
* Chapter 9 - 프레임 안의 나
봉인이 걸린 채 살아가겠지만, 한번 그것을 이겨내보고자 하는 타샤.
열심히 셀럽 활동을 하는 바쁜 타샤. 어느 날 구원자를 불러서 줄 게 있다고 같이 가자고 하는데...
정리가 안 되어 있는 오두막.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알약. 칼라르의 유명한 의사 조앤이 처방해준 그 약으로 열심히 버텨오고 있던 타샤.
구원자의 좋은 꿈을 위해, 드림캐쳐를 선물한 타샤. 한 편, 오늘 화보 촬영이 있다고 하는데..
타샤는 봉인으로부터 스스로 일어날 수 있음을 구원자에게 증명하기 위해 구원자를 화보 촬영에 초대한 것이었다. 아름다운 타샤의 모습 속에 결연한 의지와 용기가 어렴풋이 보이는 듯 하다.
* Chapter 10 - 프레임 너머의 너
라리마의 악에 받친 가스라이팅도 소용 없었다. 타샤는 구원자의 계약으로 봉인을 부숴버리는 방법을 택했다.
언젠가 라리마를 대면하기 위해 정령들이 하는 훈련을 받게 된 구원자.
언젠가 도래할 종말의 순간, 라리마는 그 계획에 방해될 구원자를 계속해서 제거하길 원한다. 스스로를 지킬 힘, 그리고 타샤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점점 더 견디기 힘든 타샤는 결국 약과 함께 술까지 마셔버리고 마는데...
그런 타샤를 인도하기 위한 구원자. 그동안 타샤를 위해 애써온 구원자의 그 마음, 이제는 보이게 되었다.
Shall we dance? 죄책감에 무너져가던 타샤를 결국 구원해낸 구원자.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타샤는 먼저 손을 내밀어 구원자에게 춤을 추자고 청한다.
구원자와 춤추는 이 시간, 아주 행복해하는 타샤. 정열적인 붉은 드레스가 마치 플라멩코의 무희 같은 인상을 준다. 붉은 드레스만큼 둘은 시간을 잊으며 불타오르고, 라틴 풍의 강렬한 리듬에 타샤의 고통스러운 기억들도 결국 화려하게 불꽃처럼 타오르며 사라지리라.
* 스토리 감상 후기
사실 첫 감상 때는 시원찮은 느낌을 받았지만, 리뷰를 준비하며 스토리를 한번 더 보니 평범했지만 은근한 맛이 있었습니다. 내용도, 전개도 어찌보면 평범합니다. 하지만, 라리마의 새장에서 한 정령을 밖으로 꺼내주는 과정들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라리마와의 연결고리가 되는, 타샤의 구원자 습격 건들 역시 처음에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었으나 '술식에 따른 부작용'인 것이 밝혀지면서 이야기의 흐름과 연결고리 역시 좀 더 자연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앞서 언급했듯이 평범한 편이었지만, 손정민 성우 분의 멋진 캐릭터 연기는 장면 하나하나에서 타샤의 마음과 고뇌를 더 깊이 느낄 수 있게 하는 좋은 촉매가 되었습니다. 마치 먼 훗날, 에버스타그램에 남겨질 한 장의 사진처럼 그렇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보면서 스토리를 마무리짓게 됩니다.
엔딩 장면들만큼은 일품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 번째로, 배드 엔딩에서 사진을 지워버리는 것. 라리마가 얽힌 만큼 사실 좀 매운맛의 배드 엔딩을 기대했지만, 사진을 지워버리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죠. 어쩌면 지워지는 사진처럼 희미하게 기억에 존재하다가 곧 지워져버릴, 그런 구성의 엔딩을 그려낸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또, 노말 엔딩에서의 지극히 평범하지만 '명랑소녀 성공기'나 '굳세어라 금순아'같은 엔딩을 보인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엔딩의 진가는 트루 엔딩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마지막 장면, 억지로 결혼하거나 하는 것이 아닌 강렬한 한 장면, 뇌리에 남을 붉은 색의 드레스와 춤으로 표현해낸 것이 결국 마지막에 얻게 될 한 장의 사진, 그리고 한 장의 기억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저 순간, 트루 엔딩을 맞이하게 된 구원자님들. 저 격정적인 순간에 타샤의 손을 잡지 않을 수 있을까요? 짧지만 강렬한 한 컷 한 컷 속에서 남을 것은 타샤와 춤을 추고 있는 당신의 모습이 있을 뿐입니다. 그저 이 순간을 즐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음 정령의 인연스토리를 열심히 해주시면 되겠지요.
다소 감성적인 장면들을 묘사하고자 감성적인 단어들을 많이 채용한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타샤 인연스토리 리뷰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메인 스토리는 또 모르겠지만 여기 나오는 라리마는 정말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 평점
41 | 타샤 | ★★★★★★★★☆☆ [8/10] 설정은 화끈했지만 다소 뻔한 구조의 스토리, 하지만 전개가 다이나믹하고 스펙타클 했습니다. | ★★★★★★☆☆☆☆ [6/10] - BAD 설정에 비해서는 다소 심심했던 결말. |
★★★★★★☆☆☆☆ [6/10] - NORMAL 평범합니다. | |||
★★★★★★☆☆☆☆ [6/10] - TRUE 평범합니다 2. |
첫댓글 오 드뎌 나왔다 ~
회사에서 봐야겠어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비록 축구의 처참함은 달래기 어렵겠지만 즐겁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다음 악마형 신규정령으로 라리마 등장 예상합니다 크킄
천사형 신규정령 아리는요?
@규림잉 아리는 플레이어블 출시계획 없습니다. 🤪
개인적으로 라리마는 스토리 진행상 좀더 늦게 나올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