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안개가 거치더니 햇살이 눈부시다
날이 좋아서,,,,,,,
갑자기 도깨비 공유의 대사가 생각난다
그만큼 전형적인 해맑은 가을날씨다
사람 마음이 간사한 건지 몇개 안 남은
코스모스보다 새하얀 갈대가 눈에 들어와
마음안에서 사그락 거린다
창을 열고 내려다 보니 뜰아래 뭔지도 모르는
빨간 열매가 오색단풍 사이로 숨박꼭질 하며
햇볕에 농 익어간다
청소를 하다말고 하늘과 구름을
그리고
붉은 산을 바라보는 이 순간이 어쩌면
제일 행복하다...말하고 싶다
딸그락 거리며 커피 물이 끓습니다
차 한잔을 마시며 빛나는 가을 날씨를
음미하며 쓸쓸해 지는 마음,
따뜻한 찻잔 속에 녹아든다
''날이 좋아서'ㅡㅡㅡㅡㅡ시하
카페 게시글
◐――― 자유게시판
날이 좋아서
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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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7
24.10.20 12:57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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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연을
바라보며
일상의 모습이 글에서 보여집니다
감성이 풍부하신
시하님의 모습이
보고 싶네요
선배님이 1분 차이로 금메달
입니다 축하 드립니다 ㅎㅎㅎ
와 지금 나도 커피 한잔 마시는 중인데
시하님도 커피 타임 이시군요 멋진 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날이 좋아서~
책을 읽습니다
커피 한잔과 함께~.
남은 시간도 편안하세요^^
유난히 커피향이 생각나게 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