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미국 전략 김승혁]
미국은 지금 - 트럼프의 숨은 의도와 증시 급락
▶️ 미국 증시 하락 현황과 트럼프의 숨은 의도
- 심리적 위축 상태에 있던 미국 증시는 스콧 베센트 장관의 발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 침체 과도기' 발언을 소화하며 10 일(현지 시간) 급락
- S&P500 은 연내 고점 대비 -11%, 나스닥은 연내 고점대비 -14% 하락하였고, 다우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주가지수는 최근 3년 내 가장 부진한 흐름 연출 중
-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증시 하락을 의도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됨
▶️ 트럼프의 의도① - 이자 부담 완화
- 시장은 트럼프가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워 채권 금리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
-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중 72.6%가 1~6 월에 집중되어 있으며, 해당 기간 동안 누적된 부채 금액은 약 7 조 달러 수준으로 계산
- 시중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정부가 채권 만기 도래로 인한 리파이낸싱을 진행할 경우 이자 부담 상승 가능, 의회예산국(CBO)은 2025 년 9,520 억 달러의 국채 이자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작년 대비 + 8%)
- 부채한도 상향 합의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채권 공급을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경기 둔화 우려를 높여서 1~6 월 사이에 채권 금리 수준을 낮추어서 이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해석 가능
- 실제로 미국 10 년물 국채 금리는 10일(현지시간) 4.2%를 기록해 연내 고점(4.8%) 대비 0.6%p 하락했고,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3/10일(현지시간) 기준 3.9%를 기록해 연내 고점(4.4%) 대비 약 0.5%p 하락
▶️ 트럼프의 의도② - 중간선거 승리
- 트럼프 1 기에 진행되었던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민주당에게 패한 경험이 있으며, 이는 2018 년 미·중 무역전쟁에 따라 S&P500 이 1 년 동안 20% 넘게 하락했기 때문
- 트럼프는 중간선거가 있는 집권 2 년차 증시를 중요하게 바라볼 것이며, 고점 논란이 있던 증시 조정은 필수 과정으로 판단
- 높은 밸류에이션 기반으로 2026년을 시작하게 될 경우 증시 상승 흐름이 연장되기 어려울 수 있음
- 다만, 트럼프가 공개적 발언을 통해 경기 둔화 불안을 자극할 수 있는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미국 경기가 견고할 것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
▶️ 보고서 링크: https://bbn.kiwoom.com/rfCC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