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3/12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보복과 타협 오가는 트럼프와 캐나다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에 판매하는 전력 요금을 25% 올리기로 하자 트럼프는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당장 오늘부터 50%로 두 배 올리겠다고 경고. 이에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는 최악의 경우 미국으로의 전력 송출마저 차단하겠다며 강대강으로 맞섰고, 마크 카니 캐나다 차기 총리도 미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약속할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고 버텼음. 그러나 몇시간 후 루트닉 미 상무장관과의 공동 발표에서 포드는 25% 전력 수출세를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음. 트럼프 역시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인상 결정을 철회할 수도 있다며 타협 가능성을 시사
2) 우크라이나, 미국이 제안한 30일 휴전안 수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을 30일간 휴전하는 내용의 미국 측 제안을 수용. 대신 미국은 군사 원조와 정보 공유를 재개. 양측은 이같은 내용에 합의한 뒤 공동 성명서를 발표. 마이크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제 해당 합의사항을 러시아 측에 전달해 푸틴의 동의를 구할 생각이라고 언급. 월츠는 우크라이나가 “완전한 휴전을 위한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 조치와 제안도 내놓았다”며, 양측이 전쟁 종식과 우크라이나의 장기적 안보 및 번영을 위한 보장 등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다고 밝혔음
3) 독일 녹색당, 국방·인프라 지출 합의 시사
독일의 녹색당이 협상을 시사하면서 수천억 유로 규모의 국방 및 인프라 지출 패키지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음. 녹색당의 공동대표 Franziska Brantner는 “물론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우크라이나 상황이 매우 심각해 유럽은 국방 지출을 가속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은 지난주 국방비 증대 및 5,000억 유로 규모의 인프라 자금 조성에 초점을 맞춘 포괄적인 패키지를 발표. Brantner가 열린 자세를 취하면서 재정지출 증가가 유럽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고,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 넘게 점프해 10월래 최고치를 기록
4) 서머스, ‘올해 경기 침체 가능성 50%’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정책들로 인해 미국 경제가 올해 침체에 빠질 확률이 거의 50%라고 주장. 그는 불확실성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대규모 이민 제한과 연방 정부의 해고, 관세로 인한 미국 경쟁력 훼손이 경제 전망에 지각변동을 가져왔다고 설명. 특히 트럼프 관세는 미국 공장들의 생산 비용을 높이기 때문에 잘못된 보호주의라고 비난. 따라서 연준 위원들이 다음 주 FOMC 회의에서 “불확실성이 경제에 미치는 매우 큰 타격을 강조해야 한다”며, “이같은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연준의 능력이 매우 제한적임을 주지해야 한다”고 주장
5) JP모간자산운용, 美 침체 위험에도 증시 저점 매수 권고
JP모간자산운용의 David Lebovitz는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했으나, 증시 하락 시 매수할 준비를 하라는 메시지를 보냈음.Lebovitz는 위험 프리미엄이 급등했지만, 크레딧은 아직 균열이 생기지 않았고 적어도 지금은 경제 지표가 지속적인 확장을 가리키고 있다고 진단. 시장 하락은 주로 밸류에이션이 높고 투기적인 자산에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 Lebovitz는 미 경제가 그럭저럭 견뎌 나갈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S&P 500 지수가 5,500선 아래로 떨어지면 미국 기술주와 금융주를 매수하라고 권고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