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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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Point>
1. 미장은 애플 신저가 경신, 침체 불안 등으로 급락
2. 이제 기대를 넘어 중국 리오프닝은 진실의 방으로
3. 국장도 기술적 매수세 유입 전망에도 하방 압력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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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수) 미국 증시는 전반적인 거래 감소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당국의 중국 방문객 입국 규제 강화, ‘23년 경기 침체 불안, 애플(-3.1%)의 52주 신저가 경신 등이 장중 투자심리를 위축시킴에 따라 1%대 하락 마감(다우 -1.1%, S&P500 -1.2%, 나스닥 -1.4%).
현재 코스피, S&P500, 나스닥 등 주요 주가지수는 월 중 주가 조정으로 인해, 중기 추세선인 6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고 있는 상황.
이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추세 하향 전환에 불안감을 점증 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임.
미국 증시의 대장주 역할을 했던 애플이 전일 폭스콘 공장 생산차질 여파, 시장 금리 상승 등으로 3%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취약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
최근 증시의 발목을 지속적으로 붙잡고 있는 경기 침체 문제도 경우, 중국의 본격적인 리오프닝 시작에 따른 중국의 수요 개선이 글로벌 경제가 얕은 침체 혹은 소프트랜딩으로 그칠 수 있게 만드는 완충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전망이 중론이었음.
그러나 여느 국가들이 그랬던것과 마찬가지로, 리오프닝 이후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급증이 중국인들의 경제 활동 정상화를 제약하고 있는 모습.
이에 더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이 자국 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자 중국인들에 대한 입국 규정을 강화시키고 있다는 점도 리오프닝 이후 경제 및 기업 실적 변화에 대한 기대와 현실간의 괴리를 유발 중에 있음.
상기 언급한 기술적인 문제, 대장주 신저가 문제, 중국 리오프닝 불확실성 등 현재 시장이 안고 있는 고민은 하루 이틀, 혹은 일주일 내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은 사실.
다음달 예정된 주요 경제 지표, 빅테크 실적, 중국 내 방역 데이터 변화 등을 확인하면서 일정 시간을 두고서 대응해야하는 문제라고 판단.
다만, 금주 한국, 미국 주식시장의 격렬한 주가 변화는 연말 관망심리 심화에 따른 거래 부진 현상, 수급 이벤트(대주주 양도세 회피, 배당차익거래) 등이 맞물리면서 왜곡, 과장된 측면도 있었던 것으로 판단.
따라서 실질적인 증시 방향성은 차주 이후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나타날 것이라는 전제 하에 금주 남은 기간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적절.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 테슬라 주가 폭락, 국내 배당락 여파 등으로 급락 마감(코스피 -2.2%, 코스닥 -1.7%).
금일에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및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나, 애플 급락, 중국인들에 대한 방역 규제 강화 등이 애플 밸류체인, 중국 소비 테마 관련 업종들 중심으로 약세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
반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에서 한국 게임 7종에 대한 외자판호를 발급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금일 국내 게임주들의 주가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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