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목 : 애자
후기 ;
친정엄마와 2박3일 보고..펑펑 운 기억이 나고..
또 나이를 먹다보니..
엄마, 아빠라는 단어만 들어도 콧날이 시큰해서
어지간하면 보지 않으려 했었다.
이곳 언니가 보고 나오면서
문자가 왔다.
"너무 좋더라..너도 봐라...." 라는 소리에
토요일 신청하고..펑펑 울고 나왔다.
남해 촌뇬이라 그런지...
경상도 사투리에서 부터 그 감동이 어찌나 가슴에 와 닿던지..
남들 다 웃고 있는데...나는 초반부터 눈물이
주루룩 흐른다...
정말 한번만 보고싶을때
볼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나 슬프다...
옆에서 건강하실때 친정이나 시댁 두 부모님께
정말로 잘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다.
살아계실제 선김을 다하며...
전화라도 자주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다.
애자역...소유진
실물이 훨 이뻤고...연기도 참 잘하더라...
엄마역..역시...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자신만의 길찾기)
2호선 동대문운동장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이쁜 시가 있는 담벼락을 지나...왼쪽으로 꺽으면..
바로..보임....
친구들과 뒷풀이로
본점 원할머니 보쌈에서
푸짐하게 먹고...
커피한잔 들고는 청계천길 한바퀴 돌고
돌아오는 길은 가슴 벅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