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글 읽어 보고 내 남편좀 칭찬 하고 싶어서요
내 남편과 저는 지금까지 영화 보러 간적이 한번도 없어요
외식은 남들보다 많이 하는편 입니다
고양시에 잘한다~ 맛있다 하는집은 거의 먹어보고
나름데로 ..우리 입맛에 평가를 하면서 맛있는 밑반찬은 나의 다음날
일거리로 남아서 기여히 만들어 보는것이 제 취미거든요
내남편은 세탁기 작동을 할줄도 모릅니다
내남편은 전기밥솥은 뚜껑만 열줄 알고 닫을줄도 모릅니다
물론..밥솥 사용할줄도 전혀 모릅니다
내남편은 전기를 무서워 합니다
내남편은 청소기는 돌릴줄 알기는 하지만 청소기 소리를 무지하게 싫어 합니다
내남편이 TV나 책상에 앉아 있을때는 절대로 청소기를 돌려서는 안됩니다
내남편은 알약을 먹을때 절대로 두알은 못삼키고..한꺼번에 목구멍으로 못넘깁니다(알약이 크던 작던..)
내남편은 남자할일 여자할일를 입으로는 분명하게 구분을 하지만
남자할일도 여자를 시킵니다
내남편은 벽에 못박을때 못이 10번은 다시 튀어 나옵니다
내남편은 반 포경 입니다
내남편은 키도 아주 작습니다
내남편은 ㅈㅈ도 아주 작습니다
내남편 별명은 짜리 입니다
내남편 손..발은 제손보다 곱고 이쁩니다
내남편 코는 무지하게 큽니다(남자들 코 크기 하고 ㅈㅈ크기는 무관합니다)
내남편은 ㅈㅈ도 낯을 많이 가립니다
내남편 ㅈㅈ는 한달에 한번 섰다 말았다 자기맘데로 입니다
내남편은 ㅈㅈ는 안서도 살지만 돈없으면 못산다고 합니다
내남편은 아파서 죽는 사람보다 돈이 없어서 굶어죽는 사람이 젤 불쌍한 인간이라고 합니다
내남편의 꿈은 산꼭데기 정상에 집짓고 헬기타고 다니고 싶다고 합니다
내남편이 흠모 하는 여인은 김혜수 입니다
내남편은 귀신을 젤 무서워 합니다
내남편은 밤이면 귀신 나올까봐 마당에 못 나옵니다
내남편은 빨래좀 정리 해달라고 빨래 바구니 갖다주면 제팬티만 따로 골라서 옆으로 던집니다
내남편은 개주사도 못놔줍니다
내남편은 손가락이나 손등에 작은 상처에도 소독약을 듬뿍 바르고 후시딘을 바릅니다
내남편은 혈액 검사하고 피를빼면 30분을 주사 바늘자리에 솜을대고 손을 하늘로 뻐치고 다닙니다
내남편은 혈압 환자 입니다
내남편은 여자들 ㅂ ㅈ는 무섭게 생겼다고 합니다
내남편은 어쩌다가 내 ㅂㅈ를 살짝만 봐도 징그럽다고 얼굴를 찡그립니다
내남편은 여자들 ㅂㅈ는 이상하게 생겼다고 합니다
내남편은 여자들 ㅂㅈ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내남편은 부부관계시 길게10분..짧게 5분..더짧게 2,,3분 입니다
내남편은 살찐 여자가 갈비집에서 갈비뜯는 모습을 보면 속이 울렁 거려서 미치 겠다고 합니다
내남편은 왕 병입니다
내남편은 사극을 무지하게 좋와 합니다
내남편은 사극에 나오는 여자들를 좋와 합니다
내남편은 아주 꼼꼼 합니다
내남편은 가게부를 씁니다
내남편은 노래방 가면 최진희 노래를 불러 달라고 합니다
내남편은 노래를 아주 잘 합니다
내남편은 오늘 먹은 미역국이 여지것 먹은 미역국중에 젤 맛있다고합니다
내남편은 변덕이 아주 심합니다
내남편은 화를 잘내고 잘삐지지만 남들에겐 대단한 예의바른 신사 입니다
내남편은 한번도 나를 칭찬 해준적이 없고 항상 흉만 봅니다
내남편은 내가 조금이라도 아프다고 하면 괜히 화를내고 외면 합니다
내남편과 나는 부르스를 추어 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내남편은 바닷가든..강가이던..어디를 가던 손잡고 팔짱끼여 본적이 없습니다
내남편은 내가 노는꼴를 못봅니다
내남편은 일하는손이 아름다운 손이라고 열심히 일하라고 합니다
내남편은 내가 친구들 만나는것도 아주 싫어 합니다
내남편은 21세기 마지막 건달이 자기라고 합니다
내남편은 여자들은 누구나 남편과 자식을 버리고 떠나는것이 여자라고 생각 합니다
내남편은 정서불안에..성장장애증이 심합니다
내남편은 잠잘때 각자 이불 덮고 따로 잠자면서도 옆에서 같이 잠 자줘야 합니다
내남편은 잔머리꾼 입니다
내남편은 ...
내남편은 정말 대단한 사람 입니다
내남편은 오리궁뎅이 입니다
내남편은 바람도 한번 못펴보고..참 불쌍 합니다
내남편은 요즘 양기가 입으로 오는것 같아요
내남편은 대단한 미식가 입니다
내남편은 지금것 한번도 나보다 일찍 일어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내남편은 관계도중에 전화벨이 울리면 예의없는놈 이라고 하면서 화를냅니다
내남편은 저녁9시이후에 가정집에 전화하는 인간들은 모두 무식하다고 합니다
내남편은 무조건 내친구들은 다 미친것들 이라고 합니다
내남편 정말 대단 하지요?
ㅎ
이런남자와 사는 저는 더 대단한 부인 입니다~~으~~~~악악
스케치님 재밋네여.성별이 틀려서 그렇지 저를 보는듯 한데여. 어쩜 조아....ㅋㅋㅋ 저가 좀 꺼꾸로 제 방님께 하는짓 같아서 반성해지네염. 울 방님 정말 맘 고생 많이 하고 살았거덩여.근데 고것이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말까정 바람 대단히 요란하게 피우고 그 년은 이혼하고 오라고 종용하고 난리도 아녔었거덩여.그때 저 확 ~해버리려다 지난날 저의 소행(그 남자 헤아려주지않은 ) 뒤돌아 보곤 모든게 내 탓 이였다고 싹싹 빌고 델구 들어온거 있죠.ㅍ ㅎㅎㅎ지금은 멀리 가있으니 하루에 한번 전화하면서 랄지하구 다니지 말라면 사막에서 골프칠 정도이고 술은 전혀 에다 여잔 더 못본다나여.
헉...그런일이...가만히 보면 남편 바람핀거 알고 이해하고 사시는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저는 절대 못살것 같은데...그렇게 쉽게 용서를 하셨다니...남편이랑 저랑은 아마도 정신과 치료를 같이 받아봐야 할것 같아요
하루 빨리 스케치님 만나고파 지는데 ....요즘 웬 행사가 이리 많은지 아마도 6월 중순 이라야 시간이 될것 같아여.그땐 하기 방학 이거든여.그때 만나주실거죠?.....ㅎㅎㅎ 나 맨날 스케치님 글보구 위로하고 기다려지구 해여.
제가 아니라 공주님이 정말 대단하신분 같으네요...저는 정말 남편이 바람 핀다면 다 불질러 버릴것 같아요..ㅎㅎ..바쁘시면 좋은거지요...언제 한번 뵈어야 하는데....ㅎ
이렇게나 많이...사랑하나 봅니다...
사랑으로 보이나 봅니다...이런거 모두 무관심으로 돌리고 싶은데...으휴
스케치님 킹왕짱~ㅎㅎ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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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설마 이런사람이 또있을까요?
귀여운 스케치님의 글에 처음 댓글 다네요. 일기를 늘 보는데, 솔직담백하신 글이 재미있고 스케치님의 캐릭터가 좋아요. 하하...위의 글 읽다보니 스케치님 대단하시네요. 남편에 대해 악보 그리듯 읊으신 내용들보면. 위의 칭구님 말씀처럼 그렇게나 많이 사랑하시나 보다...느껴져요. 남편께서 표현하지 못한 큰 사랑을 가득 안고 계실 것같아요. 이런 스케치님을 어찌 사랑하지않을 수 있겠어요? ...그리고 남편분 귀여워요. 왠 변별력이 그리도 대단해요? 그걸 쫙 꿰고 있는 스케치님이 부처님 손바닥같네요
쫌 얄미운 스타일인 남편은 아주 쫌생이 인데..요즘은 저한테 가끔 덤빕니다...불만이 많다는거지요...누구나 자기가 저질른 죄는 절대 모르고 상대방 단점만 찿기에 바쁘지요..이제 더이상 귀엽게 봐주는것은 않할려고 합니다..하는짓 모두 미워요
남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거 같이 느껴집니다. 남편이 스커치님에 대한 사랑은 확인할 수 없지만 스케치님 사랑을 느끼고 사는 랑군은 행복하다 외칠겁니다.
행복 하다고 외치는것이 아니라...저땜에 불행하다고 터트립니다...제가 죽어야 정신을 차릴려는지...으휴
대단하십니다 저는 반만 따라해두 쫒겨날것 같애요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
중요한건 이렇다 저렇다해도 결론은 잘 살고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