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야외에서 일하다 보면 가벼운 상처를 많이 입게 됩니다. 심하면 병원을 가야 하겠지만 간단한 치료법과 위생상식을 알면 큰 도움이 되는데요. 오늘은 야외에서의 입은 가벼운 상처 대처법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을 듣겠습니다.
이: 보통 산야를 다니다 보면 긁혀서 피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강: 네. 작업하다가 혹은 걷다가 넘어지면 우선 상처부위에 있는 흙이나 모래 같은 이물을 흐르는 맑은 물로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우리가 다니는 길이나 흙에는 수많은 세균이 있습니다. 이런 세균들을 제때에 깨끗한 물로 씻어버리지 않으면 피부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습하여 상처가 화농할 수도 있습니다.
예상치 않게 외상을 당하여 피부가 찢어지거나 터져서 출혈할 때는 붕대로 상처를 봉합하여 출혈을 방지 하고 상처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만약 붕대가 없을 때는 깨끗한 옷자락을 찢어서 상처를 붕대 하여야 합니다. 상처에서 출혈이 심하면 몸 건강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으며 또 개방된 상처를 오래 외부에 노출시키면 세균에 오염되어 상처가 화농하면서 인체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런 염증은 피부에 자국을 남기고 또 다른 감염을 불러 올 수도 있습니다.
이: 상처부위가 피부가 아니고 뼈 부위일 때는 좀 다른 조치를 해야 할 듯한데요.
강: 네. 발목이나 손목을 삐었을 때는 붕대로 감싸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피부를 상하면 관절마디가 삐걱한 것은 현상 그것대로 보존하고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발목과 무릎관절 혹은 고관절에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자꾸 움직이기 때문에 상처봉합이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일단 상처가 생겨 병원에서 외과적 처치를 받았다면 의사의 지시대로 상처가 아물 때까지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제가 병원에서 근무해 보면 많은 사람들이 야외에 나갔다가 피부에 여러 가지 외상으로 상처가 생기는데 골절되거나 삔 것 외에는 거의 모두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집에서 민간요법으로 된 약이나 오래된 연고를 바릅니다. 그런데 이렇게 치료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상처가 덧나서 병원을 찾아오게 됩니다. 조그마한 상처라도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화농해서 상처가 전신으로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야외에 나갔다가 상처가 생기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외과적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넘어져 부딪친 후 피는 안 나는데 몹시 아플 때는 어떻게 합니까?
강: 네. 누구나 걷다가 혹은 일하다가 넘어지면서 타박당하여 피는 안 나도 몹시 아플 때가 있습니다. 피부가 연약한 여성들은 멍들어 퍼렇게 보입니다. 이것은 타박당하면서 피하 출혈을 일으킨 것인데 일반에서는 멍이 들었다 합니다.
멍이 들어 피부가 퍼렇게 되었을 때는 부황요법이 제일 적합한 요법입니다. 부황으로 퍼렇게 멍든 곳에 사혈하고 부황을 붙이면 검은 피가 나면서 어혈반이 인차 소실됩니다.
그리고 넘어지면서 타박된 통증은 그 자리에서 멈추는 방법은 북한 현실에서는 불가능합니다. 만약 얼음을 구할 수 있는 현지라면 타박당하여 통증이 심한 부위에 얼음으로 냉찜질을 하면 금방 통증이 멈출 수 있습니다. 얼음이 없으면 수건을 냉수에 적셔 타박상 부위를 덮어주면 통증이 경감될 수 있습니다. 이상의 두 가지 요법을 사용할 수 없다면 타박당한 부위를 손바닥으로 처음에는 가볍게 차츰 세게 마사지 하여 아픔을 분산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면 타박되어 뭉쳤던 근육이 풀리면서 통증도 가셔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많이 걷다 보니 발바닥 껍질이 벗겨지는데 이때 도움이 되는 위생상식 소개해 주시죠.
강: 발바닥 피부가 상처 나면 잘 낫지 않습니다. 그것은 자꾸 움직이고 활동하기 때문이고 또 발에서는 신진대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것과 발의 위생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걷거나 행군하다가 발바닥 껍질이 벗겨지는 것은 물집이 생겼다가 터지는 경우입니다. 발바닥에 물집이 생겼다는 것은 발바닥 피부에 이상이 생겼다는 징후입니다. 이때 발에서는 열감이 있고 이 열감은 물집에 더 큰 상처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는 빨리 물집이 난 곳을 소독하고 항생제 연고를 바른 후 붕대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될수록 걷기를 중단하고 안정을 취하여야 상처가 빨리 아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발의 위생관리를 잘하여 합니다.
그리고 발에 큰 신발도 발에 물집이 잘 생깁니다. 신발이 크면 신발 깔창을 강냉이 속껍질로 창을 만들어 넣으면 발도 편하고 걸어도 발에 물집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이: 가시나 뭔가가 손이나 발에 박혔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강: 네. 나무가시에는 항상 독이 있습니다. 특히 가을보다 겨울을 난 나무 가시에는 독이 더 심하게 있습니다. 나는 수 십 년간 동의사로 일하면서 해마다 약초채취와 약초재배 때문에 산에서 수 십일을 생활하다보면 여러 가지 피부상처도 받게 되는데 여름이나 가을에 나무 가시에 찔리면 피부상처가 조금 알렸다가 사라지지만 봄에 가시에 찔리면 피부 면에 농반이 생기면서 상처가 오래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가시나 이물체가 피부에 박히면 우선 상처에 있는 가시나 이물 체를 말끔히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처부위를 꾹 눌러서 피를 내게 한 후 상처를 붕대나 반찬고를 붙여야 합니다. 마른 나무가시나 녹이 쓴 쇠 조각에 찔렸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파상풍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파상풍은 마른나무가시와 나무 조각, 그리고 녹이 쓴 쇠 조각 같은데 찔렸을 때 잘 발생하기 때문에 상처가 크지 않다고 방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야외서 노동을 하다보면 어지럼증도 느끼게 되고 하는데 주의할 점은 무엇입니까?
강: 봄철은 가을철보다 일교차가 더 심하고 바람도 더 쌀쌀하게 붑니다. 겨울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가지만 체감온도가 낮게 나타나는 것은 봄이라는 정신 감각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봄에는 여느 때보다 옷도 따뜻하게 입고 평상시 땀이 조금 나게 생활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겨울에는 대체적으로 실내에서 작업하거나 야외작업도 짧은 시간 일합니다. 그러나 봄에는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우리 몸은 따뜻한 봄볕에 노출되면서 정신 육체적으로 긴장이 늦춰지게 됩니다. 긴장완화는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잘되게 합니다. 혈압이 낮은 저혈압이나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사람은 겨울에서 봄으로의 환절기에는 춘곤증을 느끼면서 어지럼증이나 맥이 없는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봄에는 몸이 따뜻하게 하여 땀이 조금 나게 생활하는 것과 함께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겨울의 한 냉은 우리들의 몸에서 지방을 분해시키고 소모시키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겨우내 소모된 지방을 보충하기 위하여 육류를 먹어야 하며 이와 함께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 몸의 지방질을 보충하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운동을 자기 몸에 맞게 하여 먹은 것이 소화 흡수 잘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수십 년 간의 임상경험에 의하면 예년에 없이 추운 겨울을 지나고 나면 봄에 가서 폐결핵을 비롯한 만성소모성 질병들이 많이 발병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겨우내 한 냉에 의한 몸에서의 지방 소모가 극도로 많았던 것이 원인이 되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결핵에 걸리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자신에게 고통이 되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도 있는 결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이: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야외에서의 가벼운 상처 대처법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옮겨 온 글)
첫댓글 야외에서 다치거나 사고날떄의 대처법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야외활동이 많아 질 것인데, 야외에서 불의의 사고가 생겼을 때 도움이 되는 좋은 정보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응급 처치법 전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깨알 상식이군요~~
또 2학년 교양수업으로 들었던
'응급재해관리' 과목수업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감사합니다 ^^
야외에서 다쳤을때 대처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첬을때 상처 대처법 감사힌ㅂ니다.
야회에서 다쳤을때 상차 대처법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야외에서 응금처치법에대한글잘보았습니다. 꼭 알아두어야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피부상처의 올바른 대처법에 대한 건강정보 잘 습득해갑니다. 즐겁고 유쾌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야외에서의 상처대치법 유용한 정보감사합니다
건강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건강정보 감사합니다.
야외에서의 가벼운 상처 대처법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봄의 건강에 대해서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평소에 알고있으면 좋은 대처를 할수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정보 오늘도 잘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