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소가 웃다가 꾸러미 째지겠다(터지겠다).”
북한에서 종종 사용하는 것을 찾아볼 수 있는 관용구로,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해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 보았습니다.
“웃을 수 없는 삶은 소조차 너무도 어이없고 우스워서
한껏 입 벌리고 웃다가 꾸러미까지 터지고 말겠다는 뜻으로,
하는 품이 하도 어이없고 가소로움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이 외에도 “삶다”와 관련 한 관용구/속담이 다양한데,
유쾌한 우리 관용구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민족에 동질성을 회복하고 자주성을 찾는 작은 실천인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북이 핵을 포기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삶은 닭알에서 병아리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요즘 일본은 '삶은 개 다리 뒤틀린듯' 한 모양세다."
○ 삶아 논 녹비 끈
삶아서 이겨 놓은 노루 가죽끈처럼 아무런 반항도 없이 남이 시키는 대로만 움직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삶은 개 눈 빼기
『북』삶은 개에게서 눈을 빼기란 매우 쉬운 일이라는 뜻으로, 하는 일이 매우 쉬움을 이르는 말.
○ 삶은 개 다리 뒤틀리듯
일이 아주 뒤틀린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삶은 개 다리 버드러지듯
삶으면 빳빳하게 버드러지는 개 다리처럼 어떤 것이 빳빳한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삶은 개고기 뜯어먹듯
여기저기서 아무나 덤벼들어 함부로 뜯어먹으려 한다는 뜻으로, 사람을 여럿이 함부로 욕하고 모함한다는 말.
○ 삶은 게가 다 웃는다
『북』‘삶은 소가 웃다가 꾸러미 째지겠다[터지겠다]’의 북한 속담.
○ 삶은 게도 다리를 묶어 놓고 먹으랬다
『북』「1」‘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매 놓고] 먹는다「1」’의 북한 속담. 「2」‘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매 놓고] 먹는다「2」’의 북한 속담.
○ 삶은 닭알에서 병아리 나오기를 기다린다
『북』삶아 놓아 병아리가 나올 수 없는 달걀에서 병아리가 나오기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도저히 이루어질 가망이 없는 것을 부질없이 바람을 이르는 말.
○ 삶은 닭이 울까
죽여서 끓는 물에 삶아 낸 닭이 되살아나서 울 리 없다는 뜻으로, 이미 다 틀어진 일을 아무리 그 전대로 돌이키려고 하여도 소용이 없다는 말.
○ 삶은 소가 웃다가 꾸러미 째지겠다[터지겠다]
웃을 수 없는 삶은 소조차 너무도 어이없고 우스워서 한껏 입 벌리고 웃다가 꾸러미까지 터지고 말겠다는 뜻으로, 하는 품이 하도 어이없고 가소로움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 삶은 팥이 싹 나거든
=산호 서 말 진주 서 말 싹이 나거든.
○ 삶은 호박[무]에 이(도) 안 들 소리
삶아 놓아서 물렁물렁한 호박[무]에 이빨이 안 들어갈 리가 없다는 뜻으로, 전혀 사리에 맞지 않는 말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드레 삶은 호박에 도래송곳 안 들어갈 말이다.
○ 삶은 호박에 침 박기
「1」삶아서 물렁물렁해진 호박에 침을 박는다는 뜻으로, 일이 아주 쉬움을 이르는 말. 「2」어떤 자극을 주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http://stdweb2.korean.go.kr/search/SectionView.jsp?Letter=ㅅ&go=31&idx=442006
첫댓글 표현이 매우 적절하고 재미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이전에 신문 까십란에
소송껀을 봤는데
이윤 즉슨
계란을 뜨거운물에 잠시 담긋다 부화 시키면 일찍깐다는
농담을 믿고 손해본 경우에 대한 ㅎㅎ
지금도 비핵화를....
그런 넘많다
남의 말을 잘 믿는 너무나 순진한 분이었나 봅니다,.
ㅎㅎㅎ 구수합니다,,인간의 속모습은 생각보다 지저분하지요.
삶은 밤(栗)이 바우(岩) 우(上)에서
움(싹) 돋는다는 말을
고려 속요에선가 들어본것 같고
삶은소가 웃다가 꾸러미 터진다 소리는
"김밥 옆꾸리 터진다" 와 같이 보이네요
삶은소의 소가 우(牛)가 아니고
만두나 빵의 내용물 쑈(안꼬)로 보이네요
그래야 꾸러미와 연결되고
지금 시대가
김밥 옆꾸리 터진소리와
젓소부인 바람 났네가 아니고
만두부인 속터진 소리가
많이 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