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등으로 교체하는데 이쪽저쪽 알아보고 제일 싼데로 선정했다 오늘 아침운동갔다오니 일찍도 왔다 밥도 못먹고 빈집으로 갔더니 퉁퉁한 젊은애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말을 시켜보니 완전 오리지날 경상도 사투리에 더듬더듬 말이 엄청 빠르다 거실등부터 다는데 내가 쫌 거들어줬다 설치고 혼자말하고 뺐다 끼웠다 멏번 버벅댄다 이왕이면 싼것도 좋지만 나는 노동질을 중시여긴다 혼자서 잠시 후회했다 다른데서 할껄? 천장작업중인데 뜯은걸 날라주다가 얼핏보니 윗옷이 올라가서 맨살 배가 보이는데 긴 칼자국이 보인다 맹장 뗐는가베? 예? 배에 칼자국이 보이네? 아~ 아임니다 마누라가 신장이 나빠서 혈액투석을 했는데 못보겠데예 서로 혈액형도 다른데 여러가지 검사해보니 내꺼 주도된다하데예 그래서 부산 고신의료원에서 6개월전에 하나 떼줐어예 그흉텁니다 헉~~ 그래 지금 마누라는 건강하시고? 예~ 몸이 열이 나고 자잔하게 아픈데는 있는데 점점 나아진다카데예 나는 살이 쫌 쪘어예 자기는 올해 몇살이고? 44살입니다 버벅대고 서툰듯 보이던 애 얼굴에서 땀이 하염없이 쏟아진다 근데 그 얼굴이 쫌 안쓰러우면서도 왠지 마음이 간다 44살이면 우리 조카 둘이가 45살이고 그아래 애가 44살이다 보편적으로 무난하게 달아주고 땀 뻘뻘 흘리고 폐기물까지 들고갔다 돈은 폰뱅킹해주기로 했는데 와이프랑 나오면서 보니 아파트 현관앞에 둥근 플라스틱의자와 전동드릴 등등의 공구가 그대로 있다 트럭에 폐기물싣고 덜렁대다 그냥 놔두고 간것이다 역시 엄청 덜렁대구나 웃음이 나온다 전화하니 벌써 다른 작업장으로 가있는데 왠지 없어서 어디 둬더라 찾고 있는중이란거다 폰뱅킹하는 와이프에게 깎은 3만원 그냥 부쳐줘라 했다 이번 집수리하면서 보니 인건비는 비싼데 와서 일하는거 보니 정말 힘들게 일하더라 착하고 성실한 사람들에게 많은 축복이 있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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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거리는 남자
몸부림
추천 2
조회 475
20.11.11 12:34
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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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가 비싸고 하루일당제로 하니 사정사정해서 반일당으로 견적을 받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여자분이 잠시하는 부분 벽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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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맞아요 오늘 그남자도 하염없이 착했어요 근데 왠지 쫌 불안했어요^^
아‥아내에게 신장을 떼어주는 남편이 얼마나 될까요?
감동입니다‥
그 젊은 부부 복 많이 받길 빌어봅니다‥
인정있는 몸님.
오후도 해피해피요~^^
떼어줄수 있는데..안떼어주는 남편은
남편이기를 포기한거지요..
아내도 마찬가지 그래야만 부부의 연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화창한 날...
오늘은 어느동네로 날아가시나요??
좋은하루 되세요^^
나는 신장이식수술도 혈액형이 맞아야 가능하다? 이건 평소 생각 안해봤어요
그남자가 그러니까 우와~~이런 기적이? 했는데 뭐 그건 안맞아도 될꺼 같기도 해요^^
@아델라인 ㅋㅋ 여보~ 내것이 자기에게 맞데~ 근데 나 아깝고 수술무서워서 못주겠어 그냥 투석하면서 살어라!!
이런 무정한 남편도 있나 한번 찾아보세요^^
@몸부림 그런 남편이라면
진작에 찢어졌겠쪄??ㅋ
ㅋㅋㅋㅋ
근데
몸님 넘 욱껴요 ㅋㅋ
기여워서 우짠데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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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님 이상하게 생각하시라고 제가 제목 트릭을 한거예요 ㅋㅋ
저는 아직도 정찰제가 아니면 좀 깍거등요 얘한테도 카톡으로 깍았어요 근데 덜렁대면서 착한 애를 보니 쫌 짠했어요 그냥 이사가서 언제든 새집가고 싶어서 손안대고 가려 했는데 쪼금만 고쳐서 이쁜집 아닙니다^^
작업하는 사람이 전동드릴을 두고 가다니....
그 분의 와이프가 건강해져서
같이 일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안그래두 와이프보고 제가 그랬어요
저게 지 밥그릇일건데 우째 저걸 두고가노?
이사가서 볼현덧 천장에서 등이 떨어지는 일은 설마 없겠죠? ㅋㅋ
훈훈한 정이 흐르는 미담이네요
착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복만 받고 살아아 합니다
몸부림님도 복을 나눠주신 겁니다
이번 집수리 토탈로 안하고 제가 뚫어서 몇가지 해보니 일당 때문에 비싸긴 하지만 그돈 줘야 한다 싶을만큼 힘들어 보였어요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 모습은 짠했지만 아름다웠어요
노동의 신성함이랄까? ^^
키는 그리 훤칠 하신데 직접 하시지요..
저의집은
엘이디등만 사서
온가족이 도와서 직접 교체했거든요..ㅋ
온집안이 화사합니다.ㅎ
제가 진정 아무것도 못하는 똥손이지만 온집안 엘이디등 교체는 아마츄어는 못하겠던데요? 그냥 전구만 가는게 아니어요^^
@몸부림 ㅋㅋ
제가
다 교체했어요.
등
떼고
부착하고
매우
간단하던걸요..
등 구입만도
비싸더라구요..
등 달면서
알콩달콩 가족애도
샘솟구..ㅋ
그덕에
거실등은
삐딱선을 좀 탔슈..ㅋ
오랫만에 따스한 정이 넘치는 글 읽었네요
맨날 자뻑만 하였지만 진정한 몸부림님의 진가를 느낄있는 글 댓글을 아니할수가 없네요
깍았던 3만원까지 쿨하게..
자뻑 아니거등요?
진정 잘나서 잘난체 했거등요 ㅋㅋ
그래서 저는 절대로 오프모임엔 못갑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웃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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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두 손도 까딱 안하고 사는 똥손 백수영감눈에는 정도 가고 아름다워 보였어요^^
처음엔 뭔가 잘못하나보다 했는데
읽다보니 뭉클. 더 내려가 보니
몸부림님 마음에 뭉클.
참 따듯한 마음씨들입니다~^^
저는 평소 좀 차가워요 차도남인척 하려구요 ㅋㅋ
근데 왠지 편하고 마음이 가는 사람이 있어요 내집일만 아니라면 꼼꼼한 사람보다 덜렁대는 웃기는 사람 좋아합니다^^
몸부림 님의
인정있는 마음씨가
느껴짐니다 ~
이렇케쓰는거 맞나?
어제 과음을 해서요 ㅎ
전 쫌 까칠한데 오늘 어쩌다가 착한척 했네요 호호호~
어제 굉장한 술대첩이 있었나봐요? 잠잠하네요 왠지^^
근데 저는 상상이 안가요
남의 뱃살을 훔쳐(?)보고 맹장뗏는가베?하고
묻는 상황이 너무 당황스러울것같아요
참~경상도 스럽네요
서울 남자들 배에 칼자국 열두군데 있어도 절대 못물어본답니다
아무튼 몸님 참 재밌고 화통하고 스스럼없고 좋아요..ㅋ
서울남자랑 살다보니
경상도 남자가 그립습니다ㅋㅋㅋ
이사준비 잘 하시와요~^^
저도 전기 내선전공으로...
등작업 많이 하는데요~
충분이 그럴수 있어요.
결선작업하믄...밑에서 조공들이 보통 램프도 들어주고 등커버도 올려주고 해요~
사다리 3단 위에서 하거등요...ㅎ
보통 많이 그럼 다..ㅋ
후드 같은곳도...ㅋ
@이루소 화장실 천장위 등작업 ... ㅋㅋ
@이루소
세대 분전반 결선시~
헝클어진 전선.....ㅎ
@이루소 아파트 몽창 다
옹벽 까데기 하는집도 있어요~
거실 ..가운데 중앙이 안맞아서~
골조 위치 잘못으로....ㅎ
@이루소
창원기전..ㅋ
보이는 칼자국보고 나두 모르게 말이 나갔어요 그리고 반말 잘 안하는데 걔는 왠지 정도 가고 편안했어요
경상도남자들 무식하다고 어떤 여인은 다시 결혼해도 경상도부산남자는 노땡큐라고 하던데요?
서울남자들이 부드럽고 고상하데요 나는 너무 억울해요 ㅋㅋ
@이루소 아주 좋은 기술을 가지고 계시네요 부러워요 힘들어도 옳은 기술 하나만 있음 다리 힘빠지는 순간까지 굶어죽지는 않겠다 싶더군요^^
@이루소 요즘은 잘 모르겠으나,
한국은 새건물 건축도면에
전기나 배관 도면이 없었던 것 같아요..
@서글이
전등,전열, 소방 , 비상, 콘...
도면은 골조 에서 부터 모두 있어요~^^
간혹.. 팀장이 실수로 위치를
잘못 설정해서 기구박스를 심으면.. 하자로...
몇배 고생 해야 하지요..^^
@이루소
@이루소
너무 싼 것 찿지 마시고
적정가격에 행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헉~ 저는 절대로 너무 싼거 선호 안 합니다
적정가격에서 행해라는 말씀이 생뚱맞네요 ㅋㅋ
정찰제가 아니니까 좀 깍아봤어요 요즘 업자들 가격협상 잘 안됩니다^^
그래서 누군가 삶은 고해라 했습니다
사는 것이 무엇인지?
그 사람도 언젠가는 숙련된 기술자가 되겟지요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요
참 잘 하셨어요!...
한국은 참 편해요..
가게 LED 전구 두개가 깜빡 거려서 업자를 찾고 있는데.
가격은 어찌됐든 업자를 찾을수 없어요.
3~ 4 백은 깨질거예요...ㅜㅜ
저는 자타가 인정하는 똥손인데..
주유소할 때는
주유펌프안의 필터 교체부터
단골 손님으로 오는 콘크리트 믹서 차량 위에
올라가 캐노피 LED 전구도 갈고..
워킹박스 안의 모터와 팬도 갈고..
암튼 여러가지 일을 직접 했었죠...
그런데 집의 일은 못하겠네요..
진짜 참 사람이군요.
배를 잘 보여주엇습니다.
진실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엇으니...
순간 서로의 진실이 통하여 웃돈까지 얹어주시는...
참 마음이 통한 듯하여
가슴뭉클입니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훨 많아ㅇ요.
역시 몸님은 인간미가 넘치십니다
전자제품 에이에스 직원이 와서
설문지에 좋게 써달라구 하면서 아직 총각같은데 중고생 애들이 있다구해서리 킥 웃음이
났던 생각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