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을 잃어버렸다 ............ *
놀랐다 ... 아니 .. 놀라지 않을 수 밖에 없었다 ..
한없이 웃어주던 신아인이 ...
너무 포근해서 .. 한없이 자상하고, 순수한 미소를 보여주던 아인이가 ..
그로 인하여 내 안에선 존재감도 없을정도로 나근나근한 아인이가..
정말 소스라치게 무서울 정도로 화가 잔뜩 나 있어서서는 ...
내가 봐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 .. 무섭게 ...
차가운 시선으로 인우를 대하는 .. 아인이의 표정에 ......
상상하지 못했던 지금 이 상황에 ......
나는 패닉상태에 빠져 들기만 한다 ..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 그렇게 .....
" 와우 - .. 신아인 만세 !! ............ 신아인 뿐만 아니야 !! ....
나 민이나도 너 맘에 안 들어 - ... 난 너 같은 놈을 제일 경멸해 ...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 여자 마음 가지고 노는 .. 너같은 놈 ... "
인우에게 거친 말을 일삼던 이나의 입가에 천천히 미소가 번진다 ..
따뜻하고 선한 미소가 아니라 ... 왠지 .. 비웃는 듯한 .. 그런 미소가 ...
내 친구 민이나 ..
그렇게 씨익 하고 웃으면 ..
싸늘할 정도로 차가워지는데 ..
" 가자 .. 가자 슬아 ... 빨리 가자 ............... "
" .. 응 ... 알았어 ... 응 ............ "
자신의 일인 마냥 격하게 떨리는 눈동자로 나를 걱정하는 서현진 ..
나는 힘겹게 현진이의 옆에서 현진이의 부축을 받으며 교문을 나가려 했다 .
조심히 비껴 지나쳤다 ..
행여나 옷자락이라도 스칠까봐 몸을 조심히 움츠린채 ..
이나는 한번 매섭게 인우를 노려본 후 ..
현진이의 옆으로 와 같이 나를 부축해주었다 .
그 때 .. 길게 뻗은 길 위로 인우의 목소리가 잔잔히 울려 퍼졌다.
"........ 그럼 ... 너 정말 ................. 나한테 ... 약간의 ... 미련도 안 남았어 ? ...
나한테 아주 조금이라도 .... 정말 ...... 정말 눈에 안 보일 작은 점만큼 ..
그만큼의 미련도 없어 ? ....... "
" .. 없다면 ? ..... 그게 아님 ... 만약 남아 있다면 ? .. 뭘 어떡할 건데 ? .. 지금에 와서 뭘 ?"
나의 말에 피식 웃어보이는 강인우 ...
씁쓸한 눈빛을 담아보내며 나를 쳐다보다가 ,
멋쩍게 웃으며 나의 시선을 외면한채 말했다.
강인우 .. 너도 .......... 은근히 .. 변했네 ..
정말 .. 알게 모르게 ......
"... 큭 .......... 작은 점만한 미련이 남아 있다면 ... 그만큼의 미련이라도 ...
비집고 들어가야지 .... 아예 없다는게 아니니까 .... 미련이 없을 때보단 ....
니 맘 속에 들어가기엔 ... 아주 약간은 수월할 것 아냐 .... 아주 약간이겠지만 ...... "
다행이라는 듯이 깊은 한숨을 옅게 쉬고는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이는 인우 ..
... 솔직히 .. 정말 .. 솔직히 ...
없다면 거짓말이야 ...
외형이 바뀌었어도 ....
강인우와 함께 했을 때의 그 수많은 습관들 ..
아직 몸에 그대로 베어 있어서 ...
.... 100% 잊은게 아니야 ...
그래서 ........................................................
강인우 니가 울면 혼자 남은 내 껍데기가 아파 ... 니가 내 심장이니까 ...
심장과 이어진 ... 껍데기가 아파해 ....
나는 추락하려는 눈물을 최대한 추락하지 못하게 조심히 가둬두고는 ..
나즈막히 물었다 ..
" .. 하나만 물어볼께 .........강인우 ........... 거기서 멈출 생각 .. 없어 ? ... "
" ........... 어 ...... 없어 ... 니가 부탁해도 .. 이미 못 멈춰 ....
부러운놈이 차지하고 있는 옆자리 ...... 진심으로 다시 돌려받고 싶어 ... "
잔인한 새끼 .. 나쁜 새끼 강인우 ....
.. 숨이 차오른다 .. 정말 .. 너무나도 미칠듯이 아파서 ....
내 심장이 ... 다시 가슴 속으로 되돌아와서 ... 아파 죽겠다 .........
심장이 다시 원래의 제자리를 찾은것인 마냥 ..
왼쪽 가슴팍이 너무도 쓰라린게 ..
미쳐버릴지경이다.
" .. 현진아 .. 나 잠깐만 놔줘봐 .... "
" .. 어 .. 아 응 ... "
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의 어깨에 걸쳐 놓았던 자신의 손에서 힘을 빼는 현진이 ...
" .. 이슬 ... 너 ....... 너 또 같은 짓 반복하게 ? ... "
이나의 사뭇 진지한.. 다른 면모의 목소리 ...
" ... 어쩔 수 없잖아 ... "
" 어쩔 수 없긴 뭐가 !!! ... 야, 이슬 정신차려 ..
너 이새끼 때문에 맨날 울었어 - .. 니가 더 잘 알잖아 !!
그 눈물 안 아까워 ? ... 생각해봐 - .. 니가 이 새끼 때문에 .... "
이나의 화난듯한 목소리 ..
이나의 언성이 점점 올라갈 때즈음 ..
나는 내 가슴속에 쌓아두었던 울분을 토해냈다 .
사랑이란 아픔으로 인하여 원치 않게 져버렸던 응어리를 ..
눈물과 함께 쏟아버렸다.
" 그래, 아까워 !!! 아까워서 미치겠어 !! 그런데, 어쩔 수 없잖아아 !!!!! .....
우는데 어떡해 ..... 내 심장이 .... 하 ; .... 내 심장이 아프다고 우는데 ......
나 때문에 내 심장이 아파 미치겠다는데 !!!! 그걸 어떻게 모른척 해 ....
난 ... 난 못해 ..."
잠깐새에 그쳤던 눈물이 ..
또다시 줄기차게 흐르기 시작한다 ..
가까스로 묶어두었던 눈물이 ..
두 볼을 타고 거세게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었다.
젠장 ... 나는 세상에서 ..
제일 병신같고 ... 반 미친년에 .. 개념없는 한심한 년이다 ...
" ... 이슬 ........... 슬아 .... "
인우에게로 다가가 ... 조심히 손을 뻗으려는 순간 ...
아인이가 ..
조용히 침묵을 지키고 있던 아인이가 ...
말해왔다 ......
"나도 ............ 나도 강인우처럼 .. 구차하게 매달리고 ...
구차하게 .... 앞에서 눈물 흘리면 .... 봐줄 수 있어 ? ...................
나도 .. 나도 지금은 소위 너의 남자친구니까 .... 그러니까 ...
니가 이렇게 다시 돌아가는거 원치 않아서 그래 ......
정말 ........................... 나도 눈물 흘리면 ... 봐줄 수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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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일 수도 있지만 ..
꼬이는 군요 .. 꼬여요 .. ㅠ ;ㅁ; 헝헝
그리고 또 ; ..
느끼지만 ;
이번편은 짧군요 ; ..
긴가요 ? 허허 'ㅁ'
지적을 받았어요 ,
이모티콘이 많다는 ..
제가 쓰면서도 느꼈답니다,
이모티콘이 정말 많구나 ..
앞으로는 소설다운(?) 소설을 써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 미 소 년 경 매 사 이 트 ※ [ 010 ]
시니컬준이♡
추천 0
조회 149
05.10.03 23:14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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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모티콘 많아도 조아여~ 글구.. 아인.. 불썅..ㅠㅁㅠ; 엮어주실꺼졍?
진짜로미소년경매사이트가있다면 .........*- -* ((눈은왜반짝이고그래 !)) 진짜아인이불쌍하다 ....ㅜ
1편부터 봐왔는더l요! 아인이가 불쌍하l요ㅠ
아인이 불쌍해요.... 아인이랑 연결 해주실꺼죠? 아니 연결해주세요.... 아인이 힘내!!
아인아....너무 니가 쪼아 ;;;;;; - - ; 아무튼 아인이랑 연결해주세요 > < !
아인이가 너무 좋아요 ㅜㅜㅜ ..... 이모티곤 많아도 괜찮은데ㅜㅜ;
ㅜㅜ....짱멋잇다....강인우..나쁜새끼....ㅠㅠㅠ왜 맘 아프게 하는건데?
ㅠㅠ 아인이.. 불쌍해 ㅜㅜ
안돼에에 이슬이 맘에 안들어 ㅠ_ㅠ 뽀너스로 강인우랑 안돼에 아인이 하면안대 ㅜㅜ 진짜 미소년경매사이트 생기면 흐믓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