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운송필기시험을 얼마전에 합격해서 실기시험보러 지난 27일날 대전조차장에 다녀왔습니다...
(자격증시험본다고 대전까지 가게 될줄이야....꼭 합격해야하는데..ㅠ.ㅠ)
직장에는 시험본다고 얘기하고 아침에 서울역에서 무궁화호타고 내려갔죠~~
그날 서울-부산 전철화완료된 이후로 전기기관차가 끄는 부산행무궁화호는 처음 타봤네요...
이날 날씨가 더워서 에어컨을 켰는데...구형객차라서 그런지?청소를 제대로 안했는지??
객차내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습니다~@.@;
2시간 5분여만에 대전역에 도착...
시험시작시간전까지는 아직 1시간반정도 남아있었기에....
대전방문기념으로 처음으로 대전지하철타보려고 하다가....
그냥 개찰구앞에서 표만 하나사고 그냥 지상으로 올라왔죠~
(대전지하철 승차권이 플라스틱 토큰으로 되어있는거 처음 알았네요~기념으로 하나 샀습니다^^;)
역앞에서 711번이라는 버스를 타고 10~15분여...가다가...
조차장역근처에서 내려서 한참을 걸어서 조차장역안에 들어갔죠~~
정문앞쪽에서 지키고 있던 공익요원에게 실기시험보러 왔다고 하니까...
저쪽으로 쭉~~가라고 안내하더군요,..
역시 듣던데로 무지하게 넓더군요,,,,,
선로도 많고 여기저기서 입환작업이 한창~~~
하도 넓으니까 직원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어느 건물에 몇명의 수험생들이 보여서 거기 같이 앉아서 죽치며 지나가는 기차구경하다가....
몇십분후 실기시험시간이 되었고..
절차를 밟고 시험을 시작했죠...
첫째 시험은 전철기전환시험....
(감독관이 전철기라고 하지말고 선로변환기가 맞는 표현이라고 하더군요)
목청을 높여서 지적환호....전철기를 1번선에서 3번선으로 개통조작을 했죠~~
"안전!!2호전철기에 출향!!"
"2호!!!!"
"열차없음...열차없음...!!"
"밀착!! 쇄정양호!!!핸들삽입!!!3번선양호!!"
.............
그리고 한건물로 가서 ...
순서기다리고 있다가....
열차연결,해방작업하고....깃발열심히 흔들고 전호등 신나게 흔들고...
시험끝~~~
코레일직원이 아니라서 제대로 연습을 못했더니 많이 버벅댔습니다..ㅠ.ㅠ;
아무튼 땀뻘뻘 흘리며 넓은 조차장을 걸어나와서 버스타고 다시 서울로 왔습니다....
조차장 들어간 김에 더 둘러보고 싶었는데 시간관계상 얼렁 나와야 했죠~~(늦게라도 출근해야 했으므로...)
생각보다 늦게 끝나서리 급하게 비싼 돈주고 KTX타고 올라왔습니다....
(가격은 2배넘게 비쌌지만 상경시간 1시간 10분절약했다는....이날의 최고속도는 304KM...)
이상 간단한 대전조차장 체험기였습니다~~
그런데 대전조차장은 직원말고...저처럼 실기시험때말고는 일반인이 아무나 들어갈수 있나요??
첫댓글 일반인이 자유롭게 들어갈수 없는 곳으로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