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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작은 새집
곰내 추천 1 조회 541 18.07.13 11:17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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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7.13 13:14

    첫댓글 그렇습니다 새들이 찾아들고 평화로운데. 덱밑에 둥지를 틉니다.
    그리고 곰내님 작성중인 글에 답글을 달았습니다.

  • 작성자 18.07.13 12:58

    아.. 덱 밑이 편안한 곳, 숨을 수 있는 곳, 안심이 되는 곳이라는 것을 새는 본능적으로 알았군요.
    사람한테 가까이 있어야만이 위험에서 벗어난다는 것을요.
    새들은 고양이, 개들을 무서워하고, 자기보다 큰 새(소리개, 부엉이 등이 작은 새를 잡아먹지요)을 피하려고 하지요.

  • 18.07.13 11:26

    빨리 고향집 가셔야되는데 아직도 못가신건가요?

  • 작성자 18.07.13 12:29

    예..
    포기했습니다.
    작은딸 해산일이 자꾸만 다가오고.
    친정어미인 아내도 대기 중이고요.
    농사야 까짓것 내년에 또 있으니까요.
    땅은 누가 퍼 가지 못하니까요.
    텃밭 세 자리 누가 훔쳐가기에는 무척이나 무겁겠지요.
    흙만 남았다면 나중에라도 또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 18.07.13 11:37

    새집 밑에 작으막한 판자 쪼가리
    받혀 못 박아두면

    오물 수거 해서 좋고
    날아다니는 새소리도 좋고,
    생동감이 있기도 ㅡ
    하겠지만,

    딴에는 맘이 싱숭 생숭해 새 자체가
    싫을수도 있겠다

  • 작성자 18.07.13 12:34

    사실 저도 그래요.
    귀찮고, 더럽고, 혹시 병균이 번질까 싶고... 새가 안 끼었으면,다른 곳으로 갔으면 싶지요.
    그런데도 저는 차마, 차마 그들의 집을 망가뜨리고, 내쫒지는 못하지요. 그들이 본능으로 선택하기에...

  • 18.07.13 13:10

    이 댓글은 조금 받아 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조금 모욕적으로 들립니다.
    사실을 보지 못하신것 같습니다.
    곰내님 글에 대한 제 답글 보시면 이해하실겁니다.

    " 딴에는 맘이 싱숭 생숭해 새 자체가 싫을수도 있겠다 "

  • 18.07.13 13:26

    @판돌이 네 ㅡ 그러실수도 있겠지만
    인간은 자연의 섭리와
    동식물의 관계 또한 이해못해
    고통을 당하는걸 보면

    이해력의 부족으로 인해
    있을수 있다고 봐요

  • 18.07.13 14:41

    새들과 고양이들과 사는 전원집
    참 멋지고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저는 옛날 시골에 살때 간혹 제비가 날아와 지지배배 제비집을 짓고
    새끼를 부화해서 날아가던 기억이 있지요

  • 작성자 18.07.13 14:51

    농촌환경 많이 변했지요. 농약이 범벅이여서 많은 동식물이 사라졌고,
    지금은 보지도 듣지도 못한 외국의 풀씨와 벌레가 자꾸만 번지대요.
    수입품은 좋은 거여,. 외제품은 좋은 것이여...
    설마?

    다양한 새들이 많이도 사라졌지요. 황새, 빕새(참새보다 작음), 명주새(참새보다 훨씬 작음)...
    물총새는 수십년만에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보았을 때의 그 기쁨이란...
    현충원에는 한강이 가깝고, 50만 평의 너른 땅에 숲도 우거져서 새들이 많이 날아오지요.

  • 18.07.13 15:33

    곰내님이 은근히 개그맨 수필가처럼
    글을 맛있고 잼있게. 잘 쓰십니다.

    공무원. 시절. 군이나 경찰 에서
    조서같은거 많이 작성하신거
    아닌지 진중하게 써내려간 필력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

  • 작성자 18.07.13 18:20

    초안인데도 댓글 달아주심에 고맙습니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두 바퀴를 돈 뒤에 아파트로 돌아와서는 이제서야 댓글 답니다.
    그냥 아무렇게나 다다닥했기에 글의 순서가 마구잡이지요.

  • 18.07.13 18:22

    곰내님네 시골집에
    모르긴 몰라도
    온갖 새들이 둥지를 틀고 주인 없는 빈집을
    지키고 있겠지요.
    '우리 주인 어르신은
    언제쯤 돌아오시려나.'
    나무도 사랑하고
    꽃도 사랑하고
    새들도 무지무지 사랑하실
    서해안 텃밭집의 곰내님이 빨리 자연으로 돌아가셔얄낀데요.

  • 작성자 18.07.13 19:06

    예.
    댓글 고맙습니다.
    사실은 그들이 주인이어요.

    그 낡은 함석집.
    오늘 서울로 주택세금 고지서가 날아왔네요. 25,000원이 채 안 되네요.
    그만큼 낡고 허름한 집이지요.
    60여 년 전에는 근동에서 '함석집'으로 통했는데...

  • 18.07.13 22:32

    내가 살던 록키산 우리집 옆에 있는 나무 숲에는
    해마다 까치들이 날라와서 집을 짓지요
    한마리도 아니고 여럿마리가 한꺼번에
    가끔 둥지에서 떨어진 아주 쬐그만 새끼
    (밑이 낙엽이 쌓여서 떨어져도 죽지는 않어요 )
    딸 엔지가 주워 와서는 틀 속애 넣어놓고는 먹을것을 가져다 주어도 안먹고
    결국에는 죽어요 불쌍 해요
    헌데 그 까치들이 커서 여름이면 텃밭에 있는 것들을
    도마토도 쪼아먹고 과일 나무에 매달린 과일들 ( 과일 나무가 많어서요 종류별 대로 )
    해서 울 엔지 아빠는 총으로 탕
    엔지는 아빠 아빠 불쌍해 하고요 해서
    엔지 아빠는 늘 나나 엔지가 없을떄
    잠시 옛 추억을 떠올려네요 ㅎ

  • 작성자 18.07.13 23:24

    새끼 새는 손으로 만지면 어미새가 전혀 돌보지 않을 수도 있지요.
    제 시골집에는 감나무가 있지요. 늦가을에는 감을 따는데 더러는 놔두지요.
    '까치밥'
    그거 야박스럽게 다 따지는 않지요. 새가 먹도록 남기는 아량을 가졌지요.
    제 텃밭에는 온통 나무... 새들이 많이 오지요. 농사? 까짓것이지요.
    내가 팔 것도 아니고, 장사할 것도 아니고...
    님의 딸 엔지는 이뻤군요.

  • 18.07.14 08:28

    곰내님..
    죄송합니다.
    어젯밤 제 글에 정성스레 댓글 달아주셨는데
    사정상 삭제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고심했지만
    그리 결정내릴 수밖에 없었네요.
    다음부터는 더 신중하게
    글을 올리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작성자 18.07.14 08:16

    예.
    무슨 뜻인지를 알겠습니다.
    하나의 사실을 보는데도 받아들이는 해석은 사뭇 다르지요.
    사이버 공간... 가상의 얼굴, 가면을 쓴 자들이 활개하는 세상이 두렵지요.
    님. 잘 했어요.
    저는 기억력이 거의 없어서 쉽게 잊어버리지요.
    또 뜨거운 태양의 계절, 햇볕이 쨍하네요. 하늘이 맑고 밝지요. 더 멀리 올려다보고는 빙그레 웃을랍니다.
    제 마음은 해변가로 가 있습니다.
    풍덩하면서 시원한 물속에서 즐기고 싶습니다.
    님의 뜻,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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