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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랑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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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야기 주머니 스크랩 수락산 숲속여행(7.12)
청초호 추천 0 조회 37 08.07.22 12:5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수락산 숲속여행(7.12)


수락산역을 가기 위해 전철 노선도를 살펴보니 도봉산역까지 1호선으로 가서 7호선으로 갈아타고 한정류장을 거슬러 오는 것이 편한 것같았다.

집에서 2시간 10분정도를 계산하고 갔는데 1시간 30분정도면 도착한 것같았다.

시간이 남아서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수락산 자락 밑도 한신아파트와 현대아파트가 있었다.

집결지인 노원골에는 음식점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는데 풍접초도 심어져 있었고 백일홍, 천일홍과 쑥갓도 보였다.

말로만 듣던 식물을 먹는 해충인 28점 무당벌레도 보았다.

나무에 솜털같은 버섯이 있었는데 이름을 알 수 없었다.

입구 옆에 대한불교법상종 천문사란 절이 있었는데 1층은 주차장겸 입구이고 2층은 지장전, 3층은 극락보전으로 되어 있었다.

외벽에는 팔상도, 반야용선, 부처님이 계신 극락세계의 모습 등이 그려져 있는 것같았다.

단청은 주화머리초같은데 약간 응용이 된 것같았고 다포식에 팔작지붕 형태였다.

노원골 만남의 광장 앞에는 250년되었다는 향나무가 있었는데 잎을 보니 거의 죽어가는 것같았다.

어린이들이 엄첨나게 많이 왔는데 지역아동센터에서 왔다고 하는 것같았고 엄마와 아들, 딸이 별도 가족이었다.

진행하는 해설사 선생님은 임채란, 박부희, 나병춘 선생님이셨는데 임채란, 박부희 선생님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해설하시고 나머지 엄마와 아들, 딸 가족은 나병춘 선생님이 해설하기로 하였다.

먼저 향나무를 보았는데 작년까지 살아 있었는데 금년에 죽었다고 하며 아마도 작년에는 주위가 숲이었는데 지금은 음식점으로 둘러쌓이고 주위땅을 밟아서 딱딱해져 물이 흡수가 안되고 땅밑 물줄기도 끊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저런 음식점 허가를 내주면 안되는데 아마도 사유지였던 것같다는 것이다.

향나무는 10 내지 15미터까지 큰다는 것이다.

지구는 지금 사막화가 진전되고 있는데 50년, 100년후에 숲이 존재할 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개망초도 보았는데 안이 노란색이고 밖이 흰색이 것이 계란과 비슷하다고 해서 계란꽃이라고도 하며 영어로도 에그 플라우워라고 한다는 것이다.

이름이 정해지는 것도 사연이 있는데 제비꽃을 오랑캐꽃이라고 하는 것도 제비꽃은 보통 보리고개때 피는데 이 때 식량을 구하기 위해 오랑캐가 남으로 몰래 쳐들어 온다는 것이고 제비들이 남쪽에서 오는 때 핀다고 해서 제비꽃이라는 이름이 붙여 졌다는 것이다.

개망초는 6.25때 많이 왔는데 병사들의 옷이나 탱크 등 군수물자에 붙어 왔다는 것이다.

국화과인데 해바라기, 루드베키아, 금계국도 모두 국화과라는 것이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혀 있었는데 어떤 보석보다도 이쁘다는 것이다.

명아주는 고승의 지팡이로 많이 쓰여 졌는데 가볍다는 것이다.

물속에는 모기의 애벌레인 장구벌레, 피라미, 버들치 등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수락산은 1급수인데 지금은 비가 와서 산성비가 내려서 산성화되었다는 것이다.

보통 때 수락산 산속물은 먹어도 된다는 것이다.

수락산은 물 수에 떨어질 낙이란 뜻으로 물이 많다는 뜻이란다.

소금쟁이는 물에 수상스키를 탄 것처럼 떠있는데 몸이 가볍고 발바닥에 물에 잘 뜨는 성질인 기름방울이 나오는 기름샘이 있다는 것이다.

나 선생님은 어린이에게 물의 느낌을 물었는데 미끄럽고 차갑고 간지럽고 말랑 말랑하다는 등의 느낌을 말했다.

어린이 이름은 오빠는 준우, 동생은 재연이 였는데 엄마가 현장학습에 관심이 많아서 여기 수락산 숲속여행도 전에 온 적이 있었고 개운산 숲속여행도 갔었다고 한다.

루페도 구입했고 하늘거울도 준비한 것으로 보아 아주 관심이 많은 가족이었다.

거미줄은 있었으나 거미는 보이지 않았는데 비가 오면 거미가 나뭇잎 밑으로 숨는다는 것이다.

바위밑에 구멍이 뻥 뻥 뚫린 곳이 있었는데 개미귀신이 함정을 파놓은 곳이라고 한다.

개미귀신은 명주잠자리의 애벌레라고 한다.

장구벌레는 모기의 애벌레인데 꺼꾸러 서서 대롱으로 숨을 쉰다고 하며, 자벌레도 자나방의 유충이라는 것이다.

흰버섯을 보았는데 아마도 식용같다고 하였는데 독버섯은 예쁘고 화려한 것이 특징이며 벌레가 독 때문에 접근하지 않는데 이 흰버섯에는 벌레가 있는 것이다.

근육질 모양의 서어나무가 있었는데 광릉수목원에 서어나무의 군락지가 있고 여기에 장수하늘소가 사는데 장수하늘소의 애벌레를 먹고 사는 크낙새가 그곳에 살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20년간 크낙새가 발견이 되지 않는데 환경오염 등 변화 때문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크낙새는 크나큰 새란 뜻으로 딱따구리과이며 45내지 47센티 정도가 되며 장수하늘소도 하늘소중에서는 큰 것이라는 것으로 볼 때 큰 나무에 큰 곤충에 큰 새가 사는 것이 된다는 것이다.

밤나무에 구멍이 하나 뚫렸는데 새가 집을 지을려다 그만둔 것같다는 것이다.

큰까치수영이 꽃이 거의 지고 몇 개만 대롱 대롱 메달려 있었고 산딸기가 있었는데 줄기에 가시가 있었고 이것은 동물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고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서어나무 암꽃 열매가 열려 있었고 팥배나무도 열매가 메달려 있었는데 가을에 저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는 것이다.

팥배나무, 살구, 자두, 복숭아, 사과, 찔레꽃 등도 장미과로서 잎이 5개라는 것이다.

배추, 무우 등을 십자화과이며 쌀, 보리, 밀 등은 벼과라는 것이다.

잠자리는 1초에 날개를 40번 움직이고 파리는 1초에 2천번을 움직여 정지비행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파리날개는 2개인데 4개에서 퇴화되었다고 하며 파리만 날개가 1쌍이고 잠자리를 비롯한 보통 곤충은 2쌍이라는 것이다.

아까시를 보았는데 예전에는 무덤에 뿌리가 마구 들어간다고 해서 미워했는데 아까시는 꿀도 주고 땅을 기름지게 해주는 좋은 식물이라는 것이다.

어린이가 돼지풀을 발견하였고 곤충눈 모형을 보여주셨는데 곤충의 눈은 겹눈이며 2천개의 눈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이다.

참싸리가 붉은 꽃을 피웠는데 싸리는 예전에 울타리, 빗자루, 회초리 등을 만들었는데 군대에서 밥해먹을 때도 썼는데 불피우면 연기가 안난다는 것이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먹을 수 있어 참꽃이라고 하지만 철쭉은 잎이 먼저 피고 독이 있어 개꽃이라고 하며 잎은 5 내지 6장이라고 한다.

철쭉 잎을 자세히 보니 씨앗이 맺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엄밀히 보면 열매와 씨앗이 틀리는데 열매는 열려서 달려있는 것이고 씨앗은 떨어졌을 때 종자를 말한다는 것이다.

박새는 박씨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사실은 넓을 박이란 뜻이란다.

참이란 글자가 들어가는 생물이나 사물이 있는데 참새, 참나무, 참기름, 참나물 등등이 있는데 여기서 참새는 새의 표준이라는 것인데 참새의 크기는 13 내지 14센티 정도가 되는 표준이란 뜻이라고 한다. 참새보다 크면 큰새, 작으면 작은 새가 된다고 한다.

참나무에 숫자가 있었는데 이것은 참나무가 잎마름병이 걸리기 때문에 관리를 위해 번호를 매겨 놓은 것이라고 한다.

신갈나무는 줄기가 은빛이 나고 잎자루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였다.

고사리도 있었고 줄기가 술 취한 것처럼 붉은 색을 띤 나무가 있었는데 개옻나무라고 하였다.

보통 밥상 색깔은 옻칠을 한 것이며 영어로 저팬은 옻칠의 나라라는 뜻이라고 한다.

임진왜란때 우리나라의 도자기공과 칠장들이 끌려 가서 옻칠의 나라가 된 것이다.

차이나는 도자기의 나라라는 뜻이라고 하였다.

밥상에 옻칠을 한 것은 천연 방부제의 역할을 하여 안 썩고 벌레가 못 먹게 한 것이라고 하였다.

천연동굴이 하나 있었는데 무당들이 굿을 하는 곳이라고 하였다.

동굴 바위위에 나무가 있었는데 물이 없고 영양분도 없는 곳에서 나무는 자라고 있었다.

쪽동백 열매가 열리고 있었는데 열매가 익으면 반달 모양의 열매가 두 쪽이 있다는 것이다.

나 선생님이 하늘보고 걷기 거울을 가져오셔서 그것을 코에 대고 걸어 보았는데 걷기에 불편하였다.

뱀눈이 이런 형태인데 주로 적이 위에 나타나므로 위를 잘 보기 위한 것이며 천적들이 덩치가 크다고 한다.

구구 구구 하는 새소리가 들렸는데 멧비들기 소리라고 하였다.

숲에서는 나뭇잎이 증산작용을 하므로 다른 곳보다 보통 5, 6도가 낮아서 서늘한 느낌이 드는데 겨울은 따뜻하고 여름은 서늘하다는 것이다.

나무에 버섯이 있었는데 운지버섯같다고 하였고 아까시는 50년되면 말라버린다고 하였고 보통 사람들은 아까시 뿌리가 묘를 파고 들어가 싫어하는데 아까시는 5월에 아까시 꿀을 주고 뿌리혹박테리아가 있어 공중의 질소를 고정시키는 콩과 식물로 척박한 땅을 기름지게 한다고 하였고 콩과 식물은 보통 잎이 3장이라고 하였다.

우리가 보통 아카시아라고 하는 부르는데 아카시아는 아프리카에 있는 붉은 색의 꽃을 피는 꽃이라고 하였다.

복자기라고 하는 단풍나무를 보았는데 수피가 막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었다.

한쪽으로 가지가 쭉 벋어난 상수리나무를 보았는데 도토리가 많이 열린다고 하였다.

수피가 울통 불통한 나무가 있었는데 이 나무는 아까시 나무가 살아있는 것이라고 하였고 아까 본 아까시 나무는 죽은 것이라고 하였다.

조금더 가니 공터가 있고 먼저간 일행들이 그곳에서 놀이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어린이들이 풀밭에서 곤충을 잡고 싶어해서 풀밭으로 갔는데 가다 보니 다릅나무가 있었다.

풀밭은 개망초가 아주 많이 있어 하얗게 꽃 피고 있었다.

단풍잎처럼 생긴 풀이 있었는데 이것은 일반 돼지풀과 다른 단풍잎 돼지풀이라고 하는데 학명으로는 신들의 식탁이라고 하며 토양을 산성화시키고 미국에서 건너온 것이라고 한다.

줄기가 붉은 붉나무가 있었고 일반 돼지풀과 명아주가 있었으며 벼과인 강아지풀도 있었다.

옥수수, 수수, 보리, 밀, 벼 등은 모두 벼과라고 하였다.

이번에는 계곡으로 갔는데 계곡에서 바지를 걷고 계곡물의 느낌을 느끼게 하였다.

오늘의 숲속여행 해설은 여기서 마치고 시간이 나서 수락산을 조금 더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수락산을 약간 올라가다 보니 천상병시인의 시를 많이 새겨 놓았는데 천 시인님은 노원구 상계동에 살면서 수락산과 관련된 시를 많이 지었다는 것이다.

새, 행복, 나의 가난은, 갈대, 봄바람, 새벽, 미소, 수락산변, 푸른 것만이 아니다, 계곡흐름, 요놈 요놈 요놈아, 구름집 등의 시가 나무에 새겨져 있어 등산객들의 눈을 사로 잡고 있었다.

벤치에 앉아서 김밥 한줄과 과일을 먹고 있는데 고마로브집게벌레가 나타났다.

사람이 잘 안 올라가는 조망대 쪽으로 갔는데 가다 보니 새들이 아주 많았다.

딱따구리가 여기 저기서 왔다 갔다 하고 저 멀리 높은 나무에는 큰오색딱따구리가 있었고 박새같은 새도 여기 저기 날아다니는데 포인트를 정확히 잡을 수가 없었다.

청설모도 한 녀석이 보였는데 잠시후 사라졌다.

나비도 한 마리 보였고 산딸기도 보였다.

오늘 수고하신 해설사 선생님들과 이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시, 노원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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