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금 은행 변경으로 대금 사취한 해커
□ 사기유형: 이메일 해킹
□ 발생지역: 홍콩
□ 발생시기: 2013년 3월
□ 피해금액: 20,000 USD
□ 내용
대구의 수출업체 K사는 캐나다 바이어 C사와 오래 거래해 왔다. 한 번은 수출 대금 2만 달러 입금이 늦어져 C사에 문의했더니 이미 입금했다는 답변을 들었다. C사가 K사에 근거로 제시한 이메일은 K사가 C사에 보낸 것으로 되어 있었고 “현재 내부감사 문제로 입금 계좌를 부득이하게 홍콩 H은행 계좌로 받아야 하니 협조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이었는데 사실은 해커가 K사의 이메일을 해킹해 조작한 것이었다. K사는 한국, 홍콩, 캐나다 수사기관에 모두 수사를 의뢰했으나 해커를 잡기는 매우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컴퓨터 보안 전문가에 따르면 보내는 사람의 주소를 조작해 이메일을 발신하는 정도는 해커들에게는 어렵지 않다고 한다. 따라서 바이어들에게 어떠한 경우라도 다른 계좌로 입금하게 될 일은 없다고 사전에 공지하고 의심이 되면 꼭 전화로 확인한 후 입금하도록 안내해야 한다. 또한 특정 금액 이상이면 반드시 전화로 계좌번호 등의 기본 사항을 확인하고 대금 결제를 진행하는 등 긴밀한 상호협조가 필요하다.
<출처 : KOTRA global wind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