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3년에는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연초부터 좋은 말, 긍정적인 뷰만 전달드렸으면 하는데… 그게 아니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주 자료 링크입니다. 관련 그림과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bit.ly/3GwbCX7
밑에 자료는 저랑 같이 일하는 김정윤 연구원이 작성한 1월 효과에 대한 자료이니 참고삼아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bit.ly/3Q4f2U5
계묘년 2023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과거 여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웠던 2022년보다는 더 나은 투자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합니다.
저도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다만, 1분기 중에는 충분한 조정을 거쳐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저는 2023년 KOSPI가 전약후강 패턴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23년 1분기 중에는 펀더멘털과 증시 간의 괴리를 좁히는 과정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과도했던 23년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가 오히려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경기 악화/침체와 기업이익 전망 레벨다운을 충분히 반영하고, 통화정책에 대한 안도감, 기대도 정상화된 이후에야 증시는 새로운 출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투자전략은 1월 3일자 “1월 전망”을 통해 언급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매년 1월이 되면 1월 효과를 기대하기 마련입니다.
새해 정책에 대한 기대와 장밋빛 미래로 새로운 포지션을 구축하면서 1월에는 강세를 보인다는 계절성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투자자들의 희망이 반영된 편견이라고 봅니다.
과거 통계적으로 본다하더라도 2010년 이후 1월 평균 수익률은 0.06%에 불과합니다.
2010년 이후 전체 월평균 수익률 0.31%에 못 미치고, 12개월 중 5번째 수익률에 불과하죠
그래도 상승확률은 50%를 넘는다! 라고 하지만… 이 또한 12개월 중 7번째 수준입니다.
오히려 1월에는 전년 12월 수급 계절성의 부메랑을 걱정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11월 중순 이후 대차잔고는 13조원 이상 줄어들었고, 12월 초부터 배당락 전까지 3.3조원에 달하는 금융투자의 매수가 유입되었죠
배당 전까지 비용부담 경감, 배당차익거래의 결과인데요…
하지만, 배당락 이후에는 공매도를 새롭게 구축하고, 선물 베이시스가 정상화됨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22년 연말 급락에도 금융투자의 대량매도(2거래일 동안 1.33조원 매도) 영향이 컸습니다.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압박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2월들어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매도를 이어가고 있죠
왜 그럴까?
4분기 프리어닝 시즌 돌입과 함께 실적 전망 하향조정이 재개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는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이어졌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12개월 선행 EPS는 11월말 216p에서 12월말 210p로 레벨다운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KOSPI는 11월말 2,470선에서 2,230선으로 240p 레벨다운되는 동안 12개월 선행 PER은 11.4배에서 10.64배로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1월 KOSPI는 3중고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합니다.
1) 펀더멘털(경기, 실적 등)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2) 23년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는 후퇴할 전망입니다.
3) 여기에 외국인 매도, 공매도 구축, 프로그램 매도라는 수급 압박이 가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신증권은 23년 1/4분기 중 장기 하락추세의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KOSPI 밴드 하단을 22년 7월초부터 2,050p로 언급드려왔습니다.
그런데…
추가적인 이익전망 레벨다운과 수급부담으로 인해 1분기 중 언더슈팅 가능성도 열어놔야 할 것 같습니다.
단기 급락에 따른 되돌림은 가능하겠지만, 아직까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포지션 구축은 실적시즌과 향후 주가추이, 충분한 레벨다운을 확인하고 진행하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아직은 포트폴리오를 가볍게, 포지션은 비우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반등은 가능하지만, 낙폭 과대에 의한 되돌림일 뿐입니다.
KOSPI 12개월 선행 PER은 여전히 11배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10배는 2,100p, PER 기준 전 저점인 8.8배는 1,848p입니다.
언더슈팅 가능성을 언급드리는 데에는 경기침체 우려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상황에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KOSPI는 급격한 이익레벨다운으로 하단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천천히 대응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가 올때까지 인내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연초부터 더 힘내시고! 좋은 생각만 하시길 바랍니다.
모두 잘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