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철강/비철금속 박현욱] 1차금속산업(NEUTRAL/유지) 에너지용 강관,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 낮춰야
미국 유정용강관 가격 급등 및 쿼터 폐지로, 국내 강관업체들의 미국향 수출 증가 기대감 확산
미국 유정용강관 가격은 최근 한달 간 31% 상승하여 미국 정부의 철강 관세율 25%를 상회함. 미국 수출에 대한 쿼터도 없어진 상황에서 일면 한국 강관업체들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인식될 수 있음
2024년 한국 강관 생산의 27%가 미국향 수출로 그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 또한 미국으로 수출하는 강관의 48%가 고부가제품인 유정용강관과 송유관임
2013~2017년 한국 강관산업의 미국향 수출량은 연평균181만톤, 이중 유정용강관 79만톤, 송유관 66만톤으로 유정용강관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4%를 기록한 바 있음
2018~2024년 쿼터제가 적용되면서 미국향 강관 수출은 연간 104만톤(유정용강관 46만톤)으로 제한. 이 시기 한국산 유정용강관의 점유율은 8% 수준을 기록
수요 부진,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 취지를 고려하면 미국향 수출 증가는 제한적일 것
하지만 시장 기대와 달리 미국향 유정용강관 수출이 증가하여도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 그 이유는
1) 무역분쟁으로 미국 포함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미국의 유정용강관 수요가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2) 미국 철강 가격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각국의 미국향 수출이 증가할 수 있으나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공급과잉과 가격 약세로 이어져 수출 매력은 반감될 것이며
3) 미국 정부의 기대가 철강 관세로 미국 내 철강산업의 가동률이 현재 75%에서 80%로 상승할 것인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수입산 범람 시 보호무역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유가와 동행하는 유정용강관 수요는 정체. 알래스카LNG프로젝트로 인한 수요 창출도 크지 않아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미국 유정용강관의 수요는 오일이나 가스 Rig 수에 의해서 결정되고 Rig 수는 유가에 의해서 결정됨. 유가가 상승하지 않는다면 Oil 회사들입장에서는 경제적 이유로 개발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
실제로 WTI가 2022년 100달러대에서 현재 60달러대로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유정용강관 수요도 2022년 590만톤에서 2023년 550만톤, 2024년 480만톤으로 크게 감소함
또한 알래스카LNG프로젝트에 따른 송유관 수요는 총 30만톤으로 추정되는 바, 실제 한국 강관산업 및 미국 수요측면에서도 비중이 크지는 않음
미국 유정용강관의 가격은 관세 효과로 1월말 대비 3월 현재 31% 급등하였으나, 2002년 미국 세이프가드와 2018년 미국 232조의 경우에 비춰봤을 때 6~7월에 가격은 약세 전환될 것으로 예상
국내 강관업체들에 대한 펀더멘털의 급격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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