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기념 알아볼 것은
바로
-Witch's Broom-
왜
마녀는
수많은 소품을 두고
굳이
빗자루를 타고 다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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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eval Europe-
중세 유럽부터 르네상스까지
가난한 서민들은 밀가루가 아닌
호밀과 잡곡으로 반죽한
빵을 주식으로 섭취했습니다.
다만
당시의 공정기술로는
호밀 속 세균 '맥각균'을 온전히
잡아내지 못하여
그것에 중독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합니다.
-맥각 중독 (Ergotism)-
일단 이것에 중독되면
몸에 경련과 괴저의 증상과
주로
'환각 증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후 기록에서는
미친 듯이 춤을 추었다 하여
무도병(dancing mania) 이라고
불렀답니다.
-날기 위한 약을 만드는 마법사-
이에 맥각의 효능에 눈이 뜬
발빠른 사람들은
그것을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연고형태의 환각제로 개량하는데 성공합니다.
-Witch’s Brews-
한번 약을 사용하고 나면
말 그대로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하고
중독성이 강했다고 합니다.
다만
약을 복용하는 것은
구역질, 구토, 피부발진등을 유발하여
다른 방법이 고안됩니다.
-연고를 바르는 여인-
바로
피부에서 흡수가 빠른
땀샘과 점막에 바르는 방법
그렇게 되면
복용했을 때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효과는 더욱 확실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점점 마녀약(Balms)에 중독 되어갔고
더 크고 자극적인 쾌락을
좇기 시작합니다.
이를 만족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
빗자루(Broom stick),
사용방법은...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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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마녀들이
빗자루를 이용해서 날아다니는 것은
그녀들이 환각상태에 빠져서
진짜로 날아다닌다는 착각을
그려낸 것이라고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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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흥미로운 사실
한 가지
마녀 역사에 켄터베리가 있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Archbishop of Canterbury-
기원 959년
켄터베리의 대주교 '둔스탄'은
대주교가 되기전에 말편자를 만드는
일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마녀가 찾아와
자신의 말에도 말편자를 박아달라 부탁합니다.
둔스탄은 모르쇠를 유지하다가
마녀를 한쪽 벽에 묶어놓고
아주 아프게 말굽쇠를 박았다고 합니다.
(성직자 맞아?)
고통에 울부짖던 마녀는
앞으로
편자가 붙어있는 집에는
해를 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서는
멀리 날아가버렸다 합니다.
그래서 갖은 2차 창작에서
마녀와 말은 견원지간으로도 나타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위 조절하다보니 한참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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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기념 마녀는 왜 빗자루에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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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1 14:1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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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호 흥미롭네요
츄릅
ㅗㅜㅑㅗㅜㅑ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것도 연고(약)바르고??
중세시대의 딜도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