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예측이 불가능하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지기도 하고
지진이 발생해서 건물이 폭삭 주저앉을 수도 있다.
폭우로 인해서 생명을 잃기도 한다.
건물간판이 떨어져서 큰 상해를 입기도 한다.
우리 삶에서 가장 위험스러운 순간이 있다면 언제일까?
운전할 때라 생각한다.
교통사고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로 안전운전을 하고 있는가?
가장 위험천만한 순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 안전불감증이 있는 것 같다.
순간의 실수로 소중한 생명이 죽거나
내가 죽는 등 돌이킬 수 없는 참사가 된다.
옆 차가 끼어들면 창문을 내리고 눈으로 레이저를 쏘아붙이고
차가 막히면 칼치기를 하면서 빨리 가려고 했으며
어떤 차가 끼어들면 끝까지 지지 않으려고 안감힘을 썼다.
몰상식한 운전자를 보면 인상을 쓰고 욕을 할 정도로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듯 격한 반응을 했다.
고속도로에서도 안전거리 100미터를 유지하기보다는 바짝 따라붙었다.
액셀레이터를 확 밟고 브레이크도 확 밟을 정도로 조급했다.
신호등이 노란불이면 손쌀같이 통과를 하려 했다.
보통 평상시에는 온순하고 화를 내지 않지만
운전할 때는 분노조절장애 환자인양 격분한다.
마치 싸우자는 듯 상대방을 노려보거나
거친 욕설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
이게 본모습이구나 성난 모습 때문에
언젠가 크게 다툴 수도 있고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통사고가 나지 않는 건 하늘의 보살핌 덕분이다.
이러다 큰일 날 것 같은 한 번은 터질 것 같은
직감이 들면서 안전운전을 하기로 했다.
물론 도로 위에는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재수가 없으면
사고가 날 수 있지만 마음 챙김을 하면서
혹시나 모를 잠재적인 위협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있다.
차량이 끼어들 때 여유 있게 자리를 내어주기
전에는 그냥 화가 났다.
어떻게 해서라도 지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젠 기분 좋게 자리를 내어준다.
그 사람도 사정이 있을 것이며 내 앞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다른 길로 가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조금 양보한다고 해서 인생이 망가지거나 큰일 나는 것도 아니다.
불과 5초 정도 시간이 흐를 뿐이다.
이것이 싫어서 화를 낸다면 내 몸과 마음이 상하는 비용이 훨씬 크다.
내 감정이 상한 게 가장 무섭다.
나 역시도 피치 못할 상황에는 끼어들곤 한다.
그러면 누군가는 나에게 양보를 해준 것이기 때문에 나도 양보를 하는 게 맞다.
끼어들기를 하면 차량속도를 줄이고 이렇게 말하자.
편하게 앞질러 가세요 저는 천천히 가도 괜찮습니다
상대방 운전자와 싸우는 건 자살행위와 같다.
표현이 너무 무섭지만 정말 그렇다.
요즘에 운전 중 다툼으로 인해서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교통사고가 나곤 한다.
운전 중엔 사람들이 모두 흥분되어 있다.
본능적으로 생존의 위험을 느끼기 때문에 자기 성격이 곧바로 드러난다.
온순한 사람이 운전할 때만큼은 쌍욕을 퍼붓는 걸 볼 수 있다.
운전 중 다툼이 있을지라도 창문을 내리고 흘겨보는 건 절대로 하지 말라
그러면 상대방도 곧바로 분노를 표출하게 된다.
여기서 감정표출하고 싸운다 해서 뭐가 남겠는가?
만약 나의 운전실수로 인해서 상대방에게 피해를 줬으면
사과표시와 함께 진심으로 고개를 숙인다.
조금 늦어도 된다는 마음을 가지면 천천히 운전할 수 있다.
상대방이 잘못을 했을 때 미워하기보다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라며 기분 좋게 받아준다면 나도 좋고 너도 좋다.
운전은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사회다.
조금이라도 앞서가려는 인간의 욕망 욕심이 투사된다.
내가 뒤쳐지면 졌다는 분노가 일어나는데
이때 양보운전을 하다면 나는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이 된다.
무조건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정말 위험한 건 꼬리에 꼬리를 물듯 바짝 따라붙는 것이다.
심지어 고속도로에서도 안전거리 100미터를 유지하지 않고
시속 100킬로 이상으로 달리는 차량이 많다.
나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앞에서 사고가 나거나
급정거를 하면 무조건 사고가 난다.
운전할 때 눈앞을 되도록 예측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대형트럭이 오면 재빨리 앞서가도록 해주거나
노선을 변경해서 영향권 내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혹시 앞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아도
내가 안전할 수 있도록 거리를 항상 유지한다.
옆의 차량과 동일하게 속도를 유지하지 않고
나를 앞서가도록 물러선다.
아무리 빨리 운전을 해도 불과 5분 차이이다.
몇 분 앞서 갈다가 사고를 당하면 되겠는가?
늦을수록 좋으며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살자.
직장인 비즈니스맨은 매일 운전을 한다.
택시 기사분은 종일 운전을 한다.
차량 안에서 매일 짜증 내고 화낸다면 하루가 망가질 수밖에 없다.
이 순간 마음을 다스린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더군 더 나 가장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내 생명을 담보하는 과정이다.
당신이 아무리 밖에서 사람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더라도
운전할 때 마음 챙김이 되지 않는다면 아직 반쪽짜리이다.
운전은 실전이다.
내 생명을 지키는 자기 사랑 실천법이다.
내가 차 안에서 흥분해서 화를 낼 때
이를 지켜보고 있는 친구나 가족은 어떤 생각이 들겠는가?
양보는 타인을 위함이 아닌 나와 내 가족을 위함이다.
처음엔 양보하는 게 손해 보는 것 같고 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안 좋은데 자주 하다 보면 오히려 기분이 좋아진다.
나의 양보로 인해서 누군가가 도움이 되는 법이며
그 사람도 감사하다는 표시를 하게 되면 더 뿌듯할 것이다.
첫댓글 안전운전 방어운전이
최고지요 좋은글 잘
읽었어요^^
교통법규 준수로 안전운전
나를 지키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안전운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