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김현수]
Company Research
삼성전자 (005930.KS/매수): 수요 급감 속에 비중확대 의견 유지
링크: https://bit.ly/3VDJGVx
◆ 4Q22 Preview: 하향중인 컨센서스를 하회
삼성전자의 22년 4분기 매출액은 67.3조원(YoY -12%, QoQ -12%), 영업이익은 5.6조원(YoY -60%, QoQ -49%)으로 전망.
최근에 컨센서스가 빠르게 하향 조정중인데, 이를 하회하는 실적일 것으로 추정. 실적 하회의 주요인은 수요 급감.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출하량과 가격 모두 기존 예상을 하회하며 실적 하향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
DRAM의 bit growth는 전분기대비 10% 내외에 그치고, 가격 하락폭도 기존 25%보다 큰 29%에 달할 것으로 추정. 스마트폰 역시 기존에는 전분기대비 출하량 증가를 예상했으나, 오히려 9% 감소하며 추정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 디스플레이도 북미 고객사의 생산 차질로 인해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하며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
◆ 2023년 실적 전망치도 대폭 하향
삼성전자의 2023년 매출액은 260.3조원, 영업이익은 20.8조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3%, 53% 감소할 전망.
22년 하반기부터 체감되기 시작한 IT 제품의 수요 급감이 23년 상반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기존 전망대비 수요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변경해 그에 따른 가격 하락폭도 예상보다 커지면서 실적의 하향 폭이 가팔라졌음.
23년 하반기에 수요가 일정 부분 회복한다는 가정은 금리 인상 폭의 둔화 가능성과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 효과가 실질 수요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상정했기 때문. 전반적으로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구간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전망치가 도출될 수밖에 없는 구간이라 생각됨.
◆ 주가는 바닥권, 상승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78,000원을 유지. 2023년 실적 전망치 하향으로 인해 목표주가 변동 요인이 발생했지만, 해당 부분이 상당 부분 반영되어 이미 PBR 1.10 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근접해 있음.
DRAM 가격의 하락폭이 극대화되는 시점이 22년 4분기~23년 1분기에 형성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목표주가 변경은 무의미하다고 판단.
메모리 반도체의 재고 수준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부담스러운 것이 주가 상승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음. 해당 구간에서 삼성전자의 CAPEX 및 CAPA 운영 관련 스탠스가 변경되는 것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