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1-4장
제자 萬章과의 문답이 중심이다 고대 중국의 이상적 군주인 요순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다. 순이 효로써 그의 악한 아버지 고수를 감화시킨 내용을 숭고한 정신으로 다루고 있다.
만장상 1장
긴 문답이 기록되어 간략하게 해설 편을 인용한다. 순은 어진정치 문화발전 이상 국가 건설의 위대한 군주다. 뿐 아니라 효도로 이름이 높았으니 중국 오천년 역사의 24효의 첫머리에 순임금이 오른다. 순의 아버지는 고수 계모와 살았다. 이복동생 상이 있는데 고수는 완악하고 계모는 성질이 모질고 이복동생 상은 패악스러워 순이 아무리 효를 하려해도 순을 미워하고 언제나 죽이려든다.
요임금은 순의 어진 덕을 알아보고 두 딸 ”아황“괴“여영”을 순에 시집보낸다. 아홉 아들은 소와 양, 그리고 많은 사람을 창름을 갖추어 들 가운데 살게 하니 벌판은 3년이 못되어 순의 팬들이 모여 한 도읍을 이룬다. 그래서 도구이라 부르게 된다.
사람이 자기를 사모하여 따라오는 것은 누구나 다 원하는 바이다. 여색도 원하는 바이며 부와 귀도 사람이 극히 원하는 바이다. 순이 사는 곳이 3년이 못되어 자기를 찾아온 사람이 한 도읍을 이루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쁜 일인가!
두 미녀 부인을 맞이하여 얼마나 즐거운 일이고, 부는 천하를 치지하고, 귀는 천자의 지위에 올랐으니 인간 영화의 극치에 오른 셈이다. 그러나 이런 것이 순을 기쁘게 할 수 없었으니, 오직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이 순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유가에서는 인을 지상의 덕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효로써 인의 근본으로 살고 있다.
만장상 2장
아내를 얻으려 하면 어찌해야 하나의 방법을 놓고 만장 맹자의 문답이나. 긴 문장으로 해설을 줄여 적는다. 고대 중국의 혼인도 무모들이 정한대로 이워지나 당사자들이 뜻이 맞아 혼인이 된 경우도 반듯이 부모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그런데 순은 부모의 동의 없이 요임금의 두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스승 맹자는 순을 대효라 일컬었는데 이런 행동을 한단 말인가?
맹자는 순이 부모에 고할 수 없는 사유를 들어 만장을 이해시킨다.
부부란 실로 큰 인륜인 것이다. 자식이 부모에 대한 불효가 세 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불효가 자식이 없어서 대가 끊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요즘 자식 된 자가 혼인도 안하는 것은 큰 인륜을 폐하는 것만 아니라, 가장 큰 불효가 됨을 교육시켜야 한다. 또 부모가 승낙을 안 할 것이라 예단하여 혼인을 안하는 경우 부모와 대립하는 것이 된다.
부모에 고하였다 혼인을 못하는 경우 보다는, 고하지 않고 혼인하는 요새 말로 사고치고 임신하는 것도 인륜을 바로 잡고 불륜을 면하는 현명한 방법 중의 하나다.
요즘 KBS연속극의 나주 부자 할머니 사미자씨나 식모 출신의 며느리의 경우 생명의 존귀함을 간과하여 사고치고 혼전 임신한 손자 며느리의 생명을 없애라 강요하고는 것은, 아들 며느리보다 한참 정신을 못 차리는 치졸한 부모를 보는 듯하다.
이것이 우리가 고전을 읽고 정신적인 학습을 하여야 할 이유 중 하나고,70- 80대 조부모 세대와 50-60대 부모 중, 정신 도덕 가치관의 부재를 보는 예 같아 씁쓸하다.
순의 부모가 순을 죽이려 쓴 방법은 여러 가지다. 지붕을 손보라고 지붕에 올린 뒤 사다리를 치우고 불을 붙여서 죽이려 하나 삿갓을 잡고 낙하하여 살아난다. 한번은 우물을 파라하고 위에서 되 메워 죽이려는 의도를 취하나 순은 탈출 비상구를 같이 판 것을 고수와 계모는 모른다. 상은 이 꾀가 자기 공이라 자랑하며, 형이 죽으면 미인 형수 둘은 자기 차지고 순의 좋은 재물을 차지하려 형의 집에 가니 형은 거문고를 즐기고 있다. 놀란 상은 변명으로 형님 생각이 간절하여 찾아 왔다 둘러 댄다.
만장상 3장
상의 일과는 순 형님을 죽이는 것이 일과 인데, 천자가 된 순은 상을 죽이지 않는 이유를 만장이 묻는다. 순은 상을 유비 땅의 임금으로 봉한다. 그를 추방한 것은 아니다. 맹자는 어진 사람은 동생이 나를 죽이려 했다하여 그에 노여움을 두거나 원한을 품지 않는다. 오직 친하고 사랑할 뿐이다.
공적으로 백성에 잘못한 제후 네 명은 과감하게 자른다. 그러나 상은 사적으로 형을 죽이려 한 것이다. 공사를 구분하여 제후에 명한 것이 된다. 형은 천자이며 동생이 필부이면 어찌 부모나 형의 마음이 편하겠는가?
순은 상이 유비의 백성에 학정을 대비하여 다스리기는 하되, 세금징수는 업무분장에서 제외시킨다. 순은 애정으로 동생을 대하고 부귀를 함께 함은 인간으로서는 하기 힘든 성인인 것이다.
만장상 4장
함구몽이란 제자와 맹자의 대화내용이다. 상당히 어려운 글자의 모음집으로 주서 설명만도 한쪽인데 간략설명을 하면, 순이 요로부터 선양을 받아 남면하고 그의 아비 고수를 북면하여 인사를 받는 것을, 공자도 비판을 했던데 맹자는 정상적이 아닌 齊東野人이란 말로 일축한다.
서경을 인용 설명하는데 요가 늙었기 때문에 순이 섭정을 28년을 한다. 요가 죽자 백성은 부모를 잃은 슬픔에 잠기는 것 같이 슬퍼한다. 하늘에 두 해가 없고 백성에는 두 임금이 없듯 순은 섭정만 한 것이지 천자노릇은 한 적이 없다. 어떻게 요임금의 조회하는 예를 순이 받았겠는가? 맹자의 답변이다.
시경 소아 북산편의 구절을 이해 못해 다시 질문 공세를 편다. “온천하가 왕의 땅이 아닌 곳이 없으며 온 천하 백성이 왕의 신하가 아닌 사람이 없다” 구절을 가지고 고수라 하여 왕의 신하가 아닐 수 없지 않은가? 문자에 구애되어 말을 그르치지 (不以文害 辭)말고, 말에 구에 되어 지은이의 감정을 그르치지 마라(不以辭害志)는 이론이 나오게 되었다.
순은 사람으로 도달할 최고 지위인 천자가 되었으면서도 자식 된 도리를 충실히 하였다. 고수를 만나면 공경하고 삼가며 두려워하였다. 고수도 마침내 반성하여 순을 따랐다는 기록이 서경 대우모 편에 있단다.
순이야 말로 그 아버지는 천자의 아버지로 높였으며 천하를 가지고 봉양하였으니, 효의 극치를 이루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문장은 맹자의 제자 함구몽의 질문에 대답인 동시에 순의 정당성과 지극한 효성이 자기를 죽이려고 까지 한 아버지를 감화시켜서 착한 아버지로 변하게 만들고 ,천자의 아버지로 높이여 천하로써 봉양을 한 순의 큰 효성을 밝힌 장이다.
2015 05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