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3,500개 쏟아진다, 밴쿠버 글로벌 금융 허브 도약하나
오는 17일 예산안 발표 예정, 기술 교육 분야 대규모 투자 병행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이 9일 밴쿠버에 나토(NATO) 관련 국제 금융기관 본부를 유치하려는 민간 부문의 움직임을 공식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방, 보안 및 탄력성 은행 설립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유치가 성사되면 지역 내에 약 3,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긴다. 주정부는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유치전에 정책적 힘을 보태며 밴쿠버를 글로벌 안보 금융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유치 작업은 지역 경제계 리더들이 참여한 '태평양 보안 은행 유치 위원회((Pacific Security Bank Bid Committee))'가 이끌고 있다. 브리지트 앤더슨 위원장은 이번 기구가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안보와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밴쿠버가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 그리고 북극해 항로를 연결하는 3대륙의 교량 지점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유치 위원회는 이러한 지리적 요충지로서의 매력이 나토 금융기관의 글로벌 운영에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토론토와 몬트리올도 유치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하지만 이비 주수상은 캐나다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밴쿠버가 가장 명확한 선택지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캐나다의 경제 중심이 더 이상 동부 지역에만 머물지 않으며, 미국 이외 지역과 관계를 강화하려는 국가적 흐름 속에서 밴쿠버의 역할이 결정적이라는 판단이다. BC주가 캐나다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은 만큼 글로벌 기관을 수용할 역량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BC주 정부는 국제 기구 유치에 발맞춰 인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사활을 걸었다. 이비 주수상은 오는 2월 17일 발표할 주정부 예산안을 통해 기술 교육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해 지역 경제의 기초 체력을 탄탄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주정부가 직접 유치에 나선 것이 아니라 민간 기업의 입찰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 조치다.
▲'태평양 보안 은행 유치 위원회' 위원 명단
-브리지트 앤더슨 광역밴쿠버 무역위원회 회장
-피터 암스트롱 메이저 락 코퍼레이션 대표
-제스 케첨 케첨 커뮤니케이션즈 대표
-그랜트 대머리, 로얄뱅크
-타마라 브루먼 밴쿠버 공항청 회장
-로라 존스 BC주 비즈니스 협의회 회장
-수잔나 피어스 전 쉘 캐나다 회장
-데이브 하그리브스, 시스팬
-데니스 스티븐스, 시스팬
-데이비드 네그린 MST 개발 공사 대표
-제이슨 키셀바흐, CBRE
-마크 포들라스리, 퍼스트 네이션 주요 프로젝트 연합
-피터 딜론 리치베리 그룹 회장
-맷 칼슨, 플로어스페이스
-레이 카스텔리, 웨더헤이븐
-재키 그리피스, 인베스트 밴쿠버
-스티븐 쿠쿠차, 주노 인더스트리
-파질 미라르 일자리 및 경제성장부 차관
-릭 안톤슨 전 밴쿠버 관광청 회장
-레이 르블론, 전 스탠텍
-크리스티나 자차룩, BC주 연구 중심 대학교 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