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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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Point>
1. 미장은 휴장, 개장한 유럽장은 지표 개선으로 강세
2. 모두가 침체를 예고, 정말 침체가 올때 증시의 반응은 예상과 다를 가능성
3. 국장은 반등 예상. 다만, 신용담보유지비율 원상복귀로 중소형주 수급 노이즈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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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월) 미 증시, 영국 증시가 휴장하여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ECB의 추가적인 매파적 신호에도 독일, 프랑스 등 긍정적인 제조업PMI 지표 결과 에 힘입어 상승 마감(EUROSTOXX50 +1.65%, DAX +1.0%, CAC 40 +1.9%)
지난해 연말 이후부터는 그간 증시 영향력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연준 정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던 성장에 대한 주가 민감도가 높아지는 국면으로 이행하고 있음.
12월 FOMC에서 경기 전망을 낮춘 연준이나, IMF, OECD 등 주요 기관에서도 ‘23년 성장 경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
가령, 1일 IMF 총재 역시 전쟁, 인플레이션, 고금리 충격 등으로 인해, 유럽, 중국 포함 전세계 국가의 약 3분의 1이리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한 상황.
그러나 경제와 다르게 주식시장은 실제 경제 및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얼만큼 충족하는지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최근처럼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지표나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환경 속에서는 실제 데이터가 기대보다 높거나 부합하게 나오더라도 주가는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음(반대로도 마찬가지).
이런 관점에서 전일 유럽 증시의 반등 배경도 12월 프랑스(49.2, 예상 48.9), 이탈리아(48.5, 예상 48.5), 유로존(47.8, 예상 47.8) 등 유로존 제조업 PMI가 우려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한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임.
결국 향후에도 상당기간 동안 한국, 미국 등 주요 주식시장은 성장 민감도가 높아진 환경 속에서 지표 의존적인 시장으로 이행할 것이라는 기존 당사의 관점의 유효하다고 판단.
전일 국내 증시는 주요 해외 증시 휴장에 따른 관망심리 속 미국 경기 침체 불안 지속, 중국 관련 리오프닝주들의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장초반 상승 출발한 이후 하락 전환하며 전강후약의 장세로 마감(코스피 -0.5%, 코스닥 -1.2%).
금일에는 지난주 이후 연속적인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유럽 증시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전망.
업종관점에서는 WSJ 등 주요 외신에서 테슬라의 2022년 연간 전기차 인도량(131만대)이 머스크의 목표치(140만대)나 시장 컨센서스(약 134만대)를 모두 하회했다고 발표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
이는 국내 2차전지 관련주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이미 테슬라발 악재는 지난해 말 이후 상당부분 동반 주가 조정을 통해 소화했으며, 1일 발표된 12월 수출에서 2차전지 수출(+29.7%YoY, 11월 +0.5%)이 큰 폭 개선됐다는 점을 고려 시 주가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한편, 당국에서 지난 코스피가 두 차례 연저점 테스트를 하며 폭락했던 7월, 9월 당시 증시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했던 신용융자 담보유지비율 완화(140%->130%), 반대매매유예(+1거래일) 등의 조치가 올해부터 원상복귀된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
새해 첫 주부터 반대매매 물량이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개인 거래 비중이 높은 코스피, 코스닥 내 중형주, 소형주 혹은 리오프닝 테마주들의 경우 수급 노이즈로 인한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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