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뇨.
아뇨.
글쎄요.
어젯밤 1시 20분 가량 잠나라로. 새벽에 화장실 두 번 간 듯.
난생 가본 적 없는 스키장에서 배고파하며 빵집에서 크림 잔뜩 데니쉬빵 기웃거리다가
쉬매려서 잠에서 깸 @9시 20분
와아 8시간 잔건데 왜 이케 졸리고 온 몸은 두들겨 맞은 듯. 황당띠용스럽-
손&얼굴 닦고 렌즈끼고 머리는 묶은 채 노-속옷 상태로 드레스 입고 무게 측정
(항상 동일한 옷을 입고 측정할 예정)
80.8kg / 39.9%
when I grow up과 just like this라는 부분만 들리는 노래에 맞춰
몸을 살짝 살짝 흔들며 사이즈 측정 돌입
젤 얇은 허리 : 33.2
카슴 : 38.5 & 35
가장 튀어나온 엉덩이 : 43.5
젤 두꺼운 허벅지 : 26
종아리 : 15.9
발목 : 9.2
손목 : 6
팔뚝 : 14
목 : 13.5
이마둘레 : 23
얼굴길이 : 9
배고프고 몸도 찌뿌둥. 밥 먹고 목욕 가야겠-다고 맘 먹음
[아침밥] 카레 솔솔 뿌린 스테끼와 마늘스팸구이,배추김치, 쌀밥1/3, 비타민씨와 코엔자임큐텐 꿀꺽, 후식은 메밀차. 아침 준비하며 점심.저녁 도시락도 완료
홍삼 바나바_남친이 아빠에게 준 설 선문인데 함께 냠냠. 먹고 뿌지직
목욕탕으로 걸어가는 길
: 밥먹은지 두시간이 채 안되었건만 배고픔이 심히 느껴진다. 와이와이.
3시쯤 까지 어떻게 버틸까?
검은 콩 두유 한 개랑 각종 차로 버텨봐야쓰겄
메밀차 원두커피티백 검은콩 두유 섭취
두유는 종종 두통을 가져온다 거참 이상
때밀고 발스크럽 그것도 모자라 바디 앤 페이스 스크럽까지 하고
바디버터를 듬뿍듬뿍 바르니
아주 상쾌 앤 노곤노곤
이제 얼릉 밥먹고 나가 놀아야지-
집에 도착하자마자 점심 폭풍 섭취 (@3pm)
밥70g,카레 솔솔 뿌려 구운 마늘스팸 한 덩어리, 오이지 무침, 멀티비타민, 오메가쓰리
밥먹고 화장하고 옷입고 전철역 도착하니 4시반-냠
어딜 갈까 그냥 무작정 전철 탑승 후
신도림을 지나 서울역에서 사호선 타고 명동 도착
6시 충무김밥 폭풍 흡입 (오징어리필, 궁물2번리필) 후
맥도날드 소프트 아스크림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그래도 이때까지는 7시 이전에 먹었다고 스스로 위안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타고 집으로 가다가
난데없이 홍대입구에서 내려서 카카오붐 고고씽
천사같은 마일드 핫초코와 잎초코렛 흡입.
갑자기 얼굴이 술마신 것 처럼 벌겋게 되고 배도 빵빵해짐.
칼로리가 넘쳐 흘러서 몸이 깜놀한 듯?
그럼에도 불구 만두 구워 양념간장에 폭 찍고
오찡어 구워서 마요네즈에 폭 찍고
맥주 캬- 하고픈 마음이라니 ㅠ_ㅜ
평소 반 잔 정도의 물 섭취후 하루 종일 커피만 마셔주다가
물(메밀차)을 적어도 오백미리 이상 마셨더니 화장실 계속 들락 날락
아고. 무릎 관절 나갈 지경
전철간에서 산 하이컷의 콩효진 화보를 보고
남친에게 "나 이렇게 될 수 있어?'라고 물으니
"그럼-"이라고 낼름 답변
요즘 유난히 강해진 나의 악력이 진심 두렵긴 두렵나보당
참회하라 이미 늦었을지라도.라는 자막이 흐르는 드라마가 지나가는 것을 보며
야수본능 야식폭발 사건 고백의 시간
: 집에 오자마자 부엌으로 가서 후라이팬에 남아있던 잡채에 손을 뻗고
갑자기 다른 후라이팬을 꺼내서 기름을 콸콸 두르고
가래떡 15개 군만두20개를 굽기 시작하면서
미니 펩시 캔을 따고
아까 준비했던 저녁용 도시락(카레뿌린 마늘스팸과 무말랭이)을 처묵처묵
마지막으로 물을 끓여 오짬컵을 먹고 귤1조각으로 마무리
(밤만 되면 정말이지 하이드씨 돋는다. 무서버-)
사실 가래떡 반 정도 먹고 난 후에는
모든 것이 맛이 없었고 오짬컵은 진짜 먹어본 중 최악으로 느껴질 정도였는데도
끝까지
다욧은 월욜부터 해야 제 맛이라며-
처묵처묵
신기생뎐 뭔가 굉장히 이상한 드라마인데
거기서 흘러 나온 대사
"그렇게 이쁘고 날씬한데 안 끌리는 게 말이 되냐" 뭐 이런 대사
아휴 저런 대사를 귀에 콕콕 박으면서도
입에 음식을 쏙쏙 처박는 나는 정말 어메이징한 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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