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연휴 마지막 날에 미루었던
금북기맥을 마무리하러 갑니다.
다행히 비는 새벽에 그친다고 하는데,
겨울 막바지에 황사가 낀다고 하니
조망이 어떨런지~~~
산경표를 준비
지도를 준비합니다.(조진대님 지도)
대산에서 승용차로 서산으로 가고
홍성 가는 첫 버스(오전 6시30분)를 탑니다.
홍성에서 서천역으로 가는 첫 기차가 7시45분이네요.
서천역으로 가고,지난 구간에 가다가만
사곡리 도로의 플레시움 아파트를 택시로 이동합니다.
절개지에서 어디로 오르나 살펴보니,
절개지가 낮아진 곳에 오를 수 있는 곳이 있네요
지맥의 낮은 부위는 항상 가시잡목이 많기는 합니다.
마루금에 오르니 등로가 훤합니다.
그런데 일반등로 보다는 성벽을 따라 걸어가는 기분도 드네요
서천읍성
잘 정비된 길을 따라가다가
시가지로 내려 가야하고요
멀리 보이는 저 산줄기로 연결이 되야 하는데~~~
시내 길을 따라가다가, 로터리에 동상이 있네요
멀리 서천고가도로 위로
장항선 열차가 달려갑니다
가는 길에 도로변 짜투리 땅에 공원도
작은 공원 길을 따라서 걷다가
다리밑의 통로를 지나서
서천LPG에서 바로 마루금을 찾아서 오르는데
지저분한 잡목과 가시를 지납니다.
마루금은 이리 편안한 송림이네요.
오히려 서천LPG에서 200여미터를 더 가면
이 등산로와 연결이 되는 부분이 있을듯 합니다만~~~
동네를 연결해주는 사잇길에
이런 멋진 당산나무
등로를 아주 잘 정비했네요
이 길이 남산까지 1.5km라
걸어가다가 남쪽을 가는 능선이 보이네요
아마도 남산지나서 꺽임봉에서 내려가는 지맥인듯
무선중계기가 보이는 봉을 지나서
서천군의 진산인 남산(*146.9)이 보이죠
남산 주변의 봉수대인지
내려가면서 뒤를 돌아보니
성채 모양을 갖추었었네요
길을 따라서 편안하게 걸어가다가
갑자기 절개지가 나타납니다.
그러고보니 바로 전에 보인 표지기가
이리로 휘돌아가라는 뜻으로 메달아 놓은 것이었네요
도로에서 경고문을 보니
봉남리와 옥북리를 연결하는
도로에 내리고
멀리 보이는 중태산 중계기를 향해서
휘돌아가야 하고요
걸어가다가 갈림길에서
현오님 표지기를 봅니다.
다시 보는 중태산의 중계기
관저울 동네
아스팔트 길을 건너서
이리저리 마루금으로 가다가
조성된 묘지 뒤로 보이는 길로 가려니
빙 둘러 대나무숲에다가 ,내려갈 길이 경사가 너무 급해서
뒤돌아서 나오다가 대나무 숲에 길이 보여서
대나무 숲에서 나와서는 밭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과수원과의 사잇길로 가보고요
그럭저럭 저기로 올라가보고요
가는 길 중간중간이
걸리적 거려서요
그래도 가끔 선답자의 표지기와
주변을 잘보면
가야할 길이 열리고요
홍덕리고개 도로를 만나서
보이는 길로 자연스레 오르니
멀리 보이던 중게기가 가까이에 보이고
빈 집들 사이로 오르고
서천 4등삼각점
중태산을 내려가다가
마루금 가까이에 교회가 보이고요
차가 지나가는 길이
옥산육교에서 내려다 보는 4차선 도로
저 길이 장항역으로 가는 길이네요
몇번 도로라고 하는 표시는 없는지라
장항의 장로교회 묘지고요
십자가가 있는 곳이 마루금인데
십자가 방향으로 걸어가니
마음이 이상해지네요~~~
산길을 지나다가 낮은 부위의 밭에서
멀리 지맥의 끝이 보입니다
장항선 철도를 지나고
우측으로 보이는 산줄기로
아주 심한 냄새가 나고
아마도 안에 오리등 새소리가 나는 것이
일반 축사는 아닌듯하네요.
그냥 논을 가로질러서 가봅니다.
논을 가로질러서 가다가
저기 보이는 곳이 마루금인지?
논에서 올라와서 보고요
길건너 참전 용사비의 좌측으로 돌아가서
참 힘들게 올라가니
정상에는 멋진 소나무와 묘지가 있습니다.
내려갈 방향애 애매한 곳에
현오님 표지기가 보이고
급경사 내림길을 잠시 내려가니
묘지들이 잘 관리되어 있고요
가다가 절개지를 만나서,우측으로 내려서니
4번 국도의 암거네요
통로를 지나서
능선으로 오르니
능선이 게속 4번 도로를 따라서 가는 부분이고요
조망처를 만들어 놓은 곳이 있는데
근처 100미터쯤 벗어난 곳에 삼각점이 있습니다.
서천 2등삼각점이네요
구덩말소로에 내리고
다시 오름길에는
손질이 잘 된 소나무 사이로 오릅니다.
급경사면으로 철제 계단이 내려갑니다.
사람 통행이 없느지라 여기도 가시밭길이네요
내려서 마침 공사를 하는지라
그냥 도로를 건너서
철계단을 오릅니다
오르면서 보니 어라~~!
한 달여전에 금남기맥의 마지막 구간에 본
군장대교 공사하는 곳이 보입니다.
올라가서 보니 보이는 저 산으로 가야하는데
둘러보니
밑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보이고요
잔디로 잘 가꾸어진
운동기구도 많은 곳에 다다라서 보니
성주산이 지척인지라
조망이 좋을듯해서 가봅니다.
안 들러보면 후회하겠네요
조망대를 둘러보고
군장대교와 금강하구와 바다
그리고 바다건너 군산의 월명산으로 금남기맥의 종점도 보입니다.
월명산을 당겨서 보고
멀리 금강하구 방향
금강 하구 방향으로 당겨보고요
용당정의 우측으로
장항제련소와 한솔제지 공장
길따라 주욱~~내려가다가
잘 나아 있는 길을 따라서 끝까지 걸어가보니
심한 절개지가 나옵니다.
억새 사이로 보이는
용당정과 주변 풍경
멀리 바다 건너 군산의 월명산도 같이 보고요
뒤로 돌아서 걸어나가다가 , 집사이로 내려가고
큰 도로를 건너서 가다가 절개지를 바라다 봅니다.
도로변 건물 사잇길로 난
용당공원 오름길로 잠시 오르면
용당정
바다 건너로는 금남기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월명산이 보이고
장항과 군산을 잇는 다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다리 우측의 낮은 건물 부근이 군산도선장이지요.
당겨서 자세히 봅니다.
얼마전에 마친 금남기맥과 ,금북 기맥을 마치고
양쪽의 바닷가에서 마주보니 ,더 잘 알아봅니다.
바닷가에 내려가서 손과 발을 담그고 싶어도
여기는 어렵게 되어있네요.
두 눈 가득 시원한 바다를 보면서
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Annie`s Song - John Denver
You fill up my senses
Like a night in a forest
Like the mountains in springtime
Like a walk in the rain
Like a storm in the desert
Like a sleepy blue ocean
You fill up my senses
Come fill me again
Come let me love you
Let me give my life to you
Let me drown in your laughter
Let me die in your arms
Let me lay down beside you
Let me always be with you
Come let me love you
Come love me again
You fill up my senses
Like a night in a forest
Like the mountains in springtime
Like a walk in the rain
Like a storm in the desert
Like a sleepy blue ocean
You fill up my senses
Come fill me again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금남도 끝내셨고, 월명산을 바라보며 이제 금북기맥까지 끝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또 하나의 산줄기 마치심을.......
고맙습니다.지맥의 마지막 부분이 서로 마주하는 곳인데~~얼마전에 마친 금남기맥과 마주하네요.그래서 그런지 더욱 더 주변이 잘 보였습니다.
대단하신 선배님.
확실히 지금 지나가니 다니기가 편하군요.
남산을 오를때 편한 길을 두고 절개지를 치고 올라가니 가시덤불이 가로막을 때의 황당함이란....
하기야 당연히 그런 길의 연속이었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바로 옆으로 일반 등로가 나타날 때의 배신감이란...
고생하셨습니다.
길같지도 않은 길을 가시느라....
어떻게든 지맥을 졸업하고 킬문형님이나 케이선배님 같이 여유롭고 산같은 산들을 이어갈텐데....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남도의 지맥이 험하다고는 해도,이따금 금북에서도 낮은 안부에서도 심한 가시잡목이 있었습니다.현오님은 이 길을 여름철에 지나가셔서,몇 배나 고생을 하셨습니다.이번 길에서도 헷갈리는 곳에서 주변을 잘 둘러보면,현오님의 표지기가 반기더라고요.서로 잘 만나지는 못해도,이럴때 더 사람 생각이 더 나게 되네요.
나즈막한 산줄기가 많이 훼손이 되었지만 찾아댕기느라 용당정에서 바라보던 군산이 생각나네요 금새 기맥 다 마치겠네요
이제 기맥은 다 마쳤습니다.긴 지맥인 비슬지맥의 마지막 구간이 남아 있는데~~해가 긴 날에 가려고요~~~어차피 지맥을 이어가야 하는데,교통편이 많이 불편해서 고민이 많아집니다.
ㅎㅎ 금북기맥도 마치셨네요...저도 금년에 가야할 산줄기중하나가 금북기맥인데 좋은 참고하겠습니다
칼바위님이 몇 분 모여서,당일 산행으로 가시는 중이랍니다.한번 연락을 해보셔요.봉고차로 가신다던데~~~아마 첫 구간은 가셨다고 합니다.
용당정에 도착하셨네요. 이어지는 산줄기 답사도 무탈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말로만 듣던 용당정을 막상 바라다보니~~~편안한 마음이 되었습니다.여건이 되는대로 주욱 이어가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금북기맥 완주 축하드립니다~
마지막 구간은 비산비야군요. 전 기맥은 언제나 할려나.. ^^
토요일님은 언제라도 가능하시지요.혼자 가실 능력도 충분하고,열정도 넘치시고,체력도 넘쳐나십니다.
만나니 좋습니다
혼자서 길을 찾아나서기가 까탈스런 곳이기는 합니다.표지기도 보이지만,막상 조금 잘못된 길을 가면 ~~더 어려운 곳이라서요.두세명이서 가면 ,길찾기도 수월해서 좋을텐데~~~지맥길들은 서로 시간들이 잘 안맞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