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전인재 음력 12 월 10 일 할아버님 기일이다 아장아장 아버지 손잡고 큰집을가네 걸어걸어 힘들까 아버지는 업어주시네 굽이굽이 논길를 지나 산길를 가네 얼만큼 갔을까 큰집 고갯마루 보이네 멀리 호롱불빛 아 큰집이네 휴우 ,,, 큰아버님 과방 고이시네 맛있겠네 고개 쭉 밀어 침 흘리네 꼴깍꼴깍 전을 네모로 자르시더니 한조각 주시네 위 아래 자른배도 한조각 주시네 이맛을 누가알랴 죽어도 모르지 ... 제사 지낸밤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한박눈 내렸네 함박눈 지붕 처마 아래까지 내렸네 집에 어떻게 가나 큰일이네 아 ... 언제가나 주머니에서 골련한대 꺼내어 연기 피우시네 어떻게 갔는지 집에 와 보니 더 많이 내렸네 우리집은 안보이네 사방이 어디가 어딘지 온통 함박눈으로 덮여있네 세월이 지나 내가 아버지 되엇네 우리아버지 제삿날은 눈도 안오네 나는 눈내린 할아버지 제삿날이 좋은데 아버지 손잡고 큰집에 가고싶은데 .
눈이 좀처럼 오지 않는 이곳에 간밤에 내린 눈이
음지에는 잔설이 남아 있는 남도의 아침입니다
남의 글을 좀처럼 삽질하지 않는 체질인데
글 내용이 하도 소박하고 어릴 적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토끼친구들에게 전합니다
첫댓글 갑장님, 오늘도 힘차고, 즐거운 시간들 되시기를...! 힘!!
항상 파워 넘치는 갑장님도행복한 하루되시길.........
시골할머니집의 모습이아련하게 생각나고 그립습니다.좋은글에 심신이 편안해지네요^^감사합니다^^기우님^^
패망후 일본으로 쫓겨간 일본사람 주택에살면서 왠 창문이 그렇게도 많은지겨울이면 추워서 8남매가 한이불속에서이불 쟁탈전을 벌린 기억이 납니다.솜이불 호청이 뜯어지고 솜이 튀어나오고 엄마한테 야단 맞고 그래도 가난한 그시절이그립습니다
@기우 건축물과 집터는 일본사람을 따라갈수없지요유리문과 창ㅎㅗ지문 이중문이여서겨울엔 따습고 여름엔 시원하고_집안에 화장실있고 붙박이로방을 넓게쓸수있으며미닫이문으로 방과방사이를 열고닫을때공간이용도 넓고 어린시절 일본식집에서 태어나고 자랐읍니다^^다다미 방생활이전 좋았읍니다^^그때의 우리집을 그릴수도 있어요^^지금은 시멘트건물로 바꿨겠지요
@펜지 일본주택을 아주 잘 묘사했네요고향 본가는 15년전에 일본집을허물고 아담한 양옥으로 변신 해현재 형님이 살고 있습니다
다시함 어린시절을 떠올려 보며 이밤은 과거속으로행 열차를타고 떠나볼까 함니다ㅎ좋은글 음악 감사하면서~~~~ㅎ
시골 촌놈 상경했다고식사대접까지 쪽지주신 친구님에게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저의 일정 관계로 식사는 못했지만그 쪽지 초대에 다시한번 감사를드립니다솔직히 카페세상에서 그런 환대는쉽지 않는데 친구님의 넉넉한 인정에크게 감탄을 하면서.....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여서 사진말고는 기억에도 없지만5년 전에 91세를 일기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은 가끔하지요. 좋은글에 머물다가요. 나 역시 우리 부모님을 사랑하오. 지금도.........
삽질해도 괜찮아요 ㅎㅎㅎㅎ설이 다가오니 돌아가신 부모님들이 생각이 나네요
첫댓글 갑장님, 오늘도 힘차고, 즐거운 시간들 되시기를...! 힘!!
항상 파워 넘치는 갑장님도
행복한 하루되시길.........
시골할머니집의 모습이아련하게 생각나고 그립습니다.
좋은글에 심신이 편안해지네요^^
감사합니다^^기우님^^
패망후 일본으로 쫓겨간 일본사람 주택에
살면서 왠 창문이 그렇게도 많은지
겨울이면 추워서 8남매가 한이불속에서
이불 쟁탈전을 벌린 기억이 납니다.
솜이불 호청이 뜯어지고 솜이 튀어나오고
엄마한테 야단 맞고 그래도 가난한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기우 건축물과 집터는 일본사람을 따라갈수없지요
유리문과 창ㅎㅗ지문 이중문이여서
겨울엔 따습고 여름엔 시원하고_
집안에 화장실있고 붙박이로방을 넓게쓸수있으며
미닫이문으로 방과방사이를 열고닫을때공간이용도 넓고 어린시절 일본식집에서 태어나고 자랐읍니다^^
다다미 방생활이
전 좋았읍니다^^
그때의 우리집을 그릴수도 있어요^^
지금은 시멘트건물로 바꿨겠지요
@펜지 일본주택을 아주 잘 묘사했네요
고향 본가는 15년전에 일본집을
허물고 아담한 양옥으로 변신 해
현재 형님이 살고 있습니다
다시함 어린시절을 떠올려 보며 이밤은
과거속으로행 열차를타고 떠나볼까 함니다ㅎ
좋은글 음악 감사하면서~~~~ㅎ
시골 촌놈 상경했다고
식사대접까지 쪽지주신 친구님에게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저의 일정 관계로 식사는 못했지만
그 쪽지 초대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솔직히 카페세상에서 그런 환대는
쉽지 않는데 친구님의 넉넉한 인정에
크게 감탄을 하면서.....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여서 사진말고는 기억에도 없지만
5년 전에 91세를 일기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은 가끔하지요. 좋은글에 머물다가요. 나 역시 우리 부모님을 사랑하오. 지금도.........
삽질해도 괜찮아요 ㅎㅎㅎㅎ
설이 다가오니 돌아가신 부모님들이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