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에요 오늘 처음 가입했습니다
이곳의 글을 읽으시는 분들 이라면 저와 같은 고민 많이 하신터라
제글을 식상 하시겠지만
우리 서로 같이 토닥토닥 해줘요
저는 21살에 원형탈모를 처음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모습이 충격 이기도 했고
머리가 다시 안 자랄까봐 불안감에 휩싸여서
밤에 고민하느라 잠도 편히 못자고
꿈을 꾸면 꼭 머리가 몽땅 다 빠지는 그런 꿈을 꿨습니다.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면서
6개월 정도 후에 차츰 회복을 해서
한 3년간은 재발 하는것 없이 머리숱이나 두께등등...
정상으로 잘 생활을 하였죠
그런데
그렇게 3년정도 멀쩡히 잘 지내다가
이 이후로는 1년에 한번씩 이쪽이 빠졌다가
회복하면 반대편이 생기는 식으로 주기적으로 원형탈모가 오더라구요. ㅠㅠ
그러더니 20대 후반 지금은
아예 전두 탈모가 되어서 ....
전 정말 제 머리에 포기상태가 되었습니다.
3월달에 옆머리 쪽으로 넓게 시작해서 가리는것에 한계를 느껴서
창피함 무릎스고 탑커버 파는 곳에 가서
탑커버 가발하나 장만 했거든요
정수리쪽에 덮어서 사용하는 거라
생각보다 자연스럽고 제 머리도 있는 터라
완전 가발은 아니다.... 하는 나름 안도? 위로?로 3개월 버텼는데요
6월부터는 전두탈모가 되면서
머리가 정말 하루에 뭉탱이로 빠지더라구요....
지금은 골룸이네요 ;;;;
이젠 탑커버로는 커버 안되는 상태라
전신가발(?) 사려고요...
20대 초반부터 시작해서 지속적으로 원형탈모를 달고 살았던터라
어느때 부턴가 막연하게
"나는 아마 30대 에는 분명히 가발을 사용하게 될거야"
라는 생각을 해왔거든요
그런데 제 예상대로 이 상황이 실제로 되어버렸네요.
지금은 차라리 원형탈모때 실컷 내 생활을 즐길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원형탈모가 낫지 싶고....
이 전두탈모 !
일상생활에 엄청 지장이 많네요. 예를들면.....
* 수영 좋아하는데 머리를 드러낼수 없으니 수영장 , 목욕탕 못가고요
* 바람 부는날 외출은 공포가 되고 (바람이 머리 다 뒤집으니까 ㅠㅠ)
* 사회생활 할때 누가 가발 알아볼까봐 전전긍긍, 앉아 있을때 누가 내 머리정수리 쪽 볼까봐 전전긍긍
* 1박2일 여행은 못가고
* 집에선 가발 착용 안하고 있다보니 손님 방문은 안되고
등등....
엄마는 제 머리 보면서
"그래도 니가 이 상황을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고" 하시는데
차마 제 속마음 까진 이야기 속시원히 못했는데요
저는 미혼인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실상 연애/ 결혼 포기상태 입니다.
누가 저같은 여자는 사귀고 싶어할 것이며
설령 결혼을 한들 머리 없는 와이프를 좋아해 줄지 이런 생각들.....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척 하지만
연애 결혼 포기하고 있는 제 청춘이 참 불쌍한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자고 하시는데
제가 20대 초반에 가정의학과에 탈모 라고 써있는거 보고 가서
약처방 받았는데
천만 다행으로 다음날 뉴스에 제가 처방받은 약이 소개로 나오면서 그 약은 미혼여성은 금지이며
장기간 복용시 기형아 출산이 따르기 때문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 뉴스 보지 못했다면 큰일날뻔한 경험을 하고나니
먹는약은 아무리 부작용이 없다고 해도
아직 탈모치료에 답이 없는 현실 에서
믿음이 안가네요....
그냥 새벽에 신세한탄 하고 갑니다.
참, 그리고
저 전체가발 맞춰야 하는데
티 안나고 자연스러운거 아시는 분 계시면 소개 좀 해주세요
저는 "엘퀸" 이라는 회사꺼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있거든요.
가발정보 좀 꼭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구....
저처럼 포기하고 가발로 가시는분 계시나요?
주변에서 가발알아보고
가발아니냐? 가발 왜 섰느냐? 하는 등의 질문을 한다면
어떻게 대처 하는게 좋을까요?
주변사람들의 반응에 당황해 할 제 자신에 겁 부터 납니다.
조언이나 직접 겪으신 경험담 등....
답글 부탁드려요
첫댓글 저도 30살이고 27살때 처음 원형탈모가 생긴 이후로 스테로이드약도 먹어보고 한의원도 다녀봤지만, 현재 머리 전체가 다 빠져 전체 가발 쓰고 사회생활중이네요.
지금도 병원에 다니고 있긴 하지만 나을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거의 포기 상태입니다. 살면서 불편한 점도 많고 저랑 상황이 비슷한거 같네요.
전체가발 어디서 맞추셨어요? 자연스럽게 쓰는거 가능한가요? 남들이 알아보면 어떻게 하시는지저도 전체가발 쓰려니 남들 이목때문에 두렵네요
우리모두힘내요
고생이 많겠습니다.
쪽지주세요
노하우 전수합니다.
저도 4년간 전신탈모로 무지 고생하고 지금은 많이 호전됐습니다.
여기카페는 탈모정보를 교류하기 위해서 많은분들이 가입되어 있는데...
속시원하게 4년간 고생했던 글과 호전된 내용을 남겨 주시면 좋으련만....쪽지 주면 노하우 알려 주겠다...
무슨 판매상도 아니고...섭섭한 느낌이 드네요...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전 판매상 아니무리다.
노하우 여기에 올리기는 너무 깁니다.
그리고 또 사람마다 저랑 같은 병명이였는지도 모르고 무조건 올리는 것도 맞지 않다고 보고요
제가 올리면 누군가 보겠죠
하지만 과연 제가 하라는 데로 할까요?
아니라 봅니다.
그냥 전 글 올리고 여러분은 "아~ 좋겠습니다."정도 겠죠
어느 한 여성분은 제가 알려 주는데로 병원,습관,운동,마음가짐등등하고 있어 전두탈모 극복하고 있습니다.
가끔 저한테 쪽지 또는 메일로 메시지가 오면 성실히 답변 드리고 있고요.
저도 이카페 가입하고 명확한 해답을 못 찾았습니다.
하나둘님도 같지 않나요?
극복하신 노하우 저도 가르쳐주세요..
정말 극복할수있는 방법있나요???
저는 쪽지가 안가네요.. 부탁드려요
sigmamx@hanmail.net으로 간단히 보내주세요
성실히 답변 드립니다.
저도 4년간 전신 탈모로 개고생 했습니다.
여러분 맘 너무 잘 알고요.
하지만 여기에 올리기엔 너무 길고....
전 의사도,탈모관련 판매상도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고 하고 있는 일 자체가 스트레스 많이 받는 직종 입니다.
안녕하세요~인천진상님 저는 이번에 여성형 탈모 초기 1기 진단받고 이제 치료를 시작하였어요~괜찮으시다면 노하우 저도 좀 받을수 있을까요?(말씀하신 습관,운동,마음가짐이 궁금합니다.) werghy@daum.net 제 메일주소인데요. 보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메일로 하나씩 질문해 주세요, 너무 많은 내용들을 한번에 보내기는 쫌 어렵고 지금도 몇분께 메일이 오면 답변 드리고 있습니다.
저도 직장인이라 시간을 쪼게서 보내거든요
일일이 답글하시는것보다 여기 탈모치료 성공담에 올려주시면 다같이 볼수있지않을까요 저두 궁금합니다.kchzazz@hanmail.net
@인천진상 저도 노하우 부탁드려요~~
약먹는건 꺼려지고 어떻게해야할지
yellowalswl@naver.com
아직 보실려나요? 전두 탈모로 고생하고 있는 20대 후반 여자에요. 노하우 가르켜 주실수 있을까요?
예전에는 원형탈모... 그냥 두면 좋아진다고 했는데... 정말 단발성 원형탈모가 다발성... 전신탈모로 이어지는 많은 분들 보니까... 진짜 무섭네요...
병원에서 검사를 해 보면...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겼다고는 하나 딱히 원인 파악이 안되고...
사람마다 편차가 정말 크더라고요...
가발은 밖에 나가실 때만 쓰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원형탈모의 증상들은 거의 두피를 확대해서 찍어보면 고름처럼 염증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힘내세요~
반드시 좋아질 수 있으실 거예요~ *^^*
답글 감사합니다.
저는 원형탈모 때만 병원 가보고 피부과 의사가 계속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말만 해서 그건 아닌듯 싶어
그냥 병원 안다니고 있습니다.
면역체계가 이상으로 진단되면 어떤 치료 해주시는지 궁굼하네요
저도 부분가발맞춰봤었는데 가발싸이트보니 가발쓰고 결혼하신분도 있구요.. 미즈넷인가 10대때부터 가발쓰고 다니신다는 어떤글 보니 남자친구도 있다고하더라구요... 힘내시구요. 전두탈모 극복하신분도 있던데요..이까페에서 봤나 신기하다 머리 싹 다 나셨어요..
답글 감사합니다.
전 탑커버 3개월 사용 해 봤는데 생각보다 어색한거 없이 자연스러워서 만족하고 지냈는데 갑작스레 전두 탈모가 되면서 부터 어디 나가기 꺼려집니다. 모자로도 안가려지기에 인터넷으루 전체가발 사봤더니 이건뭐... 가발 티가 확 나니까 자신감도 꺽이고 이젠 정말 대머리가 된거 같아서 정신적으로 힘드네요.
친구해요 ㅠㅠ 저도 전두탈모 여자입니다
전 정수리탈모여자인데요 저두 전신가발 써요 정수리인데 전체가 다 하구요 전 가발이완전 부자연스럽습니다.. 가발쓸때정말.. 왜이렇게까지해야하나..생각두 많이들구 목욕탕 수영장 일박이일 정말 하고싶네요.. 남이야기같지않구요..
저는 3년째 쓰고 있어요 탑으로..
근데 지금까지..
제가 머리 빠지는 걸 알고 있었던 친구들을 제외하곤
회사사람은 딱 1명 물어보시더라구요
아무도 몰라요. 힘내세요!
쫌 긴장하고 살아야하지만. 그래도 살만합니다
저두여,제 몸엔 실털하나두 없답니다,힘내세여,전 그냥 나털없수 하고 말해여,단,
물어보믄요.ㅋㅋㅋ 전 골륨 된거 우리신랑 다지켜보고 결혼햇어여,짝은 다 있답니다
가발 정보 받으신거 있으면 저한테도 쪽지 좀 남겨주세요. 왜 공개적으로 애길 안해주는 건지요?
저와 같은 생각하면서 사신분들이 많으시네요~~저는 14년째 전두 반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