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3/17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美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32년래 최고치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202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인 57.9로 2월 64.7에서 크게 하락. 향후 5~10년에 걸친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은 연간 3.9%로 전월비 0.4%p 올라 199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2월 4.3%에서 3월 4.9%로 급등해 2022년 11월 이래 최고치로 올랐음. 설문을 맡은 Joanne Hsu는 많은 소비자들이 높은 불확실성을 언급했다며, “경제 정책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정책 선호와 상관없이 미래를 계획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
2) 연준, 9월부터 올해 2차례 인하할 듯
블룸버그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올해 9월과 12월에 25bp씩 두 차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 작년 12월 유사 설문에선 올해 3월부터 3차례 인하를 예상. 연준 인사들은 특히 무역을 포함해 트럼프의 경제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한동안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냈음. 이코노미스트들은 같은 이유로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추고 인플레이션 전망은 높였음. 3월 7~12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다수의 응답자는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에 있어 상방 리스크를 지적
3) BofA, ‘뉴욕증시 추가 하락 시 정책 개입 기대’
미국 증시 침체는 트럼프와 연준의 정책 개입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진단. 만약 추가 유출이 수반되고 펀드 매니저들의 현금 수준이 운용 자산의 4% 이상으로 급증하고, 미국의 하이일드 신용 스프레드가 400bp로 벌어진다면, 이는 주식 매도세가 끝났다는 신호라며, S&P 500지수 5,300선에서 매수를 권고. BofA는 미국 주식이 “하락장이 아니라 조정장”이라며, “증시 약세는 경기 침체를 위협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무역과 통화 정책의 반전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
4) 獨 녹색당, 대규모 지출 패키지 합의
독일의 보수 지도자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국방 및 인프라 지출 패키지를 두고 녹색당과 합의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의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음. 그동안 녹색당은 지출 패키지 초안을 거부하고 기후 보호에 대한 더 큰 약속을 요구해왔음. 차기 총리 메르츠는 “독일이 돌아왔다”며 환호. 메르츠는 국방비 지출을 부채 제약에서 제외시키고 인프라 투자를 위한 5,000억 유로 자금을 마련하는 조치에 대해 상하원 지지를 얻기 위해 서두르고 있음. 이 법안은 화요일 하원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 이에 독일 10년물 금리는 장중 8bp 상승한 2.94%로 수요일에 찍었던 고점에 근접했고, 유로화는 한때 0.6% 뛰었음
5) ‘시진핑 풋’ 기대에 날아오른 中 증시
중국 당국이 금일 소비 촉진 방안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CSI 300 지수가 지난 금요일 두 달래 최대폭인 2.4% 상승해 작년 12월래 최고 수준에 마감. 이달 초 전인대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약 5%로 설정한 이후 경기부양 기대가 되살아나는 분위기. SMBC 니코 증권은 상승세 지속은 지켜봐야 한다며 ‘시진핑 풋’ 가능성을 주목. KGI 증권은 중국 당국이 소비자 보상 판매 프로그램에 대한 보조금 지급, 보육 및 노인 돌봄 서비스 등의 사회 안전망 강화 노력 등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 Chanson & Co.는 소득 증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면 낙관론이 다소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