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대한전선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마진 개선
□ 목표주가 16,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 개시
대한전선의 목표주가를 16,000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BPS에 PBR 1.9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 2024년 신규 수주는 3.7조원을 기록했고 수주잔고도 2.8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전력수요 상승 예상에 기반하여 송전설비뿐만 아니라 초고압케이블 수요도 동반 증가하면서 중장기 수주 확대가 전망된다. 2024년 4분기에 싱가포르, 스웨덴 등에서 수주한 초고압 프로젝트들 외에 대만, 유럽 등에서도 기회가 많은 모습이다. 수주잔고에서 미주, 유럽 등 해외 비중이 상승하고 있어 점진적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2025년 PER 24.8배, PBR 1.5배이다.
□ 2025년 연간 매출액 3.6조원, 영업이익 1,348억원 전망
2025년 매출액은 3.6조원으로 전년대비 9.7% 성장이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이 전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LME 구리 가격도 2월부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주잔고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지속적으로 경신하는 가운데 수주단가가 높은 물량이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 영광 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올해부터 매출 인식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6% 증가한 1,348억원으로 예상된다.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매출 비중 확대 시점에 맞춰 2025년 하반기부터 외형뿐만 아니라 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MV 제품은 국내외 경쟁 심화로 단기적인 수익성 상승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전체 수요가 견조하고 주요 제작업체 생산 비중에서 MV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여지가 있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회복이 기대된다.
□ 해저케이블 생산능력 확대로 높은 시장 마진 흐름에 동행할 전망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 성장에 대비하여 해저케이블 생산공장 투자를 진행 중이다. 향후 완공 시 생산능력은 18,000MT으로 기존대비 5배 이상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물량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다. 국내 해상풍력특별법 통과로 설비투자가 활성화될 여지가 확대되었고 2027년 생산 목표로 선제적인 투자를 집행했기 때문에 시장 개화 시점에 맞춰 추가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해저 케이블 포설선 1척을 보유 중이고 2028년 1척을 추가할 계획이며 턴키 공사 수행 능력 우위를 기반으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신규 제품의 해외 시장 진입 초기 학습비용 등이 발생할 여지는 있으나 소수 업체로 과점화된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자로 부각되면 이미 시장에 형성된 높은 마진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 링크: https://buly.kr/AwesxcY